세상과 삶/북한 한민족

묘향산, 보현사, 평양스케치

이상과 현실 그리고 코람데오 2009. 1. 14. 14:20

묘향산 보현사 평양스케치

묘향산으로 가는 길.
평양을 조금 벗어나면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멀리 보이는 또 다른 마을의 모습.



평양-향산간 고속도로에는 중간에 휴게소가 없다.
잠시 휴식을 위해 멈춰 섰다. 정차한 곳은 평안북도 안주 지역이다.



향산(묘향산)까지 37km 남은 지점.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가 거의 없어 길 위에서
사진을 찍어도 전혀 위험하지 않다.



향산 37km 표지판 뒤쪽엔 평양 108km라고 적혀있다.
열심히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을 담아봤다.



묘향산 입구 청천강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는 사람들.
물은 그냥 들이켜도 될 정도로 엄청나게 맑았다. 여름철이 되면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물놀이를 즐긴다고 한다.



묘향산 기념품 판매점에 걸려 있는 묘향산 관광 안내도.



묘향산의 아름다운 산세.
정상인 비로봉은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비로봉 등반을 위해서는 2박 3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여
이번 방문에는 이뤄지지 않았다.



울창한 나무숲.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숲의 맑은 정기가 그대로 전해지는듯 했다.



묘향산계곡에 자리잡고 있는 국제친선전람관.
김일성, 김정일 부자가 각국 인사들로부터 받은 선물 24만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김일성 전람관과 김정일 전람관으로 나누어져 있다. 이 사진은 김일성 전람관이다.



전람관 출입문.
구리로 만들어진 이 문의 한쪽 무게만도 4톤이라고 하니 건물의 규모가 상상을 초월한다.
함께 동행한 기아대책 김승연 목사가 대표로 문을 열어보이고 있다.



김정일 전람관.
내부를 둘러본 후 2층 망루에서 묘향산 전체를 바라볼 수 있었다.



손을 맞잡고 함께 노래하는 남남북녀.
남측 방북단 5조를 맡아 국제친선전람관을 열심히 설명한 북측안내원에게
기아대책 정정섭 회장이 노래를 부탁했다.
환하게 웃으면서 부르기 시작한 노래는 우리에게도 친숙한 '반갑습니다'이다.




향산호텔. 삼각형 모양으로 지어져 있는 매우 독특한 양식의 건물이다.



향산호텔에서의 점심 식사.
북측 종업원이 식사 전 물수건을 나누어 주고 있다.



묘향산 돌버섯.
묘향산의 특산물인 돌버섯으로 만든 요리이다.
새콤하면서 쫄깃한 맛이 전채요리로 먹기에 좋았다.



꿈에도 그리던 안주 고향땅을 다시 보게 된 안승룡님(가운데).
왼쪽은 안승룡님의 따님인 기아대책 안향선 본부장.


묘향산 보현사 평양스케치

묘향산 입구. 향산천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보현사' 의 모습.
수려하고도 장엄한 묘향산의 풍광과 매우 잘 어우러진다.



보현사 입구에서 분홍색 한복을 입은 북측 안내원이 설명을 하고 있다.



'묘향산문화유적' 설명을 듣고 있는 기아대책 사람들.
이날 기아대책 사람들은 모두 별도의 티셔츠를 입었다.



나무에 씌여 있는 '조국의 나무 한그루도 귀중히 여기자!' 라는 글귀가 이채롭다.
벼락을 맞아 반동이가 된 나무이지만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해탈문을 지나고 있는 방북단.



해탈문을 지나면 천왕문이 나온다.



보현사 대웅전의 모습.



북한 국보로 지정되어 있는 보현사 8각 13층 석탑.
매우 섬세하고 아름다운 탑이다.
추녀마다 풍경, 북쪽말로 '바람방울'이 104개나 달려있다.



'우리민족서로돕기' 대표중의 한 사람으로 방북한 송월주 스님이
보현사를 방문한 소감을 말하고 있다.



보현사비. 북한 '국보유적 제 144호'로 지정되어 있다.



팔만대장경보존고.
1984년에 세워졌으며, 고려 중순 팔만대장경 목판으로 처음 인쇄한
불경 수 만 권이 보관되어 있다.



산뽕나무. 절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나무였다.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 모습은 훨씬 더 크고 웅장하다.



묘향산 산뽕나무 비석.
400년 된 나무로 보호를 받고 있다.



열심히 설명하는 북측 안내원 리남옥님.
보현사에서만 20년 넘게 안내를 해오고 있다고 했다.
서까래를 덧이어 놓은 건축 양식을 가리키며
부연(婦椽) 이라는 단어의 유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리남옥님이 백리향을 소개하고는 풀잎 하나를 따고 있다.



따 낸 백리향 이파리를 고도원 이사장의 코에 대주고 있는 리남옥님.



백리향등 묘향산에서 자라는 희귀 식물들을 안내하는 표지판.



한반도의 모양을 본 따 다듬어진 나무를 사이에 두고 '남남북녀'가 손을 잡고 웃고 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나무 그늘 아래 모여 남북이 손을 잡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목청껏 부르고 있다.



녹음이 우거진 6월, 보현사의 뜰에도 초록이 가득했다.


묘향산 보현사 평양스케치

버스를 타기 위해 줄 서 있는 여학생들.
운전석 거울에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윤나라실장의 모습도 보인다.



평양의 거리 풍경. 왼쪽으로 전기로 가는 버스와 트럭, 오토바이 등이 눈에 띈다.



화단을 정리하고 있는 학생들.
6.15 행사를 앞두고 있어서인지 거리 곳곳에서 길을 단장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었다.



붉은 선전판의 강렬한 문구와 화단을 정리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대조를 이룬다.



김일성광장에서 집단체조를 연습하고 있는 학생들.
멀리 보이는 높은 탑이 '주체탑'이다.



정면으로 보이는 건물이 평양역.
왼쪽 아래 흰색 제복의 여성이 교통정리를 하고 있다.



평양의 '개선문'.
한쪽에는 1925, 다른 한쪽에는 1945라는 숫자가 적혀 있는데
이는 김일성 전주석의 독립운동을 기념한 것이라 한다.



개선문 바로 옆에 있는 평양지하철 '개선역'.
바로 앞에 학생들이 많이 모여 있고,
길가 정류장에는 시민들이 벤치에 앉아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고려호텔'의 영문 현판. 평양에서 가장 오래된 '특급 호텔'이다.



호텔입구에 전시되어 있는 '로동신문'.



고려호텔내의 '식사칸'.



'식사칸' 식탁에 앉아 '평양 불고기'로 저녁식사를 시작하려 하고 있다.



평양 특유의 김치. 맛이 일품이었다.



'평양 불고기'가 맛있게 구워지고 있다.



'들쭉음료'라는 이름의 과일 주스.
그 뒤로 보이는 병은 '룡성사이다'이고 이외에도
'배단물' 이라 불리는 배즙 음료가 북한에서 자주 마시는 음료수이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식당 여종업원들과 함께.

 

 

 

출처: 아침편지(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