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삶/북한 한민족

북한을 가다.

이상과 현실 그리고 코람데오 2009. 1. 14. 14:15


비행을 시작한지 채 50분도 안되어 평양 상공으로 들어섰다.
비행기가 착륙을 위해 고도를 낮추자 눈에
평양 인근의 산과 들의 풍경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창밖을 내려다 보는 고도원 이사장의 표정에 만감의 감회가 서려 있다.



평양 인근 마을의 풍경.



나무가 거의 없는 민둥산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



길 위에 드문드문 사람이 보이고, 큰 운동장이 있는 학교의 모습도 보인다.



한가한 길 위로 멀리 세 대의 버스가 차례로 달리고 있다.



북녘 들판은 아직 막바지 모내기가 한창이다.
멀리 모내기하고 있는 동포들이 보인다.



반듯하게 일정한 간격으로 지어진 집의 모습이 이채롭다.



인천에서 평양까지 비행 시간은 불과 55분이었다.
오후 2시 15분에 인천공항을 이륙한 비행기는 3시 10분 평양 순안공항 활주로에 무사히 착륙했다.
비행기에서 내리는 사람을 일일이 확인하는 바람에 비행기에서 내리는데에만 30분 이상이 걸렸다.



순안공항.
김일성 주석의 대형 초상화가 걸려 있다.
이날 평양의 날씨는 매우 맑았으며 6월의 햇볕이 뜨겁게 내리쬐고 있었다.



북한 항공사인 '고려항공'의 비행기들이 나란히 서 있는 모습.



남과 북의 비행기.
'대한항공'과 '고려항공' 비행기가 평양 공항에 함께 서 있는 것도 역사적인 광경이다.


기념 촬영.
공항 청사를 배경으로 방북단 140명 전원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공항에서 순안공항 평양거리풍경 만경대

순안공항을 빠져 나오면서 처음 마주친 풍경.



평양시내로 들어가는 길.
'3대혁명만세' 라는 문구가 세워져 있고, 몇몇 주민들의 모습이 보인다.



무리지어 가는 군인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평양 북쪽 외곽에 위치한 아파트 풍경.



금수산 기념궁전.
평양 대성구역에 위치한 국가 최고지도자의 관저로 1994년 김일성 주석이
사망하기 전까지는 주석궁, 금수산 의사당으로 불렸다. 총부지 면적이 350만㎡에 이른다.



북한 최고의 대학인 '김일성종합대학'의 정문.



김일성종합대학 내에 세워져 있는 건물.



김일성종합대학 내의 또 다른 건물.
왠만한 건물 위에는 이와 같이 붉은 글씨의 구호가 쓰여있다.



학생들이 거리에 나와 화단 등 주변을 정리하고 있다. 동승한 북쪽 안내자에게
"6.15 5주년 행사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냐"고 질문하자
"계획성을 가지고 하는 일이다"는 답이 돌아왔다.
양산을 쓰고 거리를 걷고 있는 사람들도 눈에 띈다.



거리 한 귀퉁이 공터에는 아이들이 모여 무언가를 연습하고 있다.
'비파 리발' 이라 간판이 붙은 이발소의 모습도 보인다.



거리 곳곳에서 줄맞춰 서있는 어린 학생들의 모습이 자주 보였다.



강렬한 문구의 그림판과 붉은색 깃발이 눈에 확 들어온다.



평양 지하철 '전우역' 앞 사거리 풍경.



'천리마거리 리발관', '녀자양복점' 등의 상점 간판이 보인다.



'봉남 미용', '꽃 금붕어' 등의 간판을 단 상점.
간판 옆에서 건물 단장을 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띈다.



대동문 영화관.
현재 상영되고 있는 영화는 '사랑의 바다'였다.


'백두의 혁명정신' 이라 적힌 대형 간판과 거리에서 쉬고 있는 노동자들.



'휘파람' 광고판.
평양시내에서 가끔 볼 수 있는 북한산 '평화 자동차'의 광고물이다.



전차. 평양의 중요한 교통 수단의 하나이다.



건물을 짓고 있는 모습.
길 건너편에서는 일하는 사람들을 격려하기 위해서인지
악주단이 계속해서 음악을 연주해주고 있었다.



평양 지하철 '혁신역' 앞 사거리.
꽤 많은 사람들이 쏟아져 나오곤 했다.



'혁신역' 앞에 설치된 공중전화를 이용하기 위해 여러 사람이 모여 있다.



평양의 보통문.
서울에 남대문과 동대문이 있듯이 평양에는 '대동문'과 '보통문'이 있다.
이 두 문의 이름은 모두 옆에 흐르는 강 이름을 따라 지어졌다.



보통문의 자태.
파란 하늘로 솟아오른 듯한 보통문의 앞뒤를 담쟁이 덩굴이 휘감고 있다.
평양거리풍경
인천공항에서 순안공항 평양거리풍경 만경대

대동강. 평양시내에서 만경대로 가려면 대동강변을 지나게 된다.
'대동교', '순안', '룡성'이라 적혀 있는 교통 표지판이 보인다.



대동강의 모습. 건너편으로 보이는 곳이 '동평양'이다.



대동강 '뱃사공'. 노를 저어 배를 모는 주민들의 모습이 옛풍경을 떠올리게 한다.



강건너 보이는 '쑥섬'.
1948년에 김구, 김규식, 김일성, 김두봉 등이 참석한
남북제정당사회단체 연석회의가 열렸던 곳이기도 하다.
그 회의를 기념하기 위해 통일전선탑을 세워 놓았는데 당시
참가했던 단체와 개인들의 이름을 모두 새겨놓았다고 한다.



대동강변에도 자전거를 타고 지나는 북녘 주민들의 모습이 자주 보였다.



만경대 김일성주석 생가 앞.
아름드리 나무가 심어져 있다.



남측에서 온 손님을 '열렬히 환영하며' 맞아준 북측 안내원.
만경대에 대해 감정을 깊이 담은 목소리로 애절하게 설명해 주었다.



김주석 생가 앞에 세워져 있는 붉은 글씨의 비석.



생가의 입구 모습.



열성을 다해 설명하는 안내원의 표정이 인상적이다.




생가의 큰 방 모습. 장롱과 책상이 놓여 있다.
벽에는 어린 시절의 김일성 전 주석과 부모 사진이 좌우에 걸려 있다.



생가 한 켠에 전시되어 있는, 그 당시 사용했다고 하는 농기구들.



북에서는 김일성주석의 흔적이 남은 것은 멍석이든 무엇이든 매우 중요한 유품이 된다.



커다란 항아리와 키 등이 유물로 전시되어 있다.



함께 전시되어 있는 물동이.



'만경대고향집' 비석 앞에서 북측 안내원과 함께 기념 사진.


생가 바로 옆에 두레박으로 퍼 올리는 우물이 있다.
더운 날씨를 식혀 주는 아주 시원한 물맛이었다.
초록색 컵을 들고 있는 사람은 방송인 정재환님.



만경대의 정상 지점에 '만경대'라 현판이 붙은 정자가 있다.
만경대라는 이름은 '만가지 경치가 모이는 곳'이라 하여 붙여졌다고 한다.






기념품 상점에서 물건을 판매하고 있는 여점원.
물건을 살 때에는 유로나 달러로 구입할 수 있다.

 

 

출처: 아침편지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