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삶/북한 한민족

옥류관외 북한 스케치

이상과 현실 그리고 코람데오 2009. 1. 14. 14:27

 
스케치1 스케치2

옥류관.
평양을 방문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꼭 한번은 찾아가는 유명한 냉면집이다.



2층 식당 입구로 올라서자, 종업원들이 물수건을 나눠주고 있다.



식당 입구. 문 위쪽에는 김일성 김정일 부자의 방문 날짜가 적혀 있다.



옥류관의 상차림. 냉면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다.



테이블 위에 올려진 전채 요리.
'오징어'를 북쪽에서는 '낙지'라고 부른다.



평양의 또 하나의 명물, 녹두전.
북에서는 '젓가락'을 '저가락'으로 불렀다.



이것이 바로 옥류관의 '평양 랭면'이다.



'쟁반 랭면'.



'쟁반 랭면'을 맛있게 먹고 있는 방북단.



옥류관의 발코니는 바로 대동강과 접해 있다.
5조 일행이 점심 후 함박웃음을 지으며 단체 사진을 찍었다.



대동강 바람을 맞으며...
우측에 보이는 섬이 '능라도' 이다.



옥류관 외부의 모습.
식당이라고 하기엔 매우 큰 규모이다.



방북단이 탑승한 버스를 향해 손을 흔드는 평양 시민들.
이들은 옥류관 냉면을 먹기 위해
140명의 남측 사람들의 식사가 끝나기를 꽤 오랜 시간 기다렸다고 한다.
옥류관 스케치2

적십자 병원. 이곳에도 김일성 전주석의 사진이 크게 걸려 있다.



병원 뜰을 걷는 병원 의사들이 몇사람 보였다.



접수 창구. 병원 접수 창구답지 않게 너무 '소박'했다.



병원 입구에도 붉은 판의 구호가 걸려 있다.



기아대책에서 지원하여 이곳 적십자 병원에 설치된 수도 시설.



'남북 공동 수자원 개발사업 현장방문' 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돌로 만들어진 '주체탑'.
그 높이는 170m에 달하며 꼭대기 봉화의 높이만도 20m이다.
김일성 주석의 70회 생일을 기념해 지어졌다고 한다.



각국에서 보내온 돌판이 주체탑 입구에 배열되어 있다.



북측 사람들 가슴에 항상 달려 있는 '김일성 휘장'.
북한 사람 앞에서 '뺏지를 단다' 라는 표현을 쓰면 안된다.
그들은 '휘장을 가슴에 모신다' 라고 한다.



곳곳에서 이런 전투용어들이 사용된 팻말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엄마의 손을 잡고 걸어가는 예쁘게 차려 입은 북쪽 꼬마 아이의 모습이 앙증맞다.



도로의 중앙에 서서 교통 지도를 하고 있는 여성.



이따금 트럭 뒷칸을 타고 가는 시민들도 보였다.



개성, 원산 방향을 알리는 도로표지판. 지금 지나는 곳은 '통일로'이다.



통일로를 지나다보면 시원하게 뚫린 가로수길을 만난다.
고갯마루의 두 여인상은 '3대헌장기념탑'이다.



1968년 1월 동해상에서 나포한 미국 정보함 '푸에블로호'.
1998년 말까지 원산에 있다가 1999년 김정일 위원장의 지시에 의해
'제너럴 셔먼호'의 격침 장소인 현재의 대동강 '충성의 다리' 밑으로 옮겨 왔다고 한다.
이 배를 어떻게 옮겨 놓았는지는 아직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옥류관 스케치1

방북단이 3박 4일 동안 묵은 '양각도 호텔'.
47층 건물로 맨 위층에는 회전식 스카이 라운지가 있다.



객실내 테이블 위에 놓여 있는 환영 문구.
'Warm Welcome'이란 표현이 재미있다.



'만수대창작사'의 미술작품 전시관.
만수대창작사는 북한 미술 창작의 산실로 여겨지고 있다.



전시관 1층의 모습.
서양화, 동양화, 공예품 등 다양한 미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진열되어 있는 도자기.



이 그림은 붓으로 그린 것이 아니라 자수를 놓아 만든 수예 작품이다.



'수예창작자'의 프로필. 위의 '수예 작품' 옆 기둥에 붙어 있다.



3층에 전시되어 있는 대형 '양면 수예' 작품. 앞,뒤에서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출입문에 붙어 있는 DHL 광고.



평양 순안 공항 로비. 비행기 탑승 전, 5조에서 함께 한 남북 사람들이 함께
'다시 만납시다' 라는 노래를 힘차게 부르고 있다.



버스 안 풍경.
3박 4일동안 한 버스를 타고 다니다보니 어느덧 한 식구가 되었다.



버스 안 생일파티. 방북 기간 중 생일(6월9일)을 맞은 윤나라실장에게
김승연 목사(오른쪽)가 어디서 구해왔는지 '축하합니다'라고 씌여진
생일 케잌을 전달하며 생일 축하 노래를 선창하고 있다.



북쪽 안내자들이 직접 써서 건네준 생일 축하 카드.
'민족의 화해와 협력을 앞당겨가는 아침편지의 꽃이 되길 바랍니다.'
라는 글귀도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