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전하리교회엔 행복이 넘쳐요”
[2008.12.02 17: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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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우동에 '수원…'제2성전 건설한 조한권 목사 경기도 동탄 신도시에는 전하리교회라는 이름의 교회가 있다. 경기도 수원 정자동의 전하리교회가 최근 동탄 신도시 내 주민들의 복음화를 위해서 동탄면 석우동의 이마트 옆에 전하리교회 동탄 성전을 지었다. 동탄에서 가장 큰 1500여평의 종교 부지 위에 지어진 전하리교회는 지난 10월12일 헌당식 후 21일간 '세이레 영성집회'를 열고 동탄 복음화를 위해 매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세이레영성집회에는 조현삼(광염교회) 김석년(서초교회) 이찬수(분당우리교회) 김양재(우리들교회) 조병호(한시미션 대표) 목사 등을 비롯해 김성오(메가스터디 초·중등사업부 대표) 전옥표(위닝경영연구소 대표) 장로 등 국내에서 내로라 하는 강사들이 참여했다. 집회에 참석한 이들 강사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한 이야기가 있다. "제가 먼저 교회에서 은혜를 받았습니다. 전하리교회는 참 행복한 교회였습니다." 이들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전하리교회에 들어서면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토로한다. 전하리교회에는 다른 데서 느끼기 힘든 독특한 영성적인 분위기가 있다고 말한다. 이들 말대로 전하리교회는 담임목사를 비롯해 전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의 참 행복을 누리는 교회다. 방문자들은 성도들의 표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발견한다. 전하리교회는 왜 행복한 교회인가? 여기에 대한 대답은 '내려놓음'이다. 목사나 성도가 모두 자신들의 욕망과 주장을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행복할 수 있다. 교회 담임인 조한권(53) 목사의 목회 철학은 '전적 위임의 목회'다. 가장 어려우면서도 가장 쉬운 목회 방법이다. 목회자가 자신의 '어젠다'를 내려놓고 주님의 어젠다를 따르는 것이다. 조 목사는 자신의 삶과 교회에 임하는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인정한다. 그는 스스로 "나는 돈 없고, 사람 없고, 재능 없는 3무(無)의 목회자"라고 말한다. 개인적으로 그는 도저히 목회할 수 없는 환경 속에서 살아왔다. 만성신부전증에 걸려 사경을 헤맸으며 가난했다. 탁월한 목회 교육을 받지도 못했다. 그럼에도 조 목사는 전적 위임을 통해 지난 시절 동안 의미있는 목회를 펼칠 수 있었다. 교회도 성장했다. 93년에 조 목사가 개척한 전하리교회는 수원시 정자동의 1성전에 이어 동탄의 2성전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조 목사와 전하리교회 성도들은 동탄 성전 입당을 앞두고 큰 슬픔을 당했다. 교회 내에서 '믿음의 어머니'로 본을 보인 지계연 사모가 위암으로 소천 받은 것이다. 오늘날의 조 목사와 전하리교회는 지 사모의 눈물의 기도와 헌신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녀는 참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았다. 지 사모는 투병기간 동안 한번도 하나님께 불평하지 않고 사역자로서 사명의 삶을 살았다. 개척 이후 매일 4, 5시간씩 지 사모의 손을 잡고 기도했던 조 목사는 아내의 죽음마저도 하나님의 절대 주권 하에 있음을 인정했다. 아내의 투병과정을 지켜보면서 '이 세상에서 붙잡고 나갈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실감했다. 성도들도 지 사모의 아름다운 떠남을 통해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더욱 강하게 지니게 됐다. "우리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교회도 주님이 부흥시켜주면 부흥되는 것입니다. 안달할 필요가 없습니다. 내가 할 일은 그분께 온전히 의지하는 것입니다. 전하리교회 성도들은 전적으로 주님께 맡기는 삶을 살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행복합니다. 슬픔 속에서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주님을 신뢰하니까요. 이 행복을 동탄의 모든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조 목사는 자신의 목회 이야기가 특히 이 땅의 작은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들에게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글·사진 이태형 국민일보기독교연구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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