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에서 성공하는 방법
친구한테 소개팅 제의가 들어왔는데 말로만 들어도 정말 딱 내 스타일이다.
하지만 잘 될 만남도 소개팅이란 단어가 들어가면 실패할 확율이 높다.
정말 잘 되고 싶은 남자와의 소개팅에서 성공률 확 높이는 방법.
1. 이메일 또는 메신저로 pre-interview
소개팅에서 첫 눈에 반할 만한 외모의 소유자가 아니라면 그냥 괜찮은 느낌으로는 잘 될
확율이 10% 미만이다. 이유는 바로 서로에 대한 경계심.
계속해서 그는 나에 대한 계산을 하고 있고 나에 대해 맘에 안 드는 점들을 발견하고 있고
나 역시 마찬가지다. 처음 만나서 어색하기 그지없는 자리에서 서로 친해지라고 커피 한 잔 앞에 두고
2시간 같이 수다 떤다고 해서 다시 보고 싶은 마음은 커녕 서둘러서 그 어색한 자리를 박차고 나오고픈
생각만 가득할 것이다. 이런 처음 본 사람에 대한 경계심을 낮추는 방법으로 우선 소개시켜주는
주선자에게 상대방의 메신저 또는 이메일 주소를 받거나 자기가 문자로 물어본다.
만나기 일주일 전부터 꾸준히 가벼운 이메일 또는 메신저 채팅으로 서로를 알아간다.
"오늘도 야근이에요, 우리 회사 모모 부장이 야근을 미덕으로 생각하구덩요" 이런 시시콜콜한 내용을
서로 주고 받다보면 친해지는법, 서로 처음 face to face한 자리에서 만나도, "그때 그 부장님은 어제도
일 시키셨나요? " 하며 편하게 할 얘기가 생기고 더불어 서로에 대한 취향 등등 또는 가장 좋은 것은
소개팅에 대한 불편함 등을 공유하며 최대한 "친해"지는 것이다.
2. 최대한 편한 복장
여기서 최대한 편한 복장이라고 해서 츄리닝을 입고 나가라는 것이 아니다. 평소에 즐겨 입고 자신한테 잘 어울리는 것을 아는 옷을 입으라는 의미다. 괜히 소개팅 한답시고 새로 머리하고 옷을 사서 저 소개팅 나오기 전 몇 십만원 투자했어요를 이마에 붙이고 나가는 여자들 보단 원래 평소에 자신한테 가장 잘 어울리는 모습을 찾아서 나가라. 그래야 자신감도 팍팍 불편함도 없이 상대방을 대함에 있어 편안한 인상을 줄 수 있을 것이다.
3. 여유를 가져라
여유를 갖는 모습과 뻔뻔하고 도도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다. 전자는 쿨하고 자신감 있어 보이는 반면 후자는 싸가지 없어 보인다. 비록 몇 년만에 들어온 제대로 된 소개팅이라고 하더라고 절대 조바심 내서
"네네네네 편하신 장소, 편하신 음식, 편하신 시간 으로 .. 언제든 됩니다" 의 대출 서비스 같은 멘트는 하지 말아라.
대신 최대한 상냥하게 하지만 상대방을 자신의 템포에 맞추려고 노력하여라. 이왕이면 장소 역시 homeground로 자신이 평소에 즐겨가는 동네로 약속을 잡고 잘 아는 커피집, 레스토랑, 잘 아는 메뉴 등으로 남자에게 여우답게 리드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진짜 여우는 같이 있을때 상대방에게 최고의 시간을 선사해주고 헤어질땐 쿨하게 빠빠이 하여 상대방으로 하여금 여운을 갖게끔 하는 것이다.
4. 밝은 모습을 보이자.
소개팅에 나가서 괜히 고독하고 미스테리어스한 여자인척 조용하고 우울하게 앉아있다 오면 좋아할 남자 하나 없다.
상대방이 어디서 어떻게 자라온 여자인지도 모른데 우울하고 어두워 보인다 싶으면 피하고 싶은건 남자 뿐만 아니라
동성 친구간에도 적용되는 진리다. 최대한 밝고 행복하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자. 여기서 지나치게 자신의 꿈을 얘기한답시고 비현실적이고 말도 안되는 헛소리로 넘어가지 않도록 조심, 이성적인 남자들에겐 정말 한심해 보일수도.
행복한 빛을 뿜어 내는 사람에겐 동성이건 이성이건 가까이 가고 싶어하기 마련이다. 난 저런 애와 있음 진짜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어란 생각을 팍팍 심어주자.
5. 에프터를 기다리기 힘들다면
가장 길고 아픈 소개팅의 부작용은 재미있게 놀다 헤어진 그에게로 부터의 문자를 기다리는 데서 시작된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공통점도 많았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낸 것 같은데... 왜 연락이 없지.
한가지 이유는 당신이 폭탄이라서 당신이 정말 싫어던 것이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남자 역시 긴가민가 하고 있는 것이다. 괜찮은 여자였는데 또 만날까? 귀찮기도 하고, 모가모가 좀 아니었던거 같기도 하고.. 우유부단한 남자일 수록 더 심할 듯. 그러니 조금 도전 정신을 가지고 임하고 싶다면 헤어지기 전에 다음 기약을 해라, 회사가 근처라면 우리
다음주에 점심이나 같이 할까요? 또는 새로 개봉하는 영화있는데 그때까지 여자친구 안생기시면 저랑 같이 봐주실래요? 등 남자에게 최대한 다시 만나도 생각할 시간은 있어니 나 너한테 부담안주고 있어를 외치면서 다음 만남에서 다시 한번 골인할 찬스를 찾는 것이다.
소개팅에서 결혼까지 골인한 사람들도 주위에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적극적이고 수용하는 자세.
무엇이 마음에 안들었냐 보단 무엇이 마음에 정말 들더라는 우선시 하고 최대한 친구처럼 부담없이 조용히
날아가서 벌같이 쏘는 것이다.
- 슈팅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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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친구처럼 부담없이 조용히
날아가서 벌같이 쏘는 것이다.
좋은 표현이다.
친구처럼------
그러다가 애인이 되는 것이다.
신중하라.
그러나 모든 것을 운명에 맞기지 말고
스스로 개척해 가는 지혜도
좋은 것이다.
주도적인 부분이 필요하다.
지혜로운 주도성을 잃지 마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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