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이후에 가장 두려운건 그 다음날...
소개팅에 나가서 상대방이 최악이었다면 기분은 나쁘지만 집에 돌아와 깨끗하게 잊어버리면 된다.
하지만 상대방이 너무 마음에 들었을 때에는 또 다른 고민이 시작된다..
바로 소개팅 그 다음날 부터. 시작되는 초조함과 불안함 그리고 설레임? 이 여러 감정들이 파도치다 보면
작은 답변 또는 무응답 등에 천국과 지옥을 오르락하며 별의 별 생각 - 그와의 미래, 다음에 가고싶은 장소 - 등을
생각하며 김치국부터 완샷!
소개팅하면서 왠만큼 맘에 들었던 상대방과는 어지간해서 불쾌한 시간을 보내고 오기는 힘들다.
같이 맛있는거 먹고 분위기 있는 카페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웃고 떠들고 농담도 하며 이 남자다!
라고 생각했다. 돌아오는 길에 먼저 온 남자의 문자 "오늘 즐거웠어요, 다음에 또 봐요"
를 친구들에게 전화하며 떠들어 대며 온갖 심리적 해석/분석에 나서며 그가 몇 분만에 문자를 보냈다는 둥
다시 보자는 얘기를 했다는 둥, 들뜬 마음에 집에 온다.
하지만.. 그 다음날 부터 고민이 시작된다. 남자가 ㅓ무 적극적이어서 매일 매일 연락오고 다음 약속을 잡았던 경우가 아닌 이상,, 더 이상 그 남자도 그리고 그 여자도 먼저 연락을 일이 없는 것이다. 특히나 용건 없는 이상 연락 먼저 안하는 남자들 한테는. 여자는 그 다음 날도 또 다음날도 문자를 기다리면 밥 먹을때도 핸드폰만 들여다 보고 자기 전에도 실수로 지운 문자가 없는지 불필요한 확인사살까지 해가며 잠이 든다. 보통 소개팅은 주말에 이루어짐.. 그러므로 소개팅 한 이후 주말에 지나갈때 까지 연락이 없었다면 당신이 소개팅할 때 그가 싫은 티를 팍팍 내지 않았던 이상 십중팔구 그는 당신에게 관심이 없었거나, 또는 다른 소개팅이 있었거나, 또는 .. 한마디로 not so desperate.
따라서.. 이런 신경 break down이 생기는 시츄에이숀을 피하기 위해선
소개팅 당일 날로 다시 rewind .. 휘리릭
나 이 남자 꼭 다시 만나고 싶은데?
그렇다면 부담없는 에프터를 먼저 제안하라.
당신 나 또 만나면 나 맘에 드는 걸로 해석하고 집중 스토킹 할꺼야! 라는 인상보단 쿨하게.
"제가 남자친구 생기기 전까지 제 남자인 친구가 되어주시겠어요?" 이게 너무 느끼하면 농담식으로
"다음 잡히신 소개팅에 겹치지 않으신다면 저랑 같이 OO 보러 가시지 않을래요? " 라며 다음 약속 (보고 싶었던 영화, 또는 연극) 을 만들어 보는게 어떨까? 그 남자도 당신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하지 않는 이상 흔쾌히 예스를 할 듯.
또는 처음부터 나는 당신과 친구 이상이 될 마음이 없다는 식의 접근을 어떨까?
"회사도 가까운데 점심 같이 먹을 수 있는 친한 선배로 가끔 연락드려도 되지요??" 라며 그때 부터
"선배 밥 먹어요" 라는 식으로 그와 당신은 더 이산 소개팅 남녀과 아닌 선배 후배과 되어 그에게 앙탈스럽게 접근하기
100배 쉬워짐.
용감한 자는 미인을 얻는다고 하지만
부지런한 여자가 훈남을 얻는다.
언제까지 나무꾼이 찍어가기만 기다릴 것인가 !
출처: 싸이 블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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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쉽진 않다.
그러나 이렇게 생각해 보자.
이것은 인간관계 훈련이다.
그러면 한결 재미있어 질 것이다.
부담을 버려야 얼굴이 핀다.
마음을 비우면
게임처럼
즐거운 훈련이 시작 된다.
누가 아는가?
인간관계훈련하다가
좋은 짝을 만나는 경우가 생길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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