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계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
이번 선교를 통해 정말 강하게 느낀 것이 있다면, 성경속에서만의 하나님이 아니라 내 곁에 계셔서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사실... 하루하루 받은 은혜가 너무 크고 다양해서 다 기록하기도 힘들만큼 하나님께서는 많은 은혜들로 채워주셨다. 신기한 것은 우리 캄보디아팀 개개인에게 너무도 딱 맞는 은혜를 내려주셔서 선교가 끝난 지금, 우리의 쉐어링을 통해서 하나님의 완전하시고 한치의 오차도 없는 은혜의 청사진을 보게 된다.
정말 하나님께서 이끄신 이번 해외선교.. 캄보디아에 대한 소망함을 허락하시고 일본에서 캄보디아로 옮기게 하신데는 하나님의 계획하심이 있다는걸 너무도 뚜렷하게 보여주셨다. 선교를 준비하는 기간부터 하나님께서는 그 땅에 대한 마음도 주셨지만, 무엇보다 '혜진'이라는 내 자아에 대해 많이 생각하시고 말씀하시며 두드리셨다.
모태신앙으로 시작하여 계속 교회는 나왔지만, 내 안에 문제는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하나님께서 날 사랑하신다는 것 조차 지식적으로 알고있던 나였고, 뭐든 내가 해결해보려고 노력하고 발버둥치는... 그러면서도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했던... 정말 문제 투성이였다. 그런 내게 하나님께서는 준비기간부터 두드리시기 시작하셨다.
맡겨드리지 못하는 나에게 워십과 드라마를 통해 하나님께 맡겨드리는 것을 알게 하셨고, 그럴 때 나를 사용하셔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느끼게 하셨다. 감성적인 신앙에 치우쳐있는 내 모습을 알게하셨고, 은혜를 제한하고 있던 내게 너무도 다양한 은혜의 방법들을 보여주셨다.... 정말 너무도 연약하고 부족한 내 모습을 보게하셨고, 그것을 놓고 기도하게 하셨다. 너무 감사한 것은 혹시 문제 투성이인 자아에게 실망할까봐 "약할때 강함이라" 하시는 말씀까지 주셨다.. 정말 너무 멋진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서는 지체들과의 나눔과 대회 속에서 내게 많은 말씀을 하셨는데 신기하게도 항상 그 나눔의 내용이 그다음날 큐티에 똑같이 써져있는 것을 보는 경험도 했다. 하나님께서는 내게 너무도 말씀하고 싶으셨나보다... 나를 너무 사랑하시는 하나님..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캄보디아 땅을 향하는 길에 하나님께서는 내게 이사야 25장을 통해 "여호와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주를 높이고 주의 이름을 찬송하오리니 주는 기사를 옛적의 정하신 뜻대로 성실함과 진실함으로 행하셨음이라(1)" "사망을 영원히 멸하실 것이라 주 여호와께서 모든 얼굴에서 눈물을 씻기시며 그 백성의 수치를 온 천하에서 제하시리라 (6~8)" 하고 말씀하셨고, 돌아오면서는 정말 이러한 승리의 고백을 하도록 만드셨다.
나의 사랑으로는 도저히 사랑할 수 없었지만 하나님의 마음을 품게 해달라고 기도하며 나아갔을 때에, 그 땅을 보기도 전에 비행기가 착륙하면서부터 알 수 없는 뜨거운 눈물과 마음을 허락하셨다. 뻥뜨르꾸언에서도 그 아이들을 안고 울며 기도하게 하셨고, 토요일 날 "KOREAN NIGHT"때도 눈물을 흘리며 그들을 위해 기도하게 하셨다.
토요일... 축제때는 잊을 수 없는 감사의 날이다. 이 날 나는 발레, 워십2곡, 드라마를 이어서 하게 되어있었는데 특히나 발레는 모든게 준비되지 않은 상태였다. 그래서 들어가기 전에 혼자 맡겨드리는 기도를 했다. "하나님! 저는 할 수 없습니다. 제 힘으로는 도저히 할 수가 없어요. 하나님께 맡겨드립니다. 저는 하나님의 도구이니 하나님께서 사용하여주세요. 아침에 했던 큐티에서 하나님께서는 약할 때 강함이 되어주신다고 하셨잖아요. 그 고백... 오늘 할 수 있게 해주세요." 그리고는 앞에 나가서 발레와 워십, ! 드라마를 했다. 정말 내가 했다는 기분이 들지않았다. 내가 아닌 하나님의 성령께서 나를 붙드시고 움직이심을 너무 강하게 느낄 수 있었다. 감사의 고백만 나왔다.
그런데 더 감사한 것은 설교 후에 영접하기 원하는 그 많은 현지인들이었다. 주로 고백하기를 원하고 영접기도를 하는 그들을 보면서 감사기도와 감격의 눈물만 흘러나왔다. 자신들의 입으로 고백하는 것 같지만 그 안에 성령께서 말하게 하신다는 사실을 알기에... 그 기분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다^^ 이어서 우리 지체들이 그 사람들에게 축복기도를 하는 시간.. 나는 세 명의 아이들을 안고 기도했다. 기도하면서 흐르는 눈물을 계속 닦아주던 그 귀하고 순수한 영혼들이 이 땅의 영적 지도자들이 되어 이 아픔 많고 슬픔 많은 캄보디아 땅의 영적 판도를 바꾸는 주역이 되도록... 진정 그렇게 될 것을 믿는다.
돌아오는 날, 학사 지체들과 함께 식사하면서 '시엥'이라는 친구가 이런 말을 했다."당신들은 참 대단하다. 자신들의 시간과 돈을 들여서 우리 나라를 위해 와주어서...." 물론 이 선교에 동참하기 위해 8박 9일이라는 시간과 준비모임의 시간을 들이고, 80만원 가량의 돈을 들였지만, 내가 이 땅에서 받은 은혜들은 그 시간이나 돈과 비교할 수가 없다. 돈 주고도 못 살 엄청난 은혜를 체험하고 왔다.
너무 감사하다. 살아계시고 역사하시고 나를 너무 사랑하시는 하나님 한분만으로..
그 하나님께서 동일하게 이곳에서도 사랑으로 역사하시기에 내 삶이 너무도 든든하고 감사하다
삶속에서 하나님을 더 깊이 체험하며 만나는 그것...내 한가지 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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