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에 희망주는 망치소리 남기고… 해비타트 창설 ‘풀러’ 별세 |
[2009.02.04 18:46] | ||
![]() 전 세계 빈민층을 대상으로 '사랑의 집짓기' 운동을 펼쳐온 해비타트(Habitat for Humanity)의 창설자 밀러드 풀러가 3일 별세했다. 향년 74세. 해비타트는 지난 30여년 간 자원봉사자들의 노력과 기부를 통해 전 세계 150만여명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30만채 이상의 집을 지어준 세계적 구호 단체다. 풀러는 사업을 벌여 30세에 백만장자가 됐지만 돈만 추구하는 삶에 환멸을 느낀 그의 아내가 이혼을 요구, 그간의 삶을 반성하고 기독교적 가치를 실현키 위해 1976년 전 재산을 정리해 해비타트를 창설했다. 풀러는 이 활동을 통해 미국에서 민간인에게 수여되는 최고 영예인 '자유의 메달'을 96년 수상했다. 해비타트에서 대표적으로 봉사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풀러 사망 소식에 "그는 내가 만났던 가장 특별한 사람 가운데 한 명"이라고 말했다. 92년 창립된 한국해비타트는 현재 전국 13개 지역에 지부를 두고 있으며 그동안 2800여채의 집을 국내외에 지어 무주택자들에게 공급했다. 김무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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