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벌이 NO, 즐기려 일한다
‘취업+여가생활 반복’ 늘어나는 프리커족 | ||||
전문가들은 ‘프리커’는 경기침체에 의한 비정규직의 고착화와 여가를 중시하는 탈산업사회의 특성이 어우러져 만들어진 노동형태라고 진단했다. 일본계 인력파견 업체인 템프스텝코리아는 “일본에서는 80년대 중반 이미 프리커가 등장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비정규직들이 장기불황으로 정규직 전환이 힘들어지자 일부는 취업 자체를 포기하는 ‘프리터’가 됐고, 일부는 비정규직으로서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프리커’가 됐다는 설명이다.
현재 일본의 프리커들은 주 4일 근무나 하루 4시간 근무 등을 선호한다. 따라서 한국과 같은 월급제보다 주급제가 늘고 있다. 대부분은 미혼으로 여가를 즐기기 위해 직업을 얻지만 가족에 삶의 무게를 두는 성향의 증가로 육아 등을 위해 프리커의 삶을 택하는 경우도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한국의 경우 외환위기 때인 1998년부터 프리커와 프리터의 분화가 시작된 것으로 보이며,2003년 대규모 비정규직 파업으로 그 수가 좀 줄었으나 이후에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다. 노동부에 따르면 파견근로자 수는 2002년 6만 3919명에서 2004년 4만 9589명으로 줄었지만,2007년 7만 5000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템프스텝코리아는 “한국 지사의 파견근로자 회원 2만여명 중 1만명 이상이 프리커족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회사가 한국에 진출한 2005년부터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프리커의 60%는 외국계 회사에 진출한 상태이고, 프리커라는 단어 역시 외국계 파견직 근로자들 사이에서 형성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기업들의 경우 전통적 조직문화 때문에 프리커들이 쉽게 진출하지 못했지만 최근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면서 대기업을 중심으로 채용이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계 Y업체에서 근무하는 김수정(26·여·광진구 군자동)씨는 자신의 취미인 여행과 직장생활을 병행하고 있다. 그의 연봉은 2000만원 이상으로 3년간 공연 기획을 한 뒤 6개월 동안 숨어 있는 멋진 카페들을 찾아다녔다.
현재 4개월째 직장을 다니고 있으며 몇년 후에는 3년간의 세계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김씨는 “여유로운 삶은 돈이 아닌 생활 스타일에서 나오는 것”이라면서 “직장이 밥벌이였을 때는 스트레스가 심했는데 여행을 위한 수단이 된 뒤부터 여유로운 쉼터가 됐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프리커 계층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비정규직의 정규화는 점점 힘들어지는 반면, 직장보다 여가를 중시하는 탈산업사회의 특징은 계속 심화될 것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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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을 하면서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직면한 문제에 대해 듣는다.
어제는 신도시에서 사역하는 동생으로부터의 예배와 설교가 성도의 삶을 크게 변화시키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에 대해 들었다.
양육을 하면서 그리스도인의 현실에 대해 듣는 것은
큰 유익을 준다.
요즘 교회에도 프리커 족이 있다고 생각된다.
예배 한 번으로 모든 면죄부를 처리하는.....
그리고 자기 마음대로 살아가는....
사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다.
하나님 나라의 가족이다.
가족은 상호책임, 상호헌신이 필요하다.
은혜의 영성이 사라지면서
교회 안에는 세속적 영성의 유혹이 시작되었다.
나만의 삶을 추구하게 한다.
나의 유익만을 집착하게 한다.
그러나 진정한 영성은 영적아이에서 영적 청년으로 그리고 영적아비로 자라야 한다.
값 싼 은혜가 아닌
진정한 은혜에 대한 반응은
깊이 있는 헌신으로 이어진다.
오늘 날 교회는 깊이를 잃어가고 있다.
교역자로서 부끄러운 일이지만 우리가 외쳐야 할 소리를 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해 본다.
구원받은 것으로 끝인가?
구원받은 백성은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아야 하는데 그 삶은 왜 실종되고 있는가?
구원얻은 그리스도인이 전투선의 군사가 되지 못하고 유람선만 타는 것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유람선엔 유흥만 있다.
그곳은 은혜에 대한 반응이 없다.
구원으로 끝!
이건 아니다.
영적 프리커족을 경계해야 한다.
그래야 교회가 산다.
그래야만 영혼이 산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빛이어야 한다.
소금이어야 한다.
모두가 장식용 소금이 되기를 원하고
녹아서 없어지는 소금을 원치 않는다면
삭막한 세상 속에서 누가 맛을 낸단 말인가?
오늘날 그리스도인은 " 그 날" 을 망각해 가고 있다.
그러나 그 날은 있다.
그 날은 오고 있다.
Co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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