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이수연 기자] 안철수 박경철씨가 기성세대로서 20대 청년들에 "미안합니다"고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1월28일 방송된 MBC 'MBC 스페셜'의 '신년특집 안철수와 박경철'에서는 한국 부모들이 자신의 자녀가 본받길 바라는 인물 안철수 박경철씨와 그 누구보다 사회에 대한 애정이 많은 방송인 김제동이 우리시대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토크를 나눴다. 지난해 여름부터 안철수 교수와 박경철 원장은 지방대학을 돌며 강연하고 있다. 두 명사가 함께 한다는 것 외에 대담형식으로 진행돼 화제를 모았다. 추운 겨울 'MBC 스페셜'을 위해 한 카페에서 모인 세 사람. 김제동은 안철수교수와 박경철원장에게 "20대에게 가장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가?"라고 질문했다. 박경철 원장은 "저희들이 강연 가면 가장 먼저 하는 말이 기성세대로서 '미안합니다'라고 이야기하고 출발한다"며 "지금 우리 시대의 사람들이 만나서 동창회에 가보면 성공한 친구, 실패한 친구가 있다. 우리끼리 '넌 왜 잘될 것 같았는데 이 모양 됐니'라고 농담을 한다. 상대방은 '내가 열심히 좀 했었어야 했는데 술 좋아하다 보니 이렇게 됐다'고 말하곤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경철원장은 "지금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이런 구조로 가면 20년 후 동창회서 똑 같은 질문을 던졌을 때 그 아이들은 '더러운 세상을 만나서'라고 말을 하게 될 것이다. 그 말의 함의는 아이들의 가슴 속에 시퍼런 칼을 품고 자란 것이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제동은 "제가 가장 안타까운 것은 가난한 집 아이들은 점점 더 소외된다는 것이다. 이런 것들을 고칠 수 있는가?"라고 물었다. 박경철 원장은 "민감한 얘기다. 사실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진 사람들이 의지를 가져야 한다. 실제로 힘을 가진 사람들 입장에서 바꿀 이유가 없는 것이다"고 한탄했다. 안철수 교수는 "최근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책이 '정의란 무엇인가'다. 그 책이 베스트 셀러에 오를 정도로 대중적인 책은 아니다.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찾는 이유는 어쩌면 우리 사회가 정의와 결핍이 된 것 아닌가 하는 문제의식 때문에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어 안철수 교수는 "문제는 이런 흐름이 증폭이 되고 심상치 않게 보인다. 이런 것들을 외면하고 놔두다가는 사회적으로 커다란 엄청난 갈등이 어디선가 표출될 것이다"며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부익부 빈익빈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안철수 교수는 "기득권이 과보호될 때 그것은 치명적인 독이 된다. 스스로 노력하지 않고 안주하게 되면 스스로 경쟁력이 떨어져 외부의 압박으로부터 안정적이지 못하게 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MBC 스페셜'의 '신년특집 안철수와 박경철' 편은 전국 기준 13.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 시간대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의 14.2%에 비해 1.1%포인트 낮았지만 'MBC 스페셜'의 평균 시청률을 상회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관련 게시판을 통해 "안철수, 박경철 이름만 들어도 감동이 밀려온다. 요즘 답답하고 말 안되는 세상 속이 확 뚫리는 느낌", "MBC 스페셜, 감동의 밤이었다", "안철수 교수님과 박경철 선생님 김재동씨 세분 화면에서 뵙고 가슴이 벅차 올랐다. 젊은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등 뜨거운 반응을 나타냈다. 이수연 dream@newsen.com
다시 꿈을 붙들어야 할 때입니다.
저는 청년들과 만나면서 이 시대의 청년들의 불안과 두려움과 상실감을 수시로 직면합니다.
청년들에게는 대다수가 보장된 미래가 없습니다. 가야할 길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부모님으로부터 대물림받을 유산이 없는 대부분의 청년들이
시대적 난제들 속에서 허우적거리면서 갈 바를 알지 못하고 헤메이고 있습니다.
청년실업의 문제, 스펙의 문제, 결혼의 문제, 육아의 문제, 고령화의 문제
이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포기하고 좌절하고 원망면서 더러운 세상이라고 비난과 비판하는데 머무는 대신
청년이 사는 길은 가치혁명에 있다고 생각을 해 봅니다. |
우리 시대의 가치는 물질(돈), 권력(힘)이 되어 있습니다.
진짜 가치는 무엇일까요?
믿음, 소망, 사랑의 가치를 우리 시대속에서 재현해 내는 그런 것이 아닐까요?
초대교회는 바로 그런 청년성이 있었습니다. 초대교회는 아무것도 없는 광야에 서 있는 모습이지만
하나님이 주신 꿈과 환상이 있었고 서로를 향한 사랑과 섬김이 있었고 이웃을 향한 나눔이 있었습니다.
청년 세대가 죽는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꿈다운 꿈이 없기 때문이란 생각을 해 봅니다.
그것을 하다가 죽어도 좋은 바로 그 꿈을 찾아야 합니다.
세상이 말하는 성공을 쫓지 마십시오.
내가 좋아하고 잘하고 그것을 통해 누군가를 섬길 수 있다면 그 길을 가야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주신 꿈이라면 바로 그곳에 미래가 있습니다.
청년 세대가 다시 꿈꾸어야 합니다. 그리고 도전해야 합니다.
청년들이 하나님이 주신 꿈을 추구하는 것을 응원하며
이상갑목사.
'청년과 삶 > 청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개교회주의와 선교단체 중심성에서 연합과 연대를 통한 지체의식을 회복해야 할 때가 아닌가 합니다. (0) | 2011.04.05 |
---|---|
[스크랩] 치솟는 등록금에 `뿔난` 대학생들, 2일 한 자리에 모인다 (0) | 2011.04.05 |
‘야식배달부 김승일’ (0) | 2011.01.14 |
홍익대학교 용역청소 노동자 감시에 학교 측이 학군단(ROTC) 소속 학생들을 동원, "ROTC 학생이 아니냐. 이럴 수 있느냐" (0) | 2011.01.11 |
글로벌 영 파워] [2] 가나 통신회사 나나텔 대표 최승업씨 가나 국립대학 선택 (0) | 2011.0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