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중계·주민 발마사지… 대학생들의 이색 ‘여름 수련회’ |
[2008.07.07 17:19] | ||
대학생 선교단체들의 여름은 바쁘다. 전도한 새내기들이 선교단체 운동원으로서 분명한 정체성을 확립하는 때가 바로 여름수련회이기 때문이다. 선교단체들이 여름수련회를 위해 겨울부터 공을 들이는 건 기본. 창립 50주년을 맞은 선교단체들은 이번 여름수련회에서 다양한 툴과 전략을 통해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최근 전국대학생대회를 개최한 학생신앙운동(SFC)은 수련회 생중계를 위해 아프리카를 활용했다. 아프리카는 최근 촛불집회로 급부상한 인터넷 방송이다. 남궁택 SFC 전국총무는 "매년 대회 때마다 인터넷 생중계를 해왔지만 올해는 비용 때문에 아프리카를 활용했다"며 "대회에 참석하지 못한 동문이나 교역자들이 함께하는 기회가 돼서 좋았다"고 말했다. SFC는 아프리카 같은 무료 인터넷 생중계를 앞으로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제주도에서 수련회를 개최한 CCC는 해변청소, 영어캠프, 의료봉사, 발마사지 등 제주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섬김과 봉사활동을 선보였다. 선교 100주년을 맞은 제주도지만 여전히 복음화율이 낮은 점을 감안해 간접선교의 일환으로 마련한 것이다. CCC는 기존의 전도·제자화 사역 외에도 섬김과 봉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11년 만에 전국 단위의 수련회를 개최한 한국기독학생회(IVF)는 수련회 장소인 강원도 횡성 현대성우리조트 내에 기독교환경운동연대, 기독교윤리실천운동, OM, 프론티어스 등 사회 선교단체 박람회 코너를 마련했다. 복음 전도 사역과 함께 사회참여를 병행키로 한 전략의 일환이다. IVF 대외협력부 백승훈 간사는 "기존의 복음전도와 함께 균형을 맞추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총체적, 통전적으로 한국 사회를 섬기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죠이선교회(JOY)는 다음달 11일부터 연세대 원주캠퍼스에서 국내와 해외 멤버들이 참석하는 글로벌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다음달 4일 경기도 안산에서 개최되는 2008 선교한국 대회에서는 휴대전화·컴퓨터 안쓰기 등의 e-diet, 물 부족 문제 인식을 위한 물 한 병으로 하루 나기 등의 체험 활동을 선보인다. 김성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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