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삶/북한 한민족

나체고문·펌프고문…北 '강간 천국'이었네

이상과 현실 그리고 코람데오 2010. 3. 13. 11:23

나체고문·펌프고문…北 '강간 천국'이었네

 
[강철환의 북한 왓치] 북한 性고문 이 지경까지
북한 억류 43일 만에 풀려난 한국계 미국인 인권운동가 로버트 박(28·한국명 박동훈·사진)씨가 북한에서 당한 성고문 등 가혹행위로 정신병 치료를 받으며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본지 3월 6일

로버트 박이 북한에서 심각한 구타와 입에 담을 수 없는 추악한 성적 가혹행위를 당했다는 주장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그의 지인(知人)들과 그와 함께 인권운동을 했던 단체 관계자들을 통해서다.

로버트 박은 북·중(北中) 국경 북한지역에 진입하면서 인민군 경비대에 무차별 구타를 당했다. 그런데 평양으로 옮겨진 이후에는 북한 국가안전보위부에서 성고문을 당한 것이다.

북한 보위부나 인민보안성의 고문은 그 악랄함에서 일제 고등계 형사들의 수준을 능가한다. 특히 성(性)고문은 북한이 로버트 박의 신념을 돌려세우기 위해 최후의 수단까지 다 동원한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

보위부의 고문 수법은 비둘기 고문·바늘 고문·물 고문·전기 고문 등이다. 이 가운데 비둘기 고문이란 사람을 매달아 놓고 아래서 불을 때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최근에는 성고문이 만연하고 있다고 한다.

기자가 요덕수용소에 수감됐을 당시(1977~1987)에도 수용소 내에서 여 죄수와 보위원 간의 간통행위가 있었다. 그런 사실이 발각되면 해당 보위원은 현직에서 물러나는 엄벌을 받았다.

경비대원과 보위원들이 '계급적 원수'인 정치범 여성들과 사적 관계를 가지는 것은 도덕적으로 절대 불가하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2000년 이후 요덕수용소를 포함한 대다수 정치범 수용소와 보위부 취조실의 사정이 달라졌다.

정치범 여성들을 강간하거나 변태적 성고문을 가하는 일은 아무런 법적 제재를 받지 않고 있다. 수용소 출신의 한 탈북자는 "2000년 이후 수용소에서 보위원들이 정치범 여성들을 강제로 성폭행하는 것은 관행화됐다"고 말했다.

남녀 정치범들의 옷을 벗긴 뒤 때리는 고문이나 성폭행으로 임신한 정치범 여성들을 죽이는 일은 보위원끼리 서로 봐주며 덮어주고 있다. 고위탈북자는 "이는 북한의 기강이 그만큼 무너졌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정일 자신이 기쁨조로 온갖 타락한 생활을 자행하고 있고 그 소문을 간부들이나 보위원들도 다 알게 되면서 최소한의 도덕적 기준도 지켜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다 보니 하부의 잘못을 상부에서도 눈감아주는 것이다.

1999년 중국에서 체포돼 북한으로 강제북송된 탈북자 김희영(가명)씨는 중국 단둥(丹東)을 거쳐 신의주에 도착하고 나서 북송된 여성들과 함께 보위부에서 끔찍한 성적 학대를 받았다.

그는 "신의주 보위부에서 처녀부터 할머니까지 여자들은 모두 발가벗기고 손을 뒤로 올린 상태에서 다리를 굽혔다 펴는 고문을 받았으며 보위원들이 여자들의 몸을 뒤지며 입에 담지 못할 추접스런 짓을 했다"고 말했다.

이른바 '펌프고문'이라고도 불리는 이 수치스러운 고문은 탈북 루트인 평북 신의주와 함북 온성, 무산, 회령, 양강도 혜산 등 국경지역 보위부 감옥 모든 곳에서 자행되고 있다.

2004년경 중국에서 강제북송됐던 고명숙(가명)씨도 평양 보위부로 압송돼 성고문을 당했다. 특히 보위부 간수들이나 취조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여성들을 묶어놓고 추잡한 성추행을 일삼으며 변태적 쾌락을 추구했다고 한다.

그는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는 젊은 여성이 옷이 벗긴 채로 감옥 창살에 매달린 채 매 맞는 모습을 직접 목격했다. 여성의 몸에서 살점이 뜯기면서 피가 흐르는 모습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고 한다.

국가보위부는 체제 내부를 단속하지만 대남(對南)공작부서들은 대외활동을 위해 여성공작원들을 대거 양성해 평양의 주요 호텔은 물론 중국 등지에 파견해 미인계로 활용하고 있다.

2000년 이후 김대중 노무현 정권의 햇볕정책이 본격화되면서 노동당 통일전선부 산하에는 고도로 훈련된 여성 안내원(공작원)들이 대거 파견됐다고 한다.

대남공작부서 출신의 한 탈북자는 전국에서 5과대상(김정일 기쁨조) 여성들을 선발하면서 1부류는 김정일 별장에, 2~3부류는 각 초대소(대남공작기지)에 배치돼 미인계 공작 교육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들은 안마조·무용조 등으로 분리돼 평양 주요 호텔에서 남한이나 외국에서 온 사업가나 종교인들을 성 매수하는 데 동원된다. 외국인이 북한 당국에 의해 납치되거나 활용할 대상이 생길 경우 여성 공작원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상대방을 공략하게 된다. setFontSize(0);

 

 

 

 

 

고문·영아살해… 北 인권 여전히 개탄스러워"

 
美국무부 연례 보고서 "한국은 가정폭력 심각"

미 국무부는 11일 발표한 '2009년 인권보고서'에서 북한의 전반적인 인권상황에 대해 "여전히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북한 정권이 무단처형, 고문, 강제낙태, 영아살해 등을 계속 자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보고서는 "북한에서 사법 절차를 거치지 않은 처형과 실종, 자의적인 구금, 정치범 체포, 고문 등이 계속되고 있으며 여성 수감자들이 낙태를 강요당하거나 아기들이 수용소에서 태어난 직후 살해당하기도 했다는 얘기가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지난해 인권보고서에서는 북한의 전반적인 인권상황을 "열악하다"고 표현했었다.

이 보고서는 북한 관료사회의 부패 실태와 관련, 비정부기구(NGO)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 정부 곳곳에서 숱한 뇌물수수가 이뤄지고 있다"며 "심지어 이혼을 하는 데도 뇌물이 필요해 20만원을 뒷돈으로 주면 2개월 내에 이혼재판을 받을 수 있고, 뇌물이 적으면 이혼하는 데 6개월∼1년이 걸린다"고 소개했다. 또, 탈북을 막기 위해 북한 국경경비대원들에게는 탈북을 시도하는 북한 주민들을 총으로 사살해도 좋다는 명령이 내려졌다고 기술했다.

미 국무부의 마이클 포스너(Posner) 민주주의·인권·노동담당 차관보는 관련 브리핑에서 북한에 대해 "믿을 수 없을 만큼 폐쇄된 사회로 반대를 조금도 허용하지 않고 있으며 많은 주민들이 매우 열악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09년 인권보고서'는 한국을 전반적으로 인권을 존중하는 국가로 평가했지만, 성폭행·가정폭력·아동학대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여성·장애인·소수자 등 일부 영역에서 사회적 차별이 계속되고 있으며 매춘이 불법이지만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한국 내의 사회적 차별을 분석하면서 "한국은 법으로 성, 종교, 장애, 사회적 지위, 인종과 관련한 차별을 금지하고 있으며 정부도 이 규정을 준수하고 있지만, 전통적인 관습 때문에 여성, 장애인, 소수민족에 대한 기회가 제한되고 있다"고 밝혔다.

여성 폭력과 관련, 가정폭력이 중요한 문제이며 직장 내 성희롱 예방조치들이 논의되고 있지만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동권과 관련, 1997년 법 개정을 통해 허용키로 한 복수노조방안이 아직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노조 결성권이 침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에 인권이 회복되기를 기도한다.

 

우리는 저들을 외면해서는 안된다.

 

북한은 우리의 형제자매이다.

 

그들을 위해 기도하라. 그들을 섬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