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삶/리더십

따분한 CEO(최고경영자)가 성공한다?

이상과 현실 그리고 코람데오 2009. 5. 21. 17:49
중앙일보 정용환] 따분한 CEO(최고경영자)가 성공한다?

뉴욕타임스(NYT) 칼럼리스트 데이비드 브룩은 19일(현지시간) ‘따분함이 승리한다(Dullness wins)’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직원들에게 따분해 보이는 CEO가 업무 성취도가 높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스티븐 카플란 시카고대 경영학 교수 등 3명의 연구진은 316명의 CEO를 대상으로 성격과 경영성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성공적인 기업을 이끄는 CEO에게 꼭 필요한 자질은 집행과 조직 능력이다.미세한 사안에 대한 관심과 인내력,효율 우선주의,장시간 일할 수 있는 능력도 중요하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이런 CEO는 조직에서 따분한 사람으로 ‘낙인’찍히기 쉽지만 확실한 업무 성과를 보장한다는 것.

반면 온정적이고 열정적인 친구 같거나 직원들의 제안과 불만 등을 경청하는 CEO는 성공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결론지었다.

이런 연구 결과는 경영 연구서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Good to Great)』에서 짐 콜린스가 지적한 ▶겸손하고▶부지런하며▶결단력 있는 CEO가 성공한다는 결론과 맥을 같이 한다고 브룩은 지적했다.

정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