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삶/전도

2009 전도현장] “차세대 기독 리더 영성의 외침”… ‘쉐마기독학교’ 김종준 목사

이상과 현실 그리고 코람데오 2009. 2. 4. 07:33

2009 전도현장] “차세대 기독 리더 영성의 외침”… ‘쉐마기독학교’ 김종준 목사

[2009.01.30 17:53]      


"2009년을 한국 교회 부흥의 해로 삼아 전도 운동에 진력합시다."

최근 2∼3년 사이 다양한 전도 프로그램과 집회가 활발해지면서 침체됐던 한국 교회에 부흥의 불씨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각종 전도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세미나와 행사에 목회자와 성도들이 몰리고 새로운 전도법을 도입해 교회부흥을 이루려는 열정들이 샘솟고 있다. 전도는 그 방법 보다 분명한 동기와 사명의식이 중요하다. 교회의 요청에 등떠밀리듯 나서는 전도가 아니라 '영혼구원'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것이지를 깨달아 자발적으로 전도에 나서야 한다. 그래서 천국의 소망을 나누고 매일을 감사와 감격, 기쁨을 누리며 사는 믿음의 자세가 필요하다.

국민일보는 2009년을 전도의 해로 삼자는 취지에서 각 분야에서 활발한 전도활동을 펼치는 개인과 전도단체를 소개하는 특집을 마련했다. 천국간증으로 유명한 구순연 집사를 비롯 새로운 전도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탁월한 열매형 전도법' 장일권 목사를 취재했다. 또 세계전도대학을 설립, '신사도행전'을 이루어나가는 현영일 목사와 사모 최미옥 목사를 소개한다. 또 한국교회에 꾸준히 뿌리를 내리고 있는 알파코스(이상준 선교사)와 쉐마기독학교를 통해 미래의 전도자를 양성하는 김종준 목사를 자세히 알리는 지면을 마련했다.

그리스도의 지상명령(행1:8)인 전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2009년을 향해하면서 '전도의 그물'을 힘차게 던져보자. 그래서 그 열매를 하나님께 올려드림으로 감사하는 한 해가 되자.

"세상과 구별된 크리스천 리더를 양성합니다."

쉐마기독학교의 올해 다짐이다. 이곳은 '세계를 품는 크리스천 리더를 키운다'는 교훈 아래 철저한 영성 교육과 원어민 외국어 교육, 독서교육을 하고 있는 중·고 대안학교다. 설립자인 김종준(꽃동산교회·사진) 목사는 대한민국 공교육의 현실에서는 미래의 크리스천 리더를 길러내는 것이 힘들다고 판단해 세상과 구별된 크리스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06년 쉐마기독학교를 설립했다.

◇공동체 생활과 영성 훈련=쉐마기독학교의 전교생은 기숙사에서 생활한다. 부모와 떨어져 지내는 것이 중학교 신입생들에게는 조금 힘든 일이지만 한 학기를 지낸 후 별화되고 홀로서는 모습은 매우 놀랍다.

쉐마기독학교 홈페이지에는 "예배 드리는 자세가 바뀌었다" "기도에 간절함이 묻어난다" "새벽기도에 빠지지 않고 참석한다" "주일예배 때는 목사님의 말씀을 기록하고 늘 마음속에 되새긴다" "긍정적인 아이로 변화되었다"며 학부모들의 감사편지가 잇따르고 있다.

전교생은 매일 아침예배와 QT를 한다. 김 목사는 이에 대해 "새벽에 아이들이 말씀을 보는 것은 크리스천 위인들의 발자취를 따라한 데서 출발했다"며 "그렇게 시작함으로써 결국 우리 아이들은 주님의 말씀을 통해 신앙의 선배들처럼 큰 비전을 세우고, 영성이 충만한 자녀들로 변화됐다"고 말했다.

◇아가피아 독서교육=쉐마기독학교만의 탁월한 교육과정이다. 아가피아 독서교육은 크리스천 인재들이 책을 읽는 것을 통해 창조적인 사고력을 키운 데서 힌트를 얻었다. 학생들은 일주일에 한권의 책을 읽고, 책의 내용을 요약·정리하며 쓰기 훈련도 병행한다. 이런 훈련은 바로 논술과도 연계된다. 대부분의 고교생들이 평균적인 글쓰기 능력을 발휘하는 것에 비해 쉐마기독학교 고교생들은 여러 독후감대회에서 화려한 입상경력을 뽐내고 있다.

◇야심찬 계획 '국제반' 신설=2009학년도부터 쉐마기독학교는 국제반을 시작한다. 세 차례의 해외어학연수의 경험 등을 접목해 국제반을 운영하는 것. 국제반은 이중 언어교육을 지향한다. 국제반 학생들은 아가피아 독서교육으로 모국어에 대한 실력을 쌓고, 지적 능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원어민 교사와 함께 영어 몰입 교육을 하여 외국어 실력을 최대한 끌어 올린다.

국제반 학생들은 외국대학 진학 희망자와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선발한다. 또 교환학생 후 프로그램으로 모국어에 대한 적응 능력을 키우고자 하는 학생과 외국어에 대한 열의가 있는 학생도 지원 가능하다. 김 목사는 "영성과 공동체 생활에 적응 훈련을 마친 재학생의 외국 유학 경험에 비춰볼 때 쉐마기독학교 국제반은 유학 준비 프로그램으로 전혀 손색이 없다"고 강조했다.

◇꿈과 비전이 있는 학생과 교사=쉐마기독학교 학생들은 언제나 행복한 꿈을 꾼다. 이는 예배를 드리고 기도하는 학생들의 표정에서 얼마든지 읽을 수 있다. 학생들은 예배 때 말씀을 듣고 뜨겁게 기도함으로써 하나님을 만난다. 그리고 꿈과 비전을 키운다. 김 목사는 "쉐마기독학교의 교사들은 학생들을 위한 평생 중보자"라며 "세계를 품는 크리스천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늘 아이들과 함께 기도한다"고 밝혔다.

입학과 관련된 상담은 쉐마기독학교 홈페이지(www.ishema.org)나 전화(031-858-3144, 031-858-5265)로 문의할 수 있다.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