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과 삶/청년

쇼콜라티에 고영주씨가 만드는 초콜릿 맛에 반해

이상과 현실 그리고 코람데오 2008. 12. 12. 01:28

100년간 아무 변화가 없던 프랑스의 작고 평화로운 시골 마을에 비안느라는 여인이 딸과 함께 나타나 초콜릿 가게를 열면서 시작되는
영화 <초콜릿>. 비안느가 만드는 초콜릿은 마을 사람들을 사랑과 정열에 빠져들게 하는 묘한 마력을 발휘하는데, 현실에서도 사람들을
달콤한 행복 속으로 빠지게 만드는 비안느가 존재한다. 바로 초콜릿을 만드는 쇼콜라티에 고영주씨(42). 벨기에 정통 초콜릿을 만드는
그녀의 달콤 쌉싸래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평일인데도 수제 초콜릿 전문점 ‘카카오 봄(www.cacaoboom.com)’은
손님들로 북적였다. 모두 쇼콜라티에 고영주씨가 만드는 초콜릿 맛에 반해
찾아온 사람들인데, 그녀가 만드는 초콜릿에 어떤 특별함이 숨겨져 있길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인지 궁금해졌다. 비결은 벨기에에서 직접
배워온 정통 초콜릿을 직접 만들어 신선한 초콜릿을 맛볼 수 있다는 것.

“남편과 벨기에에 유학을 가서 8년 정도 거주했는데, 남편 공부가 먼저
시작됐고 저는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공부를 잠시 미루고 취미로 초콜릿을
배우기 시작했어요. 사실 전 원래 초콜릿을 안 좋아했었는데, 벨기에
에서 초콜릿을 맛 보고 기존에 제가 알던 초콜릿 맛이 진짜가 아니
었다는 걸 알게 됐죠. 진짜 초콜릿 맛을 알게 되면서 초콜릿을 좋아
하게 됐어요.

그녀의 말에 따르면 벨기에에서는 초콜릿이 생활 속에 늘 함께 한다고 한다. 선물 아이템만이 아니라 차 마실 때에도 초콜릿을 먹고,
파티할 때에도 초콜릿이 빠지지 않으며, 심지어 아침식사로 빵에 초콜릿을 발라먹기까지 한다. 초콜릿이 벨기에의 국가 산업이라니
그럴 만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벨기에가 초콜릿을 원료로 다양한 재료들과 섞어서 한 입 크기의 보석 같은 초콜릿 디저트 과자를 처음 개발한 나라에요. 그만큼 전통이
오래됐고, 또 그만큼 문화적으로, 기술적으로 발달했죠. 전 세계 최고급 초콜릿의 60% 이상의 이득을 벨기에가 가져갈 정도로 국가 산업
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나라에서 정책적으로 초콜릿 산업을 육성시키고, 품질 관리를 철저히 해요. 국민들도 초콜릿 품질의 차이를 잘
알고, 정보에도 민감하죠.”

벨기에에서 수입한 초콜릿 원료를 녹여서 견과류, 과일, 술, 버터, 생크림 등 여러 가지 재료들을 섞어서 다양한 맛과 모양을 만들어내는
쇼콜라티에 고영주씨. 그녀는 기본적으로 벨기에 전통 레시피를 충실히 따르면서 본인이 개발한 초콜릿도 선 보인다. 그녀가 개발한
초콜릿 중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초콜릿은 ‘실키봄’. 실크처럼 부드럽다고 붙여진 이름인데, 각기 다른 특성의 초콜릿을
섞고 헤이즐럿 테이스트를 넣어서 남녀노소 다 좋아하는 초콜릿이다. 그럼 그녀가 좋아하는 초콜릿은 무엇일까?

“전 초콜릿은 다 좋아해요. 각각의 재료가 가지고 있는 느낌을 모두 사랑해요. 밀크는 밀크대로, 화이트는 화이트대로, 다크는 다크대로.
대신 기분에 따라 집어 드는 초콜릿이 다르죠. 배고플 때 화이트 초콜릿을 먹으면 달고 느끼하고 부드러운 맛이 잘 살아나요. 배가 부른
상태에서 차와 함께 디저트로 먹을 땐 고심해서 제일 좋아하는 초콜릿으로 골라요. 그리고 우울할 때는 어떤 초콜릿이든 다 좋아요. 내
앞에 초콜릿이 없는 게 우울한 거죠.”

최근에 카카오가 건강에도 좋고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는 식품으로 알려지면서 초콜릿
열풍이 불고 있다. 특히 카카오 함유량이 높을수록 좋다는 인식 때문에 쓰디쓴 99% 초콜릿을
인상 쓰며 먹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하지만 고영주씨는 초콜릿은 약이 아니라 먹기에 즐거운
기호식품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또한 가공된 초콜릿의 품질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다르다며 모든 초콜릿이 건강에 좋은 것은 아니라고 했다.

“카카오 자체는 건강에 굉장히 좋아요. 문제는 그걸 가공해서 초콜릿으로 나오기까지 설탕도
섞고 우유도 섞어야 되는데, 설탕이 너무 많이 들어가면 건강에 좋지 않죠. 우유의 품질에
따라서 초콜릿의 품질도 달라지고요. 어떤 것이든 아무리 건강에 좋다고 하더라도 다른
재료들을 마구마구 섞어서 인스턴트화 시키면 건강하고 점점 멀어지잖아요. 좋은
재료를 얼마만큼 살리느냐, 첨가하는 재료들을 얼마나 좋은 걸 썼느냐가 관건이죠.

그리고 요즘엔 카카오 열풍이 불어서 무조건 퍼센트가 높은 건 건강에 좋다고 하는데,
그것도 어떤 품종의 빈을 썼느냐, 어떤 기술로 어떻게 가공했느냐, 어떤 화학 첨가물을
넣었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지거든요. 퍼센트가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게 아니에요. 퍼센트가
높지만 인공향신료나 방부제가 들어가면 안 좋을 수 있어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초콜릿을 건네며 사랑을 고백하는 발렌타인데이. 많은 연인들을
설레게 하는 발렌타인데이가 한편으로는 초콜릿을 팔기 위한 상술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은데, 초콜릿을 만드는 쇼콜라티에로서 그런 이야기들이 속상할 것 같다.

“유럽에서는 발렌타인데이가 명절 같은 거에요. 연인끼리 서로 초콜릿과 꽃과 선물을
주면서 사랑을 더욱 특별한 마음으로 표현하는 날이죠. 일상 생활에서도 초콜릿을
소비하지만 특별한 날에는 더욱 특별한 초콜릿을 선물해요. 장인이 만든 초콜릿이나
그 집에 가야지만 살 수 있는 초콜릿이거나 하나를 사더라도 마음을 담아서 특별한
초콜릿을 고르죠. 연인 사이에서 초콜릿은 정말 좋은 아이템인 거 같아요. 왜냐면
초콜릿 자체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거든요. 누구나 초콜릿을 먹으면 편안해지고 기분이 좋아지고 앞에 있는 사람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보이잖아요.

한 입 베어 물면 입 안 가득 달콤함이 퍼지고, 행복함에 미소 짓게 되는 초콜릿. 하지만 초콜릿을 만드는 쇼콜라티에는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다. 수십 박스의 재료를 날라야 하고, 매일 추운 작업실에서 서서 초콜릿을 만들어야 하는 등 노동 강도가 세기 때문에 몸이 많이
상한다. 뿐만 아니라 집중력과 섬세함, 날렵함에 창의력까지 갖추어야 하니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힘든 직업이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고영주씨는 초콜릿의 매력에 푹 빠져 초콜릿을 통해 삶의 희로애락을 이야기 한다.

초콜릿은 사는 거랑 참 많이 닮은 거 같아요. 해도 해도 만만치가 않고, 알면 알수록 더 어렵고, 어려우니까 더 겸손하게
만들고…… 어떨 때는 부드러우니까 달콤한 사랑 같고, 어떨 때는 씁쓰름해서 좀 심통 나고, 희로애락이 다 담긴 재료 같아요.

이제는 초콜릿이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느껴지는데, 그게 매력인 거 같아요. 그런 게 없었다면 반복되는 작업들 속에서 쉽게 질렸을 거
같아요. 또 한 가지 매력은 반복되는 작업을 하다가 어느 선에 올라가면 그 다음엔 창의력을 마음껏 표현해볼 수 있다는 것이에요.”

제대로 된 기술자를 배출하는 게 목표라는 고영주씨는 일대일 도제식 교육으로 본인이 알고 있는 섬세한 느낌까지 전달하려고 한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정신적인 여유를 추구하면서 하루에 십 분이라도 차와 초콜릿을 먹으며 자신을 위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문화가 확산
되길 바란다는 그녀는 매일 와서 초콜릿 하나씩을 사가는 손님이 제일 반갑다고 한다. 점점 많은 사람들이 여유를 추구하고 삶을 즐기려는
모습, 그것이 그녀에게는 보람이고 기쁨이다.

 

 

 

요즘 회사 사람들이 매일 같이 야근 하구 피곤에 쩌들어 있어서 그런지 이 초콜릿을 먹으면 다시 기운을 차리면서 열심히 일을 할수 있을꺼 같아용^^
강나영 2008-02-15 17:47
------------------이벤트를 종료합니다. 감사합니다^^!--------------------
운영자 2008-02-15 15:02
100일을 기다리고 기다려,,뛰어오는 그를 만났을 때,,,최고의 달콤함!
김지연 2008-02-15 14:53
한사람만을 바라보며, 생각하면 즐겁고, 저절로 미소가나는 그 순간이 초콜릿처럼 달콤했다..
초콜릿이 입안에 녹고 사라지면 달콤함이 사라지듯이 짝사랑의 달콤함도 그렇게 사라져버렸다.
김상미 2008-02-15 14:19
좋아하던 아이가 꿈속에 나와서 내 손을 꼭잡구 걸어 주었을때.... 그리고 그 꿈때문에 그날 봄 시험에서 수석했을때 ^^
이호빈 2008-02-15 13:51
마음에 품고 있던 사람에게서, 촌스럽지만 연애편지란 걸 받았던 날 ^_^
김보림 2008-02-15 13:30
공부할때 하나씩 먹게 꼭 주셨으면 좋겠어요>ㅁ<초콜릿 먹으면 더 공부가 잘되고 잠도 깨서 기분이 상쾌해요 이제 수능 도 별로 안남았어요 ㅠㅠ
장다혜 2008-02-15 12:39
결혼15년차...세월은 흘렀지만,,,새삼,우리아이들과 집사람에게 달콤함을 전해주고 싶어 글을 올려 봅니다!!!!!!!
유형배 2008-02-15 11:21
우리 아가 처음 태어나서 나랑 눈 맞추던 순간^_^ 남들은 힘들었다고 하지만, 전 그순간이 정말 달콤했었던거 같아요..^^
정수진 2008-02-15 10:28
세상에 제일 달콤했던건 첫키스?
주성빈 2008-02-15 10:11
대학 신입생이었을때 첨 만났던 남자친구랑 콘서트에 갔었어요.
둘다 그 가수를 너무 좋아했었는데
같이 손잡고 노래들었던 그 순간만큼 달콤한 순간이 없었던 것 같아요.
지금도 가끔 그때가 생각나네요. 잘 살고 있으려나..^^;
김민정 2008-02-15 10:10
배고팠을때 밥먹으면 초콜릿처럼 달콤했습니다.
김현도 2008-02-15 10:01
작은소리가 귓전에 속삭여진다..어제 내생일..엄마는 얘기해주신다 "니가 태어나서 기뻤고 이렇게 잘 자라줘서 고맙고 니가 내 곁에 있어 너무행복하다고.." 엄마의 속삭임이 나에게 무엇보다 달콤하고 행복하다..초콜릿을 한 입베물고 입안가득 퍼지는 달콤함처럼 엄마의속삭임이 닮아있다
장선미 2008-02-15 09:13
그녀가 처음으로 나한테 안겼을때 그 순간이었어요 *^^*
장이현 2008-02-15 08:41
남자친구가 항상 내 옆에서 나를 사랑해줄때 , 지금 이순간 저는 초콜릿처럼 달콤한 순간에 빠져 버립니다.
이윤미 2008-02-15 02:40
나도 모르게 사랑하게 된 커피,,, 그 커피에 서서히 중독되어 어느 덧 맛있는 커피를 마시게 되면 나도 모르게 사랑할 때처럼 달콤하면서도 아찔-한 짜릿함을 느끼게 되는 그 순간!!
작은 꿈을 가지고 커피를 사랑하게 된 요즘 더더욱 특별한 달콤함으로 다가오고있어요^^
김선희 2008-02-15 00:54
제가 예전부터 아주 오랫동안 좋아했던 사람이 있었는데 어제 고백을 받았어요!!
정말 초콜렛을 먹은것 같이 달콤하고 좋앗어요^^
나미애 2008-02-14 22:49
내가 처음으로 만든 케익을 먹고 기뻐하는 가족의 얼굴을 본순간ㅋㅋ진짜 초콜렛을 먹은듯했어요 ㅋㅋ
차재선 2008-02-14 21:58
20대의 마지막을 지내고 있는 오늘 하루하루가 저에겐 달콤한 순간이예요^^ 새롭게 시작하는 30대를 위한 준비...달콤하게 20대를 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처음 여자를 알았고 첫사랑의 여인을 만났던 때가 있습니다. 그녀는 어엿한 직장인이며 저는 학생이었죠. 그리고 연상의 여인이었던 것입니다.그러나 그녀는 나를 좋아해 주엇고 우린 사랑하게 되었죠. 그러나 엄격한 집안의 그녀였던 터라 사랑하면 으례히 있어온 육체적인 관계를 우린 갖지 않았습니다.키스조차.그러던 어느날 그녀의 집앞에서 키스하게 되었고 전 기뻤죠.
김용문 2008-02-14 21:14
결혼을 몇일 앞둔 1989년 12월 겨울 부산북구에 위치한 구포뚝을 지금의 남편과 다정하게 걸어며 얘기를 나누고 있는데 갑자기 흰눈이 내렸다.*^^ 서로의 감정이 업그레이드가 된 탓인지 남편은 따뜻하고 달콤한 입술로 사랑을 표현했다..*^^
지금도 그때의 부드럽고 달콤한 입맛춤은 잊을 수 없다..*^^
한은주 2008-02-14 20:21
처음으로 발렌타인 한달 전부터 인터넷 **가며 케잌모양의 상자를 만들어 내가 만든 초콜릿들로 가득 채워서.. 정말..소중하게..그아이한테 전해줬을 때..
김선정 2008-02-14 19:55
학창시절 좋아하는 사람에게 초콜렛과 오페라 티켓을 바쁜 등교길에 전해주는데, 역시나
그 사람도 저랑 마찬가지로 같은 오페라 티켓 2장을 제게 전해주었을 때.. 와 그때처엄 달콤하고 환상적인 기분이 언제였을까요?
양진경 2008-02-14 19:54
좋아하지만....수줍고 부끄러워서 다가가지 못한 그 분이 먼저 좋아한다고 말해주었을 때....?
아..정말...짜릿하고 달콤한 순간!!
박민희 2008-02-14 17:38
제가 초콜렛을 좋아하는데 지금 남자친구가 초콜렛 한아름과 함께 고백했답니다^^그때처럼 달콤한 날은 없죠~
한가희 2008-02-14 17:17
정말정말 내가 좋아하는 아주 매운 음식(오징어보쌈)을 먹고 얼굴엔 붉그락붉으락 불이나고 땀 뻘뻘 흘리면서 가게를 나와 매워서 잔뜩 쏟은 혀와 입술을 달콤한 초콜렛과쿠키와 바닐라가 믹스된 아이스크림을 한입배워먹을때~와~정말행복해~^^
곽선화 2008-02-14 15:53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들어본 초콜릿..지금은 헤어졌지만 제 생에 딱 한번 만들어봤던 초콜릿을 보며 흐믓해하던 예전 남자친구와의 추억은 잊을 수 없을정도로 달콤했어요..제게 다시 초콜릿을 만들 수 있는 그런 달콤한 날이 또 올까요....
주세라 2008-02-14 15:40
쵸콜릿처럼 달콤했던 순간이라면..... 혼자 어느 누구를 짝사랑하는 그 순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익서 2008-02-14 15:35
쵸콜릿 하면 떠오르는 기억..결혼 전 동료들에게 쵸콜릿을 선물했는데 자신만이 받은 고백인 줄 알았다며 헛물켰던 그 사람..몇번의 구애에도 이십대 중반까지도 이성과 교재경험이 없던 저는 '그냥 호감이지,사랑일까'의심하다 놓쳐 버렸답니다. 지금은 그저 그도 저처럼 행복하기를 바랄 뿐... 사랑은 그렇게 카카오 맛처럼 달콤,쌉싸름한 것인가 봅니다.
최선미 2008-02-14 15:21
전에 만나던 그 사람은 항상 직접 만들어 정성스레 포장을 한 뒤 제게 초콜릿을 줬어요
지금 그 사람은 없지만 그때의 아름다운 기억처럼 지금의 그녀에게 제가 수제 초콜릿을 만들어주고 싶네요 고영주 씨가 초콜릿에 대한 지식을 말해주신 것들이 도움이 될것 같아요^^
최석 2008-02-14 14:50
매번 기념일마다 여자친구의 수제초콜릿을 먹는 순간은 마음도 입도 달콤하죠^^ 직접 만든거.매번할수록 조금씩 늘긴하는데. 그래도 시중에 파는거에 비하면. 유치원 애들 수준.ㅎㅎ 하지만 모양은 그래도 역시 맛은 달콤하고 그 정성이 너무 이뻐 맛있습니다.오늘도 그 초콜렛을 받겠네요^^ 그녀에게 칭찬해주고 수!제! 초콜릿을 맛있게 먹어주고 싶습니다
김영배 2008-02-14 12:50
작년 9월에 자주가던 공원에서 너무나 감동적인 프러포즈를 받았어요~차 트렁크를 열어보라고 하더군요~예쁘게 적힌 프랑카드가 쫙 펼쳐졌어요~"내 인생에 하나뿐인 소중한 사람으로 남아줘요~!선주야~사랑해~!"그리고 장미꽃과 반지를 받았어요~너무 기뻐서 그를 꽉 안아주었지요~그렇게 우리는 작년11월18일 결혼을 했고 행복한 신혼생활을 하고 있답니다~^ㅇ^
강선주 2008-02-14 12:48
백수만 벗어나면 좋다던 취업이 또 하나 역경의 시작인 터.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쳐 문득 어디든 떠나고싶어 무작정 5일의 휴가를 냈습니다. 정신없이 4일을 돌아다니다 마지막날 주머니에 남은 홍콩달러를 탈탈 털어서 힘들어도 잘 견디고있는 나 자신에게 선물한 단 한개의 수제초콜릿. 그 달콤함이 마음에 남아 아직도 잘 다니고 있는 직장인^^;
이기정 2008-02-14 12:21
오늘 저 2주년 입니다.^^ 발렌타인 데이가 사귄날이라서 다들 제가 고백했냐고들 물어보는데. 아니걸랑요~ㅋㅋ 물론 좋아하고 있었지만. 용기있게 먼저 고백하면서 저에게 손을 내밀어 준 사람은 그 이지요^^ 그래서 오늘 지금 너무 행복하고 하루가 기대됩니다^^*
모두 즐거운 발렌타이데이 보내세요~!!
박미희 2008-02-14 11:50
조카가...발렌타인 데이라고...작은 용돈으로 그렇게 맛나는 초코렛을..헐..볼품없는 초코렛이었지만...세상에서 어느 다른것보다 소중한 초코렛이었습니다...^^
김정신 2008-02-14 11:12
각자 먼 곳에 있다가 외국에서 다시 만났던 그날!
곽은실 2008-02-14 10:40
이제 둘이 아닌 나와 함께 하나가 될 그사람과의 약속을 받아내던 그날 그 기억을 영원히 갖고 싶어요 이제 같은곳에서 함께 미래를 약속하며 함께해요
조철용 2008-02-14 10:36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순간은 초콜릿처럼 달콤한 순간이겠죠.. 지금은 다크초콜릿의 쌉싸름함을 느끼고 있지만 곧 달콤한 순간이 오겠죠..
조민선 2008-02-14 10:33
비 오는 날 연인과 함께 우산속에서 첫키스 하던 날...
달콤한 초콜릿 맛이었어요!

 

대학생이 되어서 처음으로 사귄 멋진 남자친구와,
크리스마스 이브날, 기다리던 첫키스를 했던 그 순간이요!!!
영영 잊지못할...! 초콜릿보다 더 달콤했던 순간 이었죠!!
이혜진 2008-02-14 09:31
비가 내리던 날 남자친구가 장미한송이와 우산을 들고 마중나왔던 순간...
김송아 2008-02-14 09:30
가장 달콤한 순간은 역시 사랑하는 사람과 하는 첫키스만큼 달콤하고 짜릿한건 없겠죠..멋진 장소가 아니어도..잘난 배경이 아니어도.. 그런거에 상관없이 그 순간 떨리던 맘과 함께 나누었던 첫키스의 기억이 생각납니다.
신갑순 2008-02-14 09:09
초코릿같은 달콤했던 기억만 남기를~
이온수 2008-02-14 08:39
오늘 카카오봄 매장에 가서 초콜릿 구입하고 왔답니다. 내일이 디데이인지라 매장이 줄을 설정도로 꽉차있더군요.. 초콜릿을 직접 만드는것도 모자라 주문까지 받으시고 힘드시겠어요. 오늘 산 초콜릿은 갑자기 입원하게된 제 남자친구를 위해 병원으로 숑숑 배달해야겠어요. 분위기 좋은 곳에서 주고싶었는데 상황이 아쉽네요. 그러나 맛난 초콜릿과 함께 좋은시간 보내겠습니다
이정은 2008-02-14 01:17
애인과 첫키스하던 그 순간! 이루말할수 없죠 떨려서 밤을 지새웠답니다
물론 남자친구도 떨려서 밤을샜다는....
사랑하는것 자체가 초콜렛처럼 달콤할 수 있죠
때론 치명적이고 떄론 너무나도 달콤한.. 또 먹고 싶은 기분좋은
초콜렛을 먹으면 그 기분을 다시 느낄 수 있을까요?
곽입분 2008-02-14 01:10
나는 그 사람! 초콜릿이 필요한 사람입니다.
내 생에 가장 달콤했던 순간.
혼자 자유여행으로 파리 에펠탑으로 가는 길에 넘어져 고통스러워 하던 순간,
내 시야에 들어온 하얗고 긴 마디를 가진 그의 손!
서명진 2008-02-14 00:57
저는 초콜렛을 입안에 넣고 혀로 한번 살짝 굴렸을 때 그 순간이 가장 달콤한 순간입니다.다른 어떤 순간도 그런 행복하고 달콤한 기분을 느낄 수는 없는 것 같아요.초콜렛을 입안에 물고 있을 때 .. 장소가 어디이든 가장 행복하고 달콤한 순간이랍니다
강현주 2008-02-14 00:57
대학에 합격하던 그 순간! 힘든 고3 시절의 행복한 결말! 내가 원하던 학교에 합격통지를 두 눈으로 확인하던 그 순간! 20년 내 인생의 그 어느 때보다도 초콜릿처럼 달콤했던 순간!
박연지 2008-02-14 00:53
예쁜 아가의 첫 눈망울을 봤을때.......탄생의 순간...고통도 있지만...예쁜 천사의 모습엔 모두가 달콤하게 녹아버리는거 같아요...
양정은 2008-02-14 00:45
지금 내남편이 되어있는 신랑.. 연얘초기 기습뽀뽀 당했던.. 그때까지만해도.. 고민의 고민중이였던 이사람...지금은 내남편이..
이주연 2008-02-14 00:16
사랑하는사람과 첫키스를 나누던 순간..정말 초콜릿처럼 달콤했어요..^^
심복희 2008-02-14 00:15
나 고등학생 때 하얀 셔츠를 입은 조인성을 살포시 안았던 꿈을 꾸었을 때..
김담희 2008-02-13 23:50
잠 못드는 새벽 채널을 돌리다 클로저란 영화에서 데미안 라이즈의 노래를 듣게 되었을때.
김보현 2008-02-13 23:45
비 오는 날 빗 속에서 뛰어 놀고, 따뜻하게 씻은 다음 핫케이크를 따뜻한 우유와 먹으면 참 행복할거라고 꿈꿔왔었습니다. 그런데 여름 휴가때 팬션에서 여자친구와 해먹었던 핫케이크는 내 꿈보다 더 달콤하더라구요.
이한수 2008-02-13 23:42
비가 내리던 날 남자친구가 장미한송이와 우산을 들고 마중나왔던 순간...
윤혜림 2008-02-13 23:29
지금 다욧중인데... 음~ 초코렛 넘넘 먹고파! 달콤쌉싸름 보기만해도 이쁜 저 초코렛 입안에 넣고 살살 녹여먹음~ 진짜 넘넘 행복하겠네욤! 이번에 다욧성공 하면 꼭! 꼭! 초코렛 먹고 말테야 ^.^
김담희 2008-02-13 22:33
사랑하는 그녀를의 모습을 보고 그녀를 안았을때의 기분은 달콤한 초콜릿 하나를 입에 담은 기분과 똑같다고나 할까요....... ^--^
장석영 2008-02-13 22:26
무엇보다 사랑하는 그녀의 입술을 빼앗았을때 너무 달콤했답니다
아직도 그때 기억이 생생하네요 ^^
송진혁 2008-02-13 22:12
사랑하는 남자친구 똘똘한 눈망울을 보고 있을 때- ㅎ

[0/200 자] 

전 단걸 별로 좋아하는편은 아니지만 초콜렛을 달콤쌉싸름한 맛이란...
발렌타이데이때 아빠한테 사줬었는데..
엄마가 눈에 보이더라군요..ㅋㅋ
사실은 쫌 미안했어요..
ㅋㅋ
화이트데이가 있겠지 생각했지만 까먹어버린...ㅋㅋ
엄마 쌀앙해~~~,아빠두ㅋㅋ
남우정 2008-02-13 21:54
사귀고 있는 친구와 서로 처음으로 주고 받은 게 초콜릿이 었는 데 시험기간이었어요 전 초콜릿을 그 친구 책상서랍 속에 넣었고 또한 그 친구는 제 사물함 속에 넣었어요. 학교를 마치고 사물함을 열어본 저는 초콜릿이 없어 아쉬움을 남기고 그 친구에게 실망을 하게 되었죠. 몇일 후 사물함정리를 하다 녹아 있는 초콜릿을 보게 되었고 전 그 친구에게 미안하다했죠^^
한나라 2008-02-13 21:53
회사에 잘 풀리지 않는 문제가 쌓일 때 꺼내 먹는 초콜릿이란..
세상 어느 누구도 나에게 줄 수 없는 잠깐의 여유...
전희경 2008-02-13 21:27
정말살면서제일행복했던순간은3년간짝사랑했던 ,고등학교입학으로 헤어지게 된아이와 마주쳤던일이다. 고등학교 입학하며 용기를내 연락해보았으나 연락이되지않아 많이 슬펐었는데1년이지난지금 그아이와 마주쳤다.용기를내서 말을 걸었고.. 상냥했다 안녕이라말하며다정하게웃어주던그아이의모습을잊을수가없고너무좋고그말한마디에내몸이녹는것만같았고온몸이찌릿했다.그때그기분을잊을수가없다
정은진 2008-02-13 21:08
남자 친구와 헤어지고,,, 넘 힘들 나날들입니다.
달콤한 초콜릿 먹으면서,,,, 그 사람 생각 해 보렵니다.
넘 힘이든 나날들이랍니다.
권정숙 2008-02-13 21:08
밤에 야근하다가 피곤할 때 먹는 초콜릿...
씁쓸하면서도 달콤한 초콜릿 덕분에 피곤이 풀리면서 기분이 한결 좋아집니다.
항상 야근할 때면 초콜릿을 사주면서 너무 안쓰러워했던 그...
첫사랑이였기 때문에 그가 사준 초콜릿이 그렇게 맛있었을까요...
아직도 그가 사준 초콜릿맛을 잊을 수가 없네요.
김희연 2008-02-13 21:07
사는자체가초콜릿같아요!
좋은일이있으면
뭘먹든달콤한거같고
안좋은일있으면
뭐든씁쓰름한거같아요^^*
그사람한테듣고싶은말을
들으면평소에싫어하던걸
먹어도달콤하고맛있어요!ㅋㅋㅋㅋ
최진영 2008-02-13 20:36
날 꼭 안아주었던 그의 따뜻한 품, 두근두근 심장소리..그 순간
얼마나 달콤했는지 몰라요. ^^
유민정 2008-02-13 20:22
가로등이 어슴푸레한 공원 안에서 그에게 들었던 달콤했던 말들. 서늘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마치 꿈속을 걷고있는듯한 느낌이었죠.
유혜연 2008-02-13 20:19
첫애출산을 1개월 앞둔 아내가 손수 만들어준 초콜릿... 아내 말로는 500원짜리 2개로 만들었다는데 가격 보다는 아내의 정성이 가득한 수제초콜릿을 그때 처음 먹어본지라 달콤한 그맛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네요. 요즘은 아이들 키우느라 제 초콜릿은 생각도 안해줘 조금 서운하지만 좋은 추억을 선사해준 아내를 사랑해야죠...ㅋㅋ
문성민 2008-02-13 20:16
몰래했던 사랑하는 사람과의 첫키스만큼 달콤한것이 있을까나^^와~~~
석동운 2008-02-13 20:16
처음 남자친구 생기고 받은 초코렛. 두근두근 설렘반으로 받은 초코렛
비록 싸구려 였지만 정말 맛있었던 초코렛
최보미 2008-02-13 19:44
ㅎㅎ 우선 여자친구가 초콜릿을 무지무지 좋아합니다^^
여자친구와 초콜릿 먹고 뽀뽀 했을때가 짱이죠~ (너무변대같나~??^^:)
이장호 2008-02-13 19:14
지금 사귀고 있는 여자친구와 첫키스를 했을때.
이거보다 더 달콤한 순간이 있을까요?
양승호 2008-02-13 18:40
제가..아주 옛날부터 바라보기만 했던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을 시작하게되었을때
그녀와 함께하는 시간들과 모든것들이 달콤하기만 했습니다. 마치 세상의 모든것들이
초콜릿으로 되어있는것처럼 모든것이 달콤하고 좋았습니다. 하지만..그 달콤하던 초콜릿에도 조금의 씁쓸함이 있더군요...그녀와의 이별을 통해 저는 그 씁쓸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사랑은정말초콜릿같은것..
김영훈 2008-02-13 18:32
원하는 고등학교가 됐었어요 ㅎㅎㅎ
김승환 2008-02-13 18:32
고민하고 망설이면서 태어나 처음으로 데이트신청을 했다.
같이 영화를 보러가자는 그 한마디가 하기 힘들었었는데 전화 너머로 그러자는 대답을 듣고
끊고 나서 마음속 깊이 안도와 맘속부터 따뜻한 느낌이 퍼져나왔다.
배고플때 먹는 초콜릿이 에너지를 주는 느낌과 닮았다고 느꼈다~
성지연 2008-02-13 18:26
유럽여행의 막바지였던 어느 날 아침 기차안에서 부스스한 모습으로 잠에서 깨었는데, 함께 갔던 남자친구가 하나밖에 안남은 거라며 영양제를 제 입에 넣어주었습니다. 그때 밍숭밍숭한 맛의 영양제가 초코렛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달콤하고 행복한 맛이었습니다.
최지안 2008-02-13 17:54
지금읜 남편과 첫 키스 한 날 30분 넘게 했던 것 같아요.
이현경 2008-02-13 17:22
외국에서 일하시느라 5년째 만나지 못한 아버지가 작년에 무사히 집에 돌아오셨어요. 무뚝뚝한 딸이라 가족을 위해 애쓰신 아버지께 감사하다는 말, 사랑한다는 말도 못했습니다. 그 때 마침 발렌타인 데이가 가까워졌고 그때 제가 직접 만든 초콜릿을 드렸어요. 아버지께서 무척 좋아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저에겐 너무나도 달콤한 기억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