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과 삶/이상갑목사

청년아 바닥을 살아도 하늘을 보라. 이상갑목사

이상과 현실 그리고 코람데오 2008. 11. 14. 13:21


 

 

 

 

 

바닥을 살아도 하늘을 보라.

 

 

요셉은 바닥을 살아도 하늘을 보는 인생이었습니다. 그는 고난 가운데 있을지라도 비참하거나 비굴하지 않았습니다. 그 고난 가운데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을 모시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모시고 세상 속으로 들어가는 사람에겐 어떤 직업이나 직장도 초라하지 않습니다. 정직한 땀을 흘리는 대가로 얻는 열매는 아름다운 것이기 때문입니다. 신분은 노예였지만 그는 모든 일을 최고 책임자처럼 자기 자신의 일처럼 최선을 다했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은 자존감을 가지고 삽니다. 자존감은 환경이 주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누구인지를 아는 확신에서 생기는 것입니다. " 나는 하나님의 사람이다. " 자존감은 상황에 따라 움직이지 않습니다.  " 나는 축복의 통로다." 이 확신이 중요합니다. 


한 번은 아르바이트로 청소를 한 적이 있습니다.  15년 전에 시간당 5000원 하는 아르바이트여서 공부하면서 하기에 참 좋았습니다. 그때 함께 일하는 동생이 있었습니다. 저는 내성적이고 수줍음이 많은 탓에 더러운 쓰레기와 오물을 치우며 청소를 하는 것이 부끄러워서 아무도 몰래 조용히 청소를 하려고 하는데 청소의 동역자인 동생은 아는 후배들과 친구들을 다 끌어 모아 오곤 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인데도 참 즐겁게 했습니다. 그때 옆에서 지켜보면서 그 동생의 모습을 보면서 칭찬했습니다. " 너 참 훌륭하다. 청소를 하면서 너처럼 즐겁게 하는 것을 보니 잠시나마 청소하는 것을 부끄러워한 내가 부끄럽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그후로 더욱 즐겁게 청소하였습니다. 같은 청소지만 내가 청소한 곳이 더러움이 제해지고 맑고 밝고 깨끗한 장소로 변한다는 사실에 큰 기쁨이 생겻고 그래서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마무리 하곤 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누구나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관점을 회복해야 자신감 있게 의미를 가지고 일할 수 있습니다. 더러운 일입니까? 어려운 일입니까? 단순한 일입니까? 외모로 판단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은 바로 그 일을 하는 중심을 보시는 분입니다. 남을 해롭게 하고 남의 행복을 파괴하는 일이 아니라면 당당해야 합니다.


 

하늘언어를 꿈꾸며

이상갑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