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하나님께 쓰임받는 설교자가 되려면

이상과 현실 그리고 코람데오 2005. 6. 21. 00:25

설교자를 위한 100가지 제언


▶제1부. 설교자를 위한 준비

1. 자신의 서재를 만들어라.

사실, 어떤 때는 설교가 아주 쉽고 자연스럽게 준비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설교는 항상 깊게 연구하지 않으면 안 된다. 깊게 연구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 중 하나가 바로 서재다, 크기는 양팔 길이 정도면 충분하다. 다음에 쓴 목록은 개인 서재를 만들면서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서적들이다. 당신이 좋아求?성경 외에 최소한 세 권의 번역판 성경, 여러 종류의 주석, 헬라어 히브리어 사전, 성경시대의 생활상을 알려주는 참고서적, 대형사전, 백과사전, 연감, 여러 종류의 인용을 위한 서적. 해마다 서적을 새롭게 단장하고 구미가 당기도록 만들어라. 그러면 당신의 설교는 풍성해질 것이다.



2. 읽을 수 있는 모든 것을 읽어라.

지방 신문을 포함해서 여러 종류의 일간 신문을 읽어라. 시사 주간지를 샅샅이 살펴라. 여러 종류의 잡지를 규칙적으로 탐독하라. 최소한 전문 학술지 한 권 정도는 구독하라. 자서전과 전기를 읽음으로써 삶을 통한 교훈들과 재미있는 일화들을 얻으라. 소설을 통해 경이로운 단어사용을 맛보라. 시를 가까이하라. 설교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것도 모두 읽어라. 곧 그 모든 것이 설교와 관계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3. 항상 필기도구를 챙겨라

설교자는 언제, 어느 순간에 놀라운 이야기를 듣거나 흥미진진한 사건을 읽게 될지 모른다. 또는 한순간에 멋진 생각이 떠오르거나 아름다운 광경을 목격하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런 일이 일어날 때마다 연필이나 볼펜을 집어들어라. 혹은 당신이 컴퓨터광이라면 키보드 앞에 앉아라. 약속을 적어놓는 수첩에 메모를 하든지 주머니나 지갑에 작은 수첩을 넣고 다녀라. 밤에는 침대 곁에 종이철 한 묶음을 준비해 두라. 밤낮으로 언제나, 이 작은 진주들을 보관할 방법을 마련하라. 절대 "나중에 기억하지" 라는 말은 하지 말라. 당신은 결코 당신이 처음 가졌던 통찰력과 생동감을 기억해 낼 수 없을 것이다.



4. 예화나 인용문을 적은 파일을 만들어라



좋은 예화와 인용문은 설교를 더욱더 재미있고, 구체적이고, 기억하기 쉽게 만들어 준다. 자신만의 파일 정리 방식을 정하라. 오랜 동안 가장 믿음직스러운 방법은 파일을 카드화하는 것이다. 자료의 출처를 표시하고 각 카드에 인용문, 예, 이야기 등 한 카드에 한 가지 내용만을 기록하라. 컴퓨터인 경우엔 데이터 베이스 프로그램에 저장하라. 큰 제목 아래 '아이들', '용서', '인내' 와 같이 항목을 만들어라. 비슷한 내용인 경우에는 두 가지 또는 세 가지 제목을 아래에 삽입시킴으로써 혼돈하지 않고 쉽게 참고할 수 있다. 카드에 사용할 때마다 카드에 그 기록을 남겨, 곧 바로 또 사용하는 실수를 범하지 말라.



5. 주제에 따라 일반적인 정보 파일을 만들어라



이것은 많은 주제들에 관련된 배경 지식, 일반적인 상식, 수치와 기록들을 알게 해준다. 마닐라지로 된 접어쓰는 서류철을 사용하라. 적당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무엇이든지 파일에 끼워 넣어라. 신문 기사, 잡지 사설, TV 프로그램 복사물, 책에서 복사한 사진 그리고 각종 팜플렛, 어떤 제안 사항이나 세미나 기록, 설교나 강의도 모으라. 여기에 최상의 규칙이 있다. "잘 모르겠다 싶으면, 모으라."



6. 설교 파일을 만들 때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라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고, 이용하기 쉽게 파일을 관리하려면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파일들을 분류하고 타이핑하는 일에 비서의 도움을 받는 건 어떨까? 교회의 성도 중 과거에 도서관 사서를 했거나,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이 이 일을 돕는 것은 어떨까? 당신이 모으고 있는 파일이 무엇이여, 그것을 어떻게 보관했으면 하는지 도움을 주는 사람에게 반드시 이해시키도록 하라. 가끔 설교 중에, 유용한 예화를 말해준 사람을 언급하거나 그 내용을 인용하기도 하라. 이렇게 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도 그와 같이 하도록 권하는 촉매 역할을 할 것이다. 당신의 설교는 많은 사람을 격려할 것이고, 성도는 동역의식을 느끼게 되어, 당신의 일은 더욱더 쉬워질 것이다.



7. 시대의 흐름에 민감하라



독일의 신학자 칼 바르트는 모든 설교자에게 한 손에는 성경을, 다른 한 손에는 신문을 들고 설교에 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두 손만 가지고는 충분치가 않다. 모든 장비를 갖추어 짊어메고, 당장이라도 전원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사람들이 흥미를 가지고 보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시청하라. 유행하고 있는 영화와 연극을 선별하여 감상하고, 비디오도 빌려 보라. 컴퓨터를 잘 다루든 못 다루든, 당신은 소프트웨어가 하고 있는 기능과 인터넷의 역할과 인공위성들이 보내는 정보를 알 필요가 있다. 물론 힘든 일이지만, 이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이기도 하다. 그리고 재미있는 일이 될 수도 있다!



8. 일지를 기록하라



저자들이나 강연자들과 끊이지 않고 연락을 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당신이 자신과 끊임없이 만나는 것 또한 그 못지 않게 중요한, 별개의 일이다. 만약 자신과의 만남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당신은 효과적으로 설교 할 수가 없다. 사람을 알려면 자신부터 알아야 한다.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돌아보는 좋은 방법은 일지를 기록하는 것이다. 매일, 때로는 하루에 여러 차례라도 기록을 하라. 자신의 기쁨, 좌절, 두려움, 희망, 의건, 반성들을 일지에 기록하라. 아마 이 기록들이 설교 속에서 사용되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기록들 때문에 당신의 설교는 더욱더 좋아질 것이다. 그리고 당신 자신도 더욱 성숙해질 것이다.



9. 설교의 선구자들에게 배우라



지상 최대의 설교가 나사렛 예수의 이름 앞에 무릎을 꿇고 배우라. 그가 무엇을 말씀 하셨는가 뿐만 아니라 어떻게 말씀하셨는가에도 주의를 집중하라. 그리고 그분의 뒤를 이었던 설교의 선구자들을 연구하라. 바울과 오리겐, 요한 크리소스톰과 버나드 드 클레르보, 어거스틴과 아퀴나스 그리고 루터, 칼빈, 화이트필드, 웨슬리의 설교를 탐톡하라. 메리 세베지, 셀리 파슨스, 소저너 트루스 그리고 루크레티아 모트 등이 말했던 것을 보라. 드와이트 무디, 빌리 선데이, 해리 에머슨 포스딕, 폴 틸리히, 조지아 하크니스, 마틴 루터 킹 주니어 그리고 하워드 터먼 등의 최근 설교도 가깝게 접하라.



10. 현대의 유명한 설교자로부터 배우라



오늘날 영향력있는 설교자들의 설교를 접해 보라. 프레드 크래독, 존 스토트, 윌리암 윌리몬, 월터 버가트, 빌리 그래함 그리고 찰스 스윈돌과 같은 설교자들의 설교를 들을 기회를 가져라, 가드너 테일러, 엘라 피어슨 미첼, 신디아 헤일 그리고 제임스 포브스와 같은 미국의 흑인 설교자들의 개성적인 설교의 풍요함을 경험해 보라. 바바라 브라운 테일러, 에드위나 헌터, 바바라 런드블래드 그리고 바바라 지크문드 등의 여성들이 갖는 독특한 생각들을 들어보라.




 

11. 조금은 덜 알려진 설교자로부터도 배우라



당신이 사는 지역에서 견고한 말씀을 전하는 설교자가 누구인지는 그 열매를 보면 알 수 있다. 이들과 교제를 나누라. 그리고 짬을 내어 그들의 예배에 참석해 보라. 연합으로 예배를 드리거나, 강단을 서로 교류해 보라. 설교자들끼리 작은 모임을 만들어 연구하는 시간을 가져보라. 그리고 서로 비평도 하고 공동으로 설교도 만들어 보라. 서로가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라.



12. 설교에 관한 좋은 책들을 공부하라



설교학은 하나의 기술일 뿐만 아니라 점점 발전해 가는 분야이다. 설교학을 다룬 최근의 책을 공부하라. 폴 윌슨의 [설교의 실제], 프레드 크래독의 [기독교 역사 속의 설교], 바바라 테일러의 [설교하는 삶], 제임스 해리스의 [설교의 해방], 헨리 미첼의 [흑인 설교], 토마스 롱의 [성경의 문학적 형식과 설교]



13. 듣고 또 들으라



성도들이 무엇을 찾고 있는지,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그리고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있다. 그것은 그들이 말하는 바를 듣는 것이다. 당신이 타인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그들의 얘기를 충분히 그리고 주의 깊게 들어주는 것이다. 거실에서든 사무실에서든, 잠자리에서든 점심식사 테이블에서든, 모든 장소에서 들어라. 개인적으로 듣고 가족들에게 듣고, 젊은이들과 지혜로운 자들에게서 듣고, 친근한 사람들뿐만 아니라 비판적이 사람들에게서도 들어라. 귀기울여 들어라.



14. 풍성한 삶을 살아라



만약 당신이 스스로를 단순히 설교만을 하는 사람으로 생각한다면 결코 좋은 설교자가 될 수 없다. 왜냐하면 설교를 한다는 것은 주일 아침에 청중들 앞에 서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당신의 설교는 무엇보다도 먼저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해야 한다. 그러나 설교는 또한 한 인간으로서의 당신의 체험 속에서 나온 것이어야 한다. 당신의 설교는 주중의 생활을 담고 있어야만 한다. 당신이 전하는 말이 생명을 더하기 위해서는, 당신이 삶에서 살고, 죽고 또 다시 사는 경험을 하는 깊이에서 나오는 것이어야 한다.



15. 영성을 유지하라



간혹 설교자들은 다른 사람들의 영혼을 돌보는데 너무 바빠 자신의 영혼에 대해서는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당신의 삶 속에 기도가 뿌리를 내리지 못한 상태에서는 다른 사람을 위한 기도도 진실하게 할 수 없다. 그러므로 충분한 기도시간을 갖고,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데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수양회에 참가하라. 영적으로 교제할 수 있는 친구를 사귀고, 영적인 지도자를 모시고 지속적으로 배워라. 당신의 생활에서 이 영역을 신성시하라.



16. 설교를 위해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라



설교는 당신의 기분에 따라 변덕스럽게 바뀌기에는 너무나도 중요한 일이다. 한 달이나 한 주간의 설교계획을 세워놓고는 할 일을 다한 것 마냥 있어서는 안 된다. 좀더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일년 내내 성구집을 찾아볼 것인가? 매 계절마다 또는 매주 설교제목을 만들 것인가? 아니면 이 두 가지를 병행할 것인가? 최소한 6개월 이전에 계획을 세워두라. 장기적인 설교계획을 위해서 며칠을 투자하라. 관심이 분산되지 않도록 혼자만의 시간의 가지라. 그러나 때로는 계획되지 않은 일을 우선시해야 할 때도 있음을 기억하라. 간혹 하나님께서 그 계획을 바꾸실 때도 있기 때문이다.



17. 조직적인 방법으로 성경을 연구하라



설교는 성경으로부터 흘러나와야 한다. 만약 성경을 당신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뒷받침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한다면 절대로 훌륭한 설교가 나올 수 없다. 당신은 성경의 발 아내서 겸손하게 배워야 한다. 그룹으로 주마다 모여 성경을 연구하는 것은 좋은 방법 중의 하나이다. 목회자들과 함께 해도 좋고, 평신도들과 함께 모여도 좋다. 특정 본문으로 설교를 하기 전에 몇 주전에 그 본문을 연구하라. 문단과 단어의 뜻을 연구하라. 문화적인 내용을 완전히 밝혀내라. 당신이 새로이 알게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열인 자세를 가져라. 당신의 수고와 노력에 반드시 보상이 있을 것이다.



18. 앞으로 하게 될 모든 설교를 준비하는 파일을 만들어라.



마닐라지로 된 접는 서류철을 이용하여 하나의 설교 또는 설교 시리즈를 위한 아이디어를 모아놓는 두 번째 파일 시스템을 만들어라. 도움이 되는 인용문, 산문의 논설 그리고 참고가 되는 책들의 장을 주의깊게 보라. 당신이 나눴던 대화나 들었던 노래, 당신이 보았던 영화, 당신이 들은 이야기나 감동받은 일들을 자세히 기록하라. 이러한 모든 자료들을 기록해서 파일에 모아두라. 당신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분량보다 5배정도 수집하라. 그러면 그저 수집해 놓은 것이 아닌 선별해 놓은 자료에서 설교에 필요한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19. 당신의 성차(gender)를 이해하라.



설교에 앞서 당신이 설교자료를 준비하거나 자신의 마음가짐을 가다듬을 때, 하나님이 당신을 창조하신 모습 그대로 정직하게 대하라. 당신이 여성이든 남성이든 하나님이 주신 재능과 능력을 인정하고, 확증하는 방식으로 설교에 접근해 가라. 그리고, 당신이 남성이든 여성이든, 이성이 설교에 접근하는 방식을 인정하고, 그것에서도 배우라.



20. 자신에게 솔직하라.



당신은 선천적으로 부끄러움을 잘 타는 성격일 수도 있고, 아니면 굉장히 사교적일 수도 있다. 당신은 조직적일 수도 있고 아니면 직관적일지로 모든다. 두 가지 성향을 다 가지고 있거나 아니면 둘 다 없을 수도 있다. 당신이 어떤 사람이든지 당신은 설교를 준비하는데 있어서 자신의 본 성품을 부인해서는 안된다. 어떤 사람들은 선천적으로 불꽃튀는 열정으로 설교하기도 하나, 반면 어떤 사람은 아주 심각한 태도로 훌륭하게 설교한다. 어떤 사람은 굉장히 큰소리로 설교하지만 또 어떤 사람은 조용한 목소리로 영향력있는 설교를 한다. 하나님은 입이 굳은 모세나 웅변술이 능한 아론, 활동적인 마르다나 조용한 마리아 둘 모두를 통해서 동일하게 말씀하실 수 있음을 기억하라. 당신은 당신이 어떤 사람이든 하나님으로부터 충분히 인정받고 부름받았다. 당신은 온전히 당신 자신이도록 부름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