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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목사다.
1. 한국사회에서 요즘 가장 욕먹는 직업이 목사란다.
2. 욕먹는 이유는 많겠지만 목사가 성경적인 삶인 손해와 희생의 십자가의 길을 가지 않고 이기심과 탐욕으로 세상과 구별됨을 잃어버리기에 욕 먹는 것이리라. 목사의 탐심은 죄 맞다. 희생과 헌신이 사라진 삶이라면 마땅히 부끄러워 해야 할 일이다.
3. 그런데 목사다운 목사님들도 참 많다.
4. 내가 아는 대부분의 목사님들은 밀알처럼 자신을 희생하면서 주변을 살리시는 분들이다.
5. 내가 만나는 목사님들은 많은 분들이 쓸 것을 안 쓰고 아껴쓰면서 나눔과 섬김의 길을 가신다. 힘에 겹도록 섬기시면서도 더 없어서 미안해 하고 안타까워 한다.
6. 언론에 나오듯 탐욕적인 사람으로 세상을 오염 시키고 부패와 타락으로 치닫는 목사는 나이때문인지는 몰라도 아직 내 주변엔 거의 보이지 않는다.
7. 대부분의 사역자는 어찌하든지 소외된 이, 연약한 이, 방치된 이들을 도우려고 힘쓰고 애쓰신다.
8. 그러나 조심하고 깨어있어야 할 것이다.
9. 자기 자신을 지키는 자정작용과 세상을 맑고 밝고 환하게 정화 시키는 정화작용의 거룩함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힘에 겹도록 깨어 있어야 한다.
10. 교회를 세상은 손가락질하지만 교회가 여전히 희망적인 것은 교회는 스스로의 치부를 자체적으로 드러내고자 하는 자정작용이 그나마 작용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것이 좋다. 자정작용이 있는 것이 절망 중 희망이다.
11. "목사들에게 박사 학위가 왜 필요할까?" 라는 기사가 올라와서 댓글을 읽고서 이것도 자정작용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상징성을 감안한다면 정화작용을 이어질 것이다.
12. 이 사건의 발단도 내부에서 시작 되었고 진행과정도 내부에서 이어진 것이고 이 사건을 통해 자정작용과 정화작용이 동시에 일어나리라 생각한다.
13. 참 나쁜 목회자들도 있다. 시시때때로 동의한다. 목회자 중에도 자기 과시용으로 공부하고 책도 안 읽고 논문도 베기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도매금으로 넘기는 것은 곤란하다. 나도 박사학위를 공부하는 입장이지만 정도를 걷고자 부단히 씨름한다. 최소한 공부를 위한 공부를 하고 있지 꼼수 부리며 학위를 위한 짜집기와 표절을 하지 않는다.
14. 학위를 빨리 마치고자 하는 대신에 제대로 하고자 고민하며 학점을 위한 수강이 아니라 청강을 하면서도 목회에 유익이 되는 공부를 하고자 한다.
15. 학위가 다 나쁜 것이 아니다. 그러나 학위를 하는 자들이 편법과 불법에 익숙하다면 그것은 죄악이다. 죄를 죄라고 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 그러나 선량한 대다수의 목회자들을 향해 손가락질 하는 그것도 죄임을 기억해야 한다.
16. 나는 목사다. 오늘도 주일 새벽에 일어나 6시에 교역자 기도회를 하고 주일을 시작한다.
17. 새해 복(은혜) 많이 받으세요. -
→ 이상갑 목사님 좋아요 !!!!!!
오늘도 응원해여 ~~VICTORY -
→ 이상갑 존경합니다 목사님. 전쟁에서 장수(장군) 몇을 조준 사격하여 사살하면, 휘하 중간 장수나 병 수만명 살해 하는것 보다 전술적 효가가 있듯, 서울의 대형교회에 속하는 용산의 S교회 성추행사건, 강북 J교회 복합비리, 서쪽 M 교회 법정구속, 강남스타일의 그 강남의 S교회 논문카피. 신당동 S 교회 학벌위조 등, 수 자로 몇 안되지만 이런 곳에서 일어난 부도덕 '쓰나미 파워'가 세상사람들 눈에 어떻게 보이는 것인지.., 다수의 헌신적 섬김과 이 소수의 사고가 주는 영향력 균형은 절대 다수의 섬김이 0,1%도 안되는 소수의 사고에 가려지고 뭍이는것 같습니다. 불행한 일이고 한국교회가 빠르게 쇠퇴하는 이유가 될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이 모든 사고 교회들이 빠르게 부흥했다는 특징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