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삶/제자훈련

[스크랩] 용인 신갈장로교회 이광수 목사의 교회개혁] “제자훈련·가정교회 중심 개편… 생기가 돌아요”

이상과 현실 그리고 코람데오 2011. 3. 20. 00:41

탐방-용인 신갈장로교회 이광수 목사의 교회개혁] “제자훈련·가정교회 중심 개편… 생기가 돌아요”

[2011.03.18 22:23] 트위터로 퍼가기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경기도 용인시 신갈동에 위치한 고풍스런 벽돌 건물의 신갈장로교회. 지난 8일 오전 이 교회의 한 방에 이광수(53) 담임목사와 8명의 여자 성도들이 모여 앉았다. 제자훈련반 첫 시간이다.

이 목사가 통기타를 꺼내 든다. “기쁨으로 찬양해서 하나님의 기쁨조가 됩시다”라는 말과 함께 흥겨운 연주를 시작하자 성도들도 어색함을 뒤로 하고 손뼉을 치며 함께 찬양했다.

15분쯤 찬양한 뒤 이 목사는 한 명 한 명에게 훈련 참여 이유를 물었다. “제 동생은 벌써부터 집사인데, 저도 이번에 꼭 수료해서 집사 되고 싶어요”라는 애교스런 고백부터 “몇 년 전 여기(신갈)에 이사 올 때만 해도 모든 상황이 안 좋아서 죽으러 오는 것 같았는데, 이 교회를 만나고는 ‘하나님이 날 살리려고 여기 보내셨구나’ 싶다”는 간증까지 다양하게 이어졌다.

훈련을 참관하면서 기자는 “첫 시간이라 담임목사가 진행하겠지” 짐작했다. 나중에 이 목사로부터 “주일 오후 두 차례, 화요일과 수요일까지 총 네 차례 제자훈련과 사역자훈련 전 과정을 내가 맡는다”는 말을 듣고는 깜짝 놀랐다. 곧 “성도 양육과 훈련은 목사가 ‘목숨을 걸어야 할 사명’이라는 이 목사의 말을 듣고야 당연한 이 사실을 그동안 잊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이번 상반기 제자훈련 참가자는 100명 남짓. 지난해 상·하반기 제자훈련 및 그 2단계에 해당하는 사역자훈련 수료 인원은 160명이다. 이 교회의 출석 기준 성도 수가 600여명(교회학교까지 800명)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참여도다.

여기에는 이 교회만의 특별한 원칙도 작용한다. 다른 교회에서 받은 권사 집사 등 직분을 인정받거나 새로 직분을 받으려면 제자훈련을 마쳐야 하며, 교회학교 교사나 가정교회(구역) 섬김이(구역장)직을 맡으려면 사역자훈련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하다.

이 목사는 “훈련이 지식 전달보다는 변화에 초점을 두기 때문일 것”이라고 했다. 위의 훈련에서도 볼 수 있듯이 제자훈련은 성경 암송이나 강해보다는 삶을 나누고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는 데 큰 비중을 둔다. “가슴을 열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저도 성도들에게서 도전을 받고, 그들도 서로서로 도전을 받고, 그러면서 함께 자라나는 것이죠.”

얼핏 막 개척된 교회의 이야기 같지만 사실 이 교회는 올해로 81주년을 맞은, 근방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다. 이 목사는 2008년 6월 부임한, 무려 16대째 목사다. 전에 시무하던 논산의 교회로 이 교회 장로들이 찾아와 청빙했던 일을 전하며 그는 “전임 목사님들도 토대를 잘 닦아 오셨지만 성도들이 특별한 변혁을 원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보통 목사가 부임하면 심방부터 가지만 이 목사는 파격적으로 교회 내 30개 그룹과 두 달간 릴레이 미팅을 했다. 그의 말마따나 ‘허리띠 풀고’ 가진 대화를 통해 교회의 80년 역사를 이해했고, 성도들의 요구를 파악한 것이다.

그 직후부터 ‘불도저’ 같은 개혁에 들어갔다. ‘가정교회’라는 이름의 소그룹을 중심으로 교회를 개편했으며 ‘수요 저녁예배, 금요 철야’의 도식도 깨트렸다. 성도들의 생활 패턴에 맞춰 어머니학교와 각 훈련과정을 편성했고, 금·토요일 저녁에는 가정교회 모임을 권고했다. 대신 ‘목요심야기도회’로 열정적인 기도 시간을 만들자 매주 약 200여명의 성도들이 참석했다.

주일 예배는 20여명 음악 전공자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연주 속에 영성 충만한 분위기로 만들었다. 지역 주민과 청소년들에게 음악 미술 등 교육을 실시했으며 사역자훈련을 통해서는 생명살림운동, 사랑나눔운동 등 사회 선교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자 교회는 봄날에 싹이 쑥쑥 나듯 금세 살아났다.

교회는 올해 중반쯤 인근에 구입해 둔 1100㎡의 땅에 신갈종합복지센터를 짓고, 한기장복지재단의 푸드뱅크 중부지역 센터를 유치하려는 등의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 목사는 “신갈은 중산층과 서민층,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 노동자들이 섞여 사는 지역”이라며 “지역민의 요구를 귀 기울여 듣고, 지역을 위해 존재하는 교회가 되자는 것이 우리 성도들이 제게 원한 방향이고, 하나님이 주신 사역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황세원 기자 hwsw@kmib.co.kr

 

 

 

개인적으로 청년과 장년을 말씀으로 훈련시키는 일을

 

끊임없이 해오고 있다.

 

설교도 중요하지만 나는 특히 소그룹으로 진행하는

 

인격대 인격의 만남이 말쓴을 중심으로 세워지는 것이

 

참 좋다고 생각 한다.  

 

제자훈련과 성경공부를 매년 5-7개를 진행하면서

 

제자훈련에 우리는 자신을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좀 더 급진적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공감을

 

형성해 가는 사역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

출처 : 청년아 부흥을 꿈꾸라
글쓴이 : 이상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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