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삶/영성

'울지마, 톤즈'는

이상과 현실 그리고 코람데오 2011. 2. 5. 17:27

머니투데이 김상희 기자 ]살육과 기아로 눈물을 잊었던 아프리카 아이들이 그를 그리워하며 흐느껴 울었다. 그가 영영 돌아오지 못할 것이란 이야기를 듣고 검은 아이들은 '사랑해 당신을...'을 불렀다.

4일 저녁 10시 KBS를 통해 방영된 '울지마 톤즈'가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남겼다.

'수단의 한국인 슈바이처' 고 이태석 신부의 일대기를 다룬 이 영화는 살육과 병마, 기아로 절규하는 아프리카 수단의 작은 마을 톤즈에서 아버지이자 의사, 선생님, 밴드지휘자, 건축가로 활동했던 이 신부의 삶을 조명했다.

'울지마 톤즈'는 KBS가 제작한 휴먼 다큐멘터리 영화로 지난 해 9월 전국 13개 상영관에서 개봉한 이후 한 달 만에 10만 관객을 모은 바 있다.

이 영화는 일부 상영관(롯데시네마)에서 지금도 상영 중이다. 지난 3일까지 누적 관객 39만 9000명을 기록했다. KBS는 설 연휴를 맞아 상영 중인 영화를 파격적으로 편성했다. 지난해 제 1회 KBS 감동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울톤' 이 신부 이야기는 4일 저녁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에 올랐다. 트위터에도 영화의 여운에 대한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박용만 ㈜두산 회장은 트위터에 '울지마 톤즈 본방사수 못해서 정말 아쉽다.ㅠㅠ' 라며 영화를 시청하지 못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시골의사 박경철씨는 ''울지마 톤즈'는 어떤 픽션도 주지 못할 감동적인 다큐입니다. 저도 눈물 쏟을 준비하고 기다립니다. 아이들에게 꼭 보여주세요. 아이들 일생동안 기억에 남을 겁니다.. ', '울지마 톤즈의 엔딩 .. 가장 낮은 사람에게 베푸는 것이 나에게 베푸는 것이라는.. 예수의 말씀과 이태석 신부의 웃음이 너무 여운이 크네요.. 감사하다는 말 밖에 ..' 라며 시작 전부터 영화에 대한 관심을 표하며 이태석 신부에 대한 감사와 감동의 메시지를 전했다.

'오늘 울지마 톤즈에 나온 고 이태석 신부님의 "수단 어린이 장학회"의 후원 계좌는 신한 100-021-802706(수단어린이장학회) 이라고 합니다.' 라는 글이 리트윗 되며 이태석 신부의 고귀한 뜻을 잇고자 하는 마음이 전달되고 있다.

다른 시청자도 트위터에 "온전히 타인을 위해 살다 갈수도 있군요. 울지마,톤즈. 어떤 픽션보다 감동적ㅠ"이라는 글을 남겼다. 다른 시청자는 "말보다 실천하라는 것을 보여준 영화였습니다. 죽음 앞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던 신부님을 보면서 많은걸 느꼈습니다"는 글을 남겼다.

 

 

 


4일 오후 방송된 '울지마, 톤즈'는 2001년부터 아프리카 수단의 작은 마을 톤즈에서 봉사활동을 펴다 지난해 1월 14일 대장암으로 별세한 고 이태석 신부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지난해 9월 9일 전국 13개 상영관에서 개봉한 이후 한 달 만에 전국 관객 10만 명을 돌파한 '울지마, 톤즈'는 대작영화 틈 속 개봉관 열세에도 불구,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울지마, 톤즈'는 지난 3일까지 누적관객 39만9천여 명을 기록, 이날 중 4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는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KBS는 TV 방영을 전격적으로 감행했다.

현재 개봉 중인 영화를 설 특선으로 파격 편성한 데 대해 '울지마, 톤즈' 연출을 맡은 구수환 PD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 영화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구 PD는 "아직 개봉 중이지만 아무래도 상영관에 한계가 있다 보니 시간대가 안 맞아서, 혹은 상영하고 있는 극장을 찾기 어려워서 영화를 접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그 분의 삶을 보고, 이를 통해 삶을 변화시키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울지마, 톤즈'는 현재까지 6개월째 장기 상영을 이어가고 있긴 하지만 다큐 영화의 숙명이 그러하듯, 이후 개봉한 다수의 상업영화들의 공습에 밀려 개봉관 수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개봉 초반, 천주교 신자들의 관람이 대부분이던 '울지마, 톤즈'였지만 다행히 지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이태석 신부, 세상을 울리다'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가 전파를 탄 뒤 일반인 관객들의 관람에 불이 붙었다.

이후 기업체나 공무원들의 단체 상영이 줄을 이었으며 현재 40만에 육박하는 관객을 동원하며 '워낭소리'의 뒤를 잇는 다큐 영화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구 PD는 "개인적으로 관객 동원 숫자에는 관심이 없었다. 영리 목적이 아니라 이태석 신부를 많이 알리고자 영화화한 것이기 때문"이라며 "영화의 재미보다는 그 분의 사랑과 헌신을 배우고 이를 통해 우리의 삶이 변화하는 데 굉장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상업영화와의 비교 자체를 거부했다.

이어 "감동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아프리카를 돕는 것과는 별개로, 이러한 마음을 우리의 삶 속에서 어떻게 실천에 옮겨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 이태석 신부는 지난해 12월 KBS가 신설한 제1회 감동대상에서 대상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다른 시청자는 "산 타는것이 유일한 재능인 제가 부끄럽습니다. 이 보잘것 없는 특기로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데 더 힘써야 겠습니다"는 글을 남겼다.

 

==============================================================================================================

 

 

 

울지마 톤즈는 성직자의 길

 

사랑의 길

 

좁은 길로 간 한 분의 인생을 조명하고 있다.

 

인상 깊은 다큐였다.

 

우리 인생 길에서 만나는 만남이

 

순간일지라도

 

아름다움으로 채색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감사하지 않을까

 

내가 아는 수많은 선교사님들

 

세상 가운데 알려 지지 않아도 그들이 머무는 곳에서 이태석신부님처럼 살아가는 이들이 허다하다.

 

어떤 이는 주님의 마음으로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인해 수백억을 포기하고 공안에 쫓기는 인생이 되기도 하고

 

어떤 이는 5개국어를 하고 세상이 말하는 성공가도를 달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캠퍼스 사역자로 살아간다.

 

어떤 이는 박사 과정을 내려 놓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가고

 

어떤 이는 산골로 들어가서 믿음을 실험하는 인생을 살았다.

 

후회는 없다.

 

주를 위해 드린 인생에 후회는 없는 것이다. 

 

그것이 성직자의 길이다.

 

성직자들이 본질로 돌아가는 길을 가야 한다.

 

성경적인 삶으로 돌아가야 한다.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 길이 나를 살리고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살리고 민족을 살리는 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