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과 삶/사역 일기

누군가 그 길을 간다. 청년대학부 여름 사역을 마치고

이상과 현실 그리고 코람데오 2010. 8. 24. 05:20

누군가 그 길을 간다.

 

 

무거운 짐이라 느껴지는 순간 벗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러나 그 길을 가야만 또 누군가는 치유되고 회복되기에

누군가 그 길을 간다.

 

십자가라 느껴지는 순간 너무 힘에 겨워 벗어 던지고 싶을 때

그러나 그 길을 가야만 또 다른 누군가가 하나님을 경험하기에

누군가 그 길을 간다.

 

자기를 부인하는 것이 너무 힘들고 어려워 자아가 원하는 길로 가고 싶을 때

그러나 그 길을 가야만 또 다른 누군가가 내가 그러하듯 그도 주님의 발자취를 따를 것이기에

누군가 그 길을 간다.

 

20101 여름사역을 마치고

 

 

 

 

새벽 3시가 지나서  모기 한마리가 나타나 4번을 물었다.

모기를 잡은 후 의식이 또렸해져서 잠시 설교를 준비하고 그동안 못 본 신문도 보았다.

 

많은 생각들이 지난 간다.

3중 충돌 교통사고 ,

국내선교 회의차 가는 길에 갑작스레 당한 사고

 그때 만난 대학생들의 무개념과 무가치 그리고 도덕적 이탈.....

환자가 옆에서 고통 받고 있는데

자신들이 원인제공을 하고서도 웃고 떠들고

전혀 다치지 않았지만 위로금을 타내기 위해 입원하고 또 그 방법을 자세히 알려주는

렉카의 직원....

 

 

그리고 연 이어진 일정인 그만 둘 수 없었던 해외선교

단체비자이고 책임자이기에 그곳에서 찜질팩을 하면서 목받침대를 하고서 진행을 하였고

하나님의 은혜의 손이 나를 붙드셨다고 고백하고 싶다.

조금씩이지만 치유를 허락 하셨고 나에게 4명의 지체들을 붙여주셔서

정말 가방도 들지않고 움직이는 전적 의존의 선교를 진행하였다.

꽃님, 정민, 효임, 영미에게 감사를 전한다.

 

국내선교는 조치원과 여주와 양평을 돌면서 진행을 하였기에

청년들과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도 컸지만

청년들이 부쩍 자라가는 모습들을 지나가면서도 볼 수 있어서 감사했다.

어린이 여름 섣경학교 중심의 전의 무학교회에세 디모데가 섬겼고

요셉이 국수교회에서 악기교실과 양평시찰 연합 청소년수련회를

갈렙과 바울과 다니엘이 문호교회와 함께 주암교회를 종합 사역으로 이미용과 행복한 가족 사진 촬영과 장수사진 그리고 전도와 봉사를 하는 섬김을 감당했고

주사랑교회에서 여호수아와 요한이 전도와 도배를 진행하였고

기쁨의 교회에서 다윗이 노방전도 중심의 활동을 펼쳤다.

 

코스타, 참 힘든 시간이었다.

아마도 누적되어진 피로로 인해 인내와 끈기를 요구한 시간이었다.

게속 3시간을 자고 진행하였고

준비한 것이 잘 못 되어서 다시 준비하는 어려움을 겪었고

2000명을 모두 감당하는 130개의 트랙 세미나를 총괄하여 진행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

그러나 새벽 3시경 방에 올라가서 창밖을 바라볼 때 하나님의 평안이 밀려 왔다.

그리고 놀라운 기쁨이 채워졌다.

섬길 수 있음이 은혜고 특권이며 행복입니다.

고백이 흘러 나왔다.

 

자원하는 스텝들로 섬김을 감당하고 싶었고 하나남의 인도하심을 붙잡고 나아갔기에

여러 어려움을 경험했지만 동시에 그 과정에서 하나님의 공급하심과 채움심을 풍성하게 경험했다.

근현이와 성혁형제 그리고 스텝들에게 진심으로 내 안의 사랑과 감사를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