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삶/국내교회

진재혁목사, 이문장목사, 박노철목사

이상과 현실 그리고 코람데오 2010. 5. 17. 23:32

성장 거듭한 중대형교회, 세대교체 바람

[2010.05.17 15:21]   모바일로 기사 보내기


[미션라이프] 성장을 거듭해 온 중대형교회들이 후임 목사가 속속 결정되면서 세대교체 바람이 일고 있다.

지구촌교회 이동원 목사 후임으로 미국 뉴비전교회 진재혁 목사가 내정됐다.

지구촌교회 관계자는 “이 목사 후임으로 진 목사의 찬반 여부를 묻는 지난 16일 제직회와 사무총회 투표에서 만장일치의 찬성을 받았다”고 전했다.

신임 진 목사는 내년 1월 1일부터 담임 목사직을 이어 받게 되며 오는 12월 이·취임 예배를 가질 계획이라고 교회 관계자는 밝혔다. 진 목사는 미국 풀러신학대학원 ‘리더십이론’ 박사 과정을 마치고 현재 산호세 뉴비전교회 담임을 맡고 있으며 최근 ‘리더가 죽어야 리더십이 산다’라는 책을 발간하기도 했다.

김진홍 목사가 시무하는 경기도 남양주 두레교회는 최근 제직수련회에서 후임자로 미국 보스톤 고든 콘웰신학교 이문장 교수를 선정했다. 이 목사는 두레 장학생 출신으로 김 목사의 추천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르면 연말부터 김 목사와 1년간 동역 후 내년 말에 담임 목사직에 취임하게 된다.

부산 복음화를 선도해온 호산나교회 최홍준 목사도 오는 11월 은퇴를 앞두고 있다. 65세 은퇴를 결정한 최 목사는 지난 1월 ‘고구마 전도왕’로 알려진 김기동 목사를 후임으로 추천했지만 당회가 이를 반대하면서 다시 청빙작업을 시작했다. 최 목사는 은퇴 후 장로 목양 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서울 대치동 서울교회(이종윤 목사)도 예장 합동 동서울노회 소속으로 총신대학원을 졸업한 박노철 목사를 후임자로 선정했다. 이·취임식은 연말에 예정돼 있다. 이밖에 정년 3년 정도 앞둔 정필도 목사가 시무하는 부산 수영로교회가 후임자 물색에 나섰다는 소문이 나면서 중대형교회 리더십 세대 교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