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과 삶/청년

청춘을 경영하라.

이상과 현실 그리고 코람데오 2010. 2. 3. 17:30

어른들은 20대에게 이렇게 말한다. 요즘 젊은이들은 꿈이 없다고. 요즘 젊은 사람들이 꿈이 없다는 말이 사실일까. 도서관에 가 보면 이 말이 어느 정도 일리는 있는 듯하다. 토익책과 공무원 수험서에 얼굴을 파묻고 있는 그들은 꿈이 뭐냐고 물으면 ‘취업’이라고 말한다. 누가 청춘이 아름답다고 말하였던가. 이 시대 청춘들은 갈 길 잃고 방황하는 어린 양들이다. 이런 순간에 『민사고 천재들은 하버드가 꿈이 아니다』의 저자 유영만이 구원자로 나섰다. 이 책은 외로운 청춘들을 위한 따뜻한 자기계발서를 지향한다.


유영만은 공고 출신으로 대학교수가 되기까지 세상에 홀로 내동댕이쳐졌지만 치열한 역경을 극복하며 청춘을 보냈다. 그는 청년실업 50만 시대 속에서 누구도 손잡아 줄 사람 없고, 혼자 일어서야 하는 요즘 젊은이들과 많은 동질성을 느껴왔다. 자신의 지난날의 모습과 닮아 있는, 꿈이 없는 젊은이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고자 이 책을 구상하게 되었다. 그는 늘 경쟁에 시달리느라 지치고 외로운 젊은이들을 향해 따뜻한 말을 건넨다. 『청춘 경영』은 한 줌의 희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저자는 이 책을 썼다고 한다.


 


프롤로그_ 아무도 손잡아 주지 않는 외로운 청춘들에게


Step 1_ 어디로 갈지 방향부터 잡아봐

방황을 해봐야 방향을 잡을 수 있어 / 목표를 달성해야 목적을 이룰 수 있어

소망에 열망을 보태면 희망의 싹이 터 / 꿈은 기능성보다 가능성에서 생겨나

집착에서 벗어나 집중할 때 집념이 생겨 / 성공하는 사람은 어제보다 이제를 중시해

속도 속에서는 다르게 볼 수 있는 각도가 나오지 않아


Step 2_ 마음의 눈을 뜨고 세상을 바라봐

깊이가 높이를 결정해 / 긍정은 걱정도 사라지게 해

한탄만 하면 한심해지고 감탄하면 감동이 찾아와 / 중요한 일보다 소중한 일을 먼저 해

육안과 뇌안보다 심안과 영안을 개발해야 돼 / 관심을 갖고 관찰하면 관계를 발견할 수 있어

뭐든지 재미있게 하다보면 재능이 쌓여 / 이성은 결론을 낳지만 감성은 행동을 낳지

 

Step 3_ 상상과 창의력이 너를 구원해줄 거야

생각이 달라지면 생활이 달라져 / 이해? 세상에서 가장 심각한 오해!

통념을 뒤집어야 통찰을 할 수 있어 / 상식을 뒤집어야 식상해지지 않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병, 궁금증 / 상상은 일상에서 시작돼

상상해야 비상할 수 있어


Step 4_ 질문과 통찰의 언덕으로 올라와

의심하지 말고 의문을 품고 질문해 / 의견은 편견이 될 수도 있어

진리와 편리가 결탁하면 무리(無理)가 따르지 / 깨우침과 깨침이 있어야 깨달음을 얻을 수 있어

기억은 짧고 기록은 길어 / 정보는 획득하는 것이고 지식은 체득하는 거야

주식에 투자하지 말고 지식에 투자해 / 휴식이 없으면 지식도 없어


Step 5_ 성숙의 시간에 도착했어

지금은 성장보다 성숙해야 될 시간이야 / 남보다 잘하려 하지 말고 전보다 잘하려고 노력해

최고는 언제나 최악을 친구로 살아가 / 제대로 하지 않으면 저절로 되지 않아

비슷한 일을 또 하고 다른 일을 다시 해 / 성공하는 사람은 초심을 잊지 않고

열심히 하면서 뒷심을 발휘해 / 사라지지 않으려면 살아가야 해


Step 6_ 이제 도전할 때가 왔어

용기(容器)를 깨뜨릴 수 있는 용기(勇氣)가 필요해 / 도망가지 말고 도전해봐

화초보다 잡초가 아름다워 / 아름다운 사람은 앓고 난 뒤 아픔을 견뎌낸 사람이지

변화는 책상에서 일어나지 않고 일상에서 일어나 / 머리만 굴리지 말고 손가락을 움직여봐

창문만 바라보지 말고 문을 열고 나가봐


Step 7_ 어울리는 일을 하다보면 꿈은 현실이 돼

각성해야 달성할 수 있어 / 호통치면 소통되지 않고 불통돼

편안하면 죽고 불편하면 살 수 있어 / 마음에 점을 찍는 점심을 먹지 않으면 밥심이 생기지 않아

정지하지 않으면 정진할 수 없어 / 직선은 곡선을 이길 수 없어

어울림이 곧 아름다움이야












청춘 경영

 


프롤로그_ 아무도 손잡아 주지 않는 외로운 청춘들에게


꿈을 꾼다는 것이 뭔지 몰랐습니다

부족한 환경은 심한 몸살과 같습니다;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이 있습니다. 주로 가난한 집에 태어난 아이가 열심히 공부하여 성공하는 경우를 일컫는 말입니다. 그런데 요즘 우리는 개천에서 용 나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개천은 용이 탄생하는 곳의 하나입니다. 어려운 일을 일컬어 ‘하늘의 별따기’라고 말합니다. 하늘에서 별을 따는 것은 물론 어려운 일이지만 드물게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개천에서 나온 용과 하늘에서 별을 따는 사람의 공통점은 시련과 역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좋은 환경이 언제나 좋은 조건으로 작용하진 않습니다. 개천이라는 악조건과 별을 따기엔 너무도 드높은 하늘은 한계 상황에 가까운 삶의 터전입니다. 그러나 남들이 한계 상황이라고 도전을 포기할 때 누군가는 “왜 안 돼?”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세상은 그렇듯 “왜 안 돼?”라고 묻는 사람을 골라서 길을 열어줍니다. 그러나 이렇게 묻는 데는 자신을 송두리째 내던질 수 있는 큰 용기가 필요합니다. 또 장차 큰일이 맡겨지는 사람도 따로 있는 듯합니다. 그들이 가는 길엔 어김없이 시련과 역경이 ‘짠’하고 나타납니다. 그러나 그런 사람은 신기하게도 자신의 걸림돌이 큰일을 하는 데 필요한 디딤돌임을 어느 날 불현듯 깨닫게 됩니다.


사람들은 내 얼굴을 보고 괜찮은 집안에서 태어나 별다른 고생 없이 부모님 도움으로 유학을 마치고 쉽게 대학교수가 되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행운인지 불행인지 모르겠으나 내 얼굴에는 시련과 역경을 겪은 흔적이 남아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본 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내 환경을 원망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환경은 단지 내게 심한 몸살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심하게 몸살을 앓고 나면 몸이 새롭게 태어납니다. 그래서 내게 누군가 ‘아름다움’이 뭐냐고 묻는다면 앓고 난 사람에게 풍기는 ‘사람다움’이라고 답합니다. ‘아름다움’은 ‘앓음’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꿈으로 가는 여정은 장밋빛 대로가 아닙니다

 

당신의 ‘해피앤딩’을 믿습니다; 지금 나는 아무도 손잡아 줄 사람 없었던 내 청춘을 다시 떠올립니다. 좌절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절망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좌절과 절망의 뒤안길에는 언제나 희망과 용기라는 선물이 있습니다. 지금 당장 꿈을 꾸지 못한다고 우울해하지 맙시다. 꿈은 언제든 내 가슴에 깃들 수 있습니다. 청춘은 꿈을 현실로 만드는 방황의 여정입니다.


모든 문이 다 닫혀 있는 듯해도 그렇지 않습니다. 새로운 가능성의 문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가능성은 부족함과 미완성에서 시작합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부족함이 있어야 채우려는 열망이 생기고, 완성되지 않은 일이 있어야 달리려는 노력이 꿈틀거립니다. 부족함과 미완성은 그래서 잘못이 아닙니다.


실력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입니다. 계속 갈고닦지 않으면 금방 녹이 슬지요. 그래서 실력은 언제나 진행형입니다. 지금 실력이 없다고 의기소침할 필요가 없습니다. 세상은 얼마 되지 않는 재주와 기교로 요리조리 머리를 굴리는 사람보다 작은 실천 속에서 장애물을 넘기 위해 애쓰는 사람에게 곁을 내준다는 사실을 믿어봐야 합니다. 순진하다는 비웃음을 듣더라도 이러한 믿음이 소중합니다. 그러다 보면 없던 실력도 생기는 법입니다.


실패를 해본 사람만이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실패를 해봐야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잘 못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실패를 통해 아파보고 상처를 받아봐야 남의 아픔과 상처를 헤아릴 수 있습니다. 많이 실패하고, 아파보고, 온몸으로 고통을 겪어본 사람이 더 큰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에겐 이 순진해 보이는 믿음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청춘은 생각하는 방법을 배우고 깨닫는 시기입니다. 급하게 이루고 성취하는 시기가 아닙니다. 남다른 생각이 무엇인지 그것을 탐구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생각하는 법을 알게 되면 자연스럽게 생각 너머의 생각을 하고 싶어집니다. 생각 너머의 생각을 할 수 있는 능력이 바로 상상력입니다. 상상력은 신이 인간에게 선사한 최고의 선물입니다. 상상력이 없는 청춘은 청춘이 아닙니다. 지금 당신의 청춘이 남루해 보이더라도 상상력이 있다면 그 청춘은 결코 남루하지 않습니다. 나는 당신의 해피앤딩을 믿습니다.

 

 

 

 

- 청춘경영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