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과 삶/남과 여 & 연예

사랑은 그렇게 해서 꽃피는 것이다.

이상과 현실 그리고 코람데오 2008. 11. 24. 16:32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하여

글.홍일권


서정주가 지은 "국화 옆에서"라는 시는
한국 사회에 두고두고 내려온 의미깊은 시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하여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하여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

하나의 아름다운 사랑이 탄생하기까지
두 사람이 뿌린 수고와 섬김의 흔적은 실로 클 것이다.
하물며 영원한 생명을 제공하기 위하여
뿌린 그 사랑과 희생이 얼마나 클까...

우리가 좀더 인내해야 하고...
좀더 이해해야 하고...
좀더 기다려야 하고...
좀더 섬겨야 하고...
좀더 덮어주어야 하고...
좀더 기도해 주어야 하리라.

사랑은 그렇게 해서 성장하는 것이다.
사랑은 그렇게 해서 꽃피는 것이다.
메마른 땅에 비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먹구름도 맞이해야 하듯이...
인생의 필드에 가장 멋진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쓰라린 고통의 과정도 받아들어야 하리라.
그러나 그 과정을 통과한 후에는
멋진 인생의 필드가 당신을 위해서 예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