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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22일 Facebook 이야기

이상과 현실 그리고 코람데오 2013. 8. 22.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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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예배니라. 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 로마서 12장 1,2절

    * 이 말씀으로 묵상중 기록의 일부 나눕니다.

    오늘 새벽 묵상중에 한국교회를 생각하는데 떠오르는 그림이 있었다.

    "브레이크가 고장난 상태에서 악셀레이터를 밟고 내리막길을 가는 차" 이런 영상이 떠오른 것이다. 순간 움찔했다. 생각만해도 아찔하다. 속도가 빨라지고 영문도 모르고 차 안에 사람들은 점점 당황스러워 한다.

    그래서 한국교회를 생각해 보았다. 이 땅에서 불교보다 유교보다 더 빨리 부패하고 타락한 이유는 교리만 있고 삶이 빠진 이유가 아니겠는가? 한국교회가 무너져도 너무 빨리 무너지는 느낌이다.

    입만 살아 있고 삶이 없다면 입만 구원 받은 것이지 어찌 몸 전체인 전인격적인 구원이라 하겠는가? 입만 살아 있으면 그것은 립서비스지 산제물은 아닌게다.

    문제는 립서비스의 기원이다. 나는 그것을 샤머니즘적 정서로 나만 좋으면 그만이라는 식의 자기만족형 좀 더 전문용어로 표현하면 기복주의에 근원한다고 생각 된다. 그래서 오늘날 교회가 목회자도 그들의 삶과 인격이 아닌 스펙과 말만 뻔지르하게 잘 하는 이들를 청빙하고 영적인 깊이보다는 성장의 능력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아닐까 고민해 본다. 만일 그렇다면 비극이다. 그게 사실이라면 기독교의 쇠퇴는 더욱 가속화 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깊이 생각해야 한다. 유교와 불교를 무너뜨린 것은 나만 잘되면 그만이라는 기복주의에 점령 당한 순간부터이다. 그런데 그 공격의 징후가 한국교회 곳곳에 나타나고 있다.

    나만 잘되면 그만이라구? 성경에 그런 구절은 없다. 우리 교회만 잘되면 그만이라구? 성경에 그런 구절을 없다. 그건 탐욕의 가짜복음이다. 내교회만 잘되려고 하다가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망가뜨리는 몰지각한 이들이 가짜 복음을 외친다. 성경은 나만 잘되는 것을 오히려 죄악시 한다. 그래서 함께 잘사는 길을 가게 한다. 그게 산 제사의 일부 의미이다.

    한국교회는 한쪽에서 윤리와 도덕을 부르짖는다. 그런데 그게 구호로 되는 일인가? 그렇다면 구호로 세상이 바뀐다면 대한민국에 교도소는 진작에 없어져야 했다. 그런데 왜 교회는 성장했는데 교도소는 늘어만 가는가?

    문제는 립서비스다. 종교인이나 정치인이나 경제인이나 전부 립서비스에 익숙해 있다. 법을 만든 이들이 법망을 피해 다닌다. 하나님이 시키시지도 않은 일에 하나님의 이름으로 지난친 승부수를 던지는 일종의 도박(?)을 한다.

    립서비스의 특징은 무엇인가? 자기 부인과 자기 십자가가 없다. 가짜인 것이다. 짝퉁인게다. 그들은 말만 뻔지르하게 하지 도무지 헌신과 희생을 하지 않는다.

    생명력 있는 운동을 하려면 말이 아닌 복음에서 시작해야 한다.

    그렇다고 도덕 윤리를 말하는 이들을 비난하고 비판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주목하는 것은 복음은 사람을 바꾸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이 순서를 바꾸지 말라는 것이다.

    오늘날 많은 이들이 복음을 믿는다고 한다. 그런데도 사람이 바뀌지 않는다면 뭐가 문제인가? 조심스러운 말이지만 복음이 없는 것이다. 내가 바뀌지 않는다면 내 안에 복음이 없는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행위를 강조하고 강요함이 아니다. 오히려 나는 이것에 대하여 어떤 의미에서 반대한다. 율법으로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 그러나 복음은 선명하게 인생을 뒤집어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한다. 그러면 윤리나 도덕은 자동적으로 따라 온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진짜 경험하면 바뀌지 않는 것이 기적이다.

    그런데 우리 시대는 기적을 산다. 왜?

    복음을 말하지만 복음의 실상을 삶으로 볼 수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기 때문이다. 좀 생각을 해 보자. 차에 살짝 부딛쳐도 아프고 반응이 바로 나오는데 복음이 충돌했는데 어찌 아무런 일도 없는가? 그것이 가능한가? 아니다.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

    솔직한 산 제사의 의미를 삶의 현장에서 어떻게 해석해 내는가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자면 산 제사를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따라가는 것으로 해석하고 목사로서 나는 대접받는 자리를 피해 더 낮은 곳으로 섬김의 자라로 나아감에 대해 생각해 본다.

    목사로서 나는 끊임없이 가난하고 연약하고 소외된 이들의 입장으로 내려가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이 들린다.

    " 목회는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다. 목회는 입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목회는 삶으로 해야 한다. 복음을 경험하면 복음에 합당한 일들이 일어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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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갑 "너희는 이 세상을 본받지 말고~"의 말씀을 단편적이고 국어적으로 해석하여 두드러진 몆가지 생각해 보면, 주일 예배에 슬리퍼를 끌고 가지않고 가슴이 드러나는 옷을 입지 않으며 모자를 쓰고 예배를 드리지 않으며 화장실 다녀온 발로 강단에 서지 않음이 그 일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특히 성경말씀을 은혜대로만 헤아리고 편의적으로 헤아리지 아니함에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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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갑 감사합니다. 참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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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갑 정민주 자매 사진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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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갑 목사님 사진이 참 인상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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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갑 요즘 고민하는 것 중 하나.. 선한 말을 하는 입술의 능력?에 대해 고민였는데,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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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갑 신일교회 자매가 설교중 찍어 선물한것인데 맘에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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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갑 스피릿~ 그 자체 인증샷 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