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과 삶/사역 일기

[스크랩] 청년사역자들이 말하는 청년사역의 현실과 대안, ‘위기의 청년사역, 돌파구는 뭘까.’

이상과 현실 그리고 코람데오 2011. 10. 12. 14:41

 

 

 

청년사역자들이 말하는 청년사역의 현실과 대안

출처: 국민일보 2011년 10월 10일

 


[미션라이프] ‘위기의 청년사역, 돌파구는 뭘까.’

10일 오전 서울 명동 청어람에서 열린 학원복음화협의회(학복협·상임대표 권영석 목사) 주최 제6기 청년사역자 훈련학교. 30여명의 청년사역자들과 신학생들은 이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가슴과 머리를 맞댔다.

강의 직후 열린 워크숍은 청년사역자들이 내놓는 질문을 서로 답변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스펙 쌓기, 아르바이트 등으로 바쁘고 힘든 청년·대학생들에게 어떻게 목회적 접근을 할 것인가’란 질문이 나왔다. 이상갑(무학교회 청년부 담당) 목사는 말씀을 통한 양육이 진정한 도움이 될 거라고 했다. 20대 때부터 매일 큐티하는 법이 몸에 밸 때 무거운 삶의 문제를 극복하는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목사는 “20대 청년 때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적용하기 위해 씨름해 본 사람만이 30~40대가 되어서도 시대를 변화시키는 영향력 있는 신앙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년들이 너무 바빠 소그룹 모임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학복협 장근성 총무는 “청년들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 비전과 목표”라며 “청년사역자들이 삶의 장기 목표와 그것을 이루기 위한 단기 목표를 제시해줄 때 청년들도 비로소 교회 소그룹과 공부(일)의 균형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청년·대학부 내 이성교제를 어떻게 지도할 것인가란 고민을 털어놓은 사역자도 있었다. 차길웅(선한목자교회 젊은이교회 담당) 목사는 이에 대해 26세 미만 청년들의 이성교제를 원천적으로 금지시키고 있는 선한목자교회 사례를 제시했다. 청년담당 교역자들은 청년들에게 이 같은 ‘이성교제 금지’ 원칙을 분명하게 제시하고, 따르지 않을 경우 제재도 가한다. 이에 대해 차 목사는 “무분별한 이성관계로 인한 상처를 예방하고 제자훈련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이성교제에 대한 철저한 지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제자훈련을 잘 시키는 방법을 묻는 질문도 나왔다. 이재환(서울여대 대학교회 교육 담당) 목사는 교회의 양육체계와 별도로 헌신적 소수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도제식 교육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목사는 “최소 3년 정도 핵심 리더들을 데리고 삶과 생각을 나누고, 기독교의 핵심 교리와 그룹 리더로서의 자질을 길러줘야 한다”며 “그렇게 될 때 이들이 핵이 돼 청년·대학부 전체 소그룹이 바뀔 수 있다”고 답했다.

이밖에도 30대 직장인 청년들을 위한 복음의 기초훈련, 각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한 리더들을 위한 인생설계학교 등도 청년사역의 돌파구로 제시됐다.

이승장(전 학복협 상임대표) 목사는 “진정한 청년사역의 모델은 예수님”이라며 “청년·대학부 사역을 잠깐 거쳐 가는 과정으로 여기지 말고 예수님이 제자들을 사랑하시는 그 마음으로 한국교회의 청년들을 잘 맡아 양육해야 한다”고 했다.

청년사역자 훈련학교는 오는 17일 전경호(영 2080 공동대표) 목사가 ‘청년사역자의 자기관리’를 주제로 두 번째 강의와 워크숍을 진행한다. 이외에 청년소그룹, 청년 설교, 제자도 등에 대해 이상갑(무학교회) 청년부 담당 목사와 이상윤(높은뜻하늘교회) 유기성(선한목자교회)) 담임목사 등의 강의와 워크숍이 다음달 28일까지 매주 월요일 청어람에서 열린다.

김성원 기자 kerneli@kmib.co.kr

 

 

 

 

 

 

 

 

청년사역자훈련학교를 개강하며 패널토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몇가지 여기에 기록되지 않는 의견을 기록으로 남깁니다. 한국교회는 현재의 상황만 보고 목회해서는 안됩니다. 지금이 좋은 교회이기 보다는 나중이 좋은 교회여야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청년대학부의 붕괴와 몰락을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청년을 한 명 한 명 각 지체를 제자로 삼고 가르쳐 지키게 하는 일에 전심전력을 다 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옥한흠목사님의 광인론의 언급처럼 저는 청년 각 지체를 세우는 일에 미친 사역자들이 많아져야 한다고 봅니다. "크레이지 러브" 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열광적으로 자나깨나 청년을 위해 숨 쉴 수 있는 누군가가 필요합니다.     

 

세상은 청년사역을 거쳐가는 곳으로 인식합니다. 심지어 청년 사역을 오래하면 바보 취급을 합니다. 장기적인 헌신을 하게 되면 오히려 부정적 인식을 하기도 합니다. 교회를 향해서나 당회나 장년을 향해서는 항상 청년 편에 서서 말하고 청년을 향해서는 항상 교회의 입장에서 이해 시키고 설득 시키는 작업을 함께 해가야 합니다. 청년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야 하면서 동시에 전문가적인 시각으로 청년대학부를 바라보며 계속해서 갱신하고 개혁 해가야 하는 책임이 있습니다. 판단은 제각각이지만 책임은 청년사역자의 몫입니다. 

 

청년 사역자는 이래 저래 외롭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가슴에는 청년을 향한 애정이 있고 열정이 있고 꿈이 있다면 아무리 힘들어도 버티어 서서 있어야 합니다. 장기적인 사역을 해야 프로그램이나 이벤트 성에 치우치지 않고 전인적인 관점에서 청년을 사육하는 것이 아닌 건강한 양육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시대의 청년사역이 소모성 행사나 프로그램보다는 청년 각 지체를 말씀에 기초해서 세우는 양육 훈련에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공동체성을 지니고 세상을 품고 섬기는 일에 열려 있는 소그룹에 청년목회쪽으로 좀 더 급진적인 방향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우리 시대 청년사역자는 이전보다 더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품는 거룩한 고민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놓친 청년 대학부와 양육과 훈련이 사라진 청년 대학부는 결국 영적근육이 약해지고 쓰러지게 됩니다. 청년사역자가 좋은 행사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본질적으로는 각 지체를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도록 품고 섬기는 제자로의 양육이 더 우선 순위라고 봅니다.  

 

청년 사역의 아름다운 헌신을 하는 청년 사역자를 격려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희망의 사람들입니다. 여러분을 통해서 한국교회가 건강해지고 여러분의 미래의 대안을 만드는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외롭고 힘들고 지치고 격려받지 못할지라도 계속 한 영혼을 향한 거룩한 부담감으로 제자화 하는 그 소중한 일을 계속 하십시오. 하나님이 아시고 하나님이 인정해 주십니다.

 

이상갑목사.  

출처 : 청년아 부흥을 꿈꾸라
글쓴이 : 이상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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