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과 삶/청년

[스크랩] 한국교회 청년대학부는 민족과 열방을 섬겨야 한다. 이상갑목사

이상과 현실 그리고 코람데오 2011. 4. 5. 19:42

 

곽수광 목사 일본지진지대 르포 "지금 일본은 한국 교회 청년봉사단이 필요하다"

[출처: 국민일보

2011.03.28 11:45]

     


 

 

 

 

 

 

 

 

 

 

 

 

 

 

 

 

 

 

새벽기도를 마치고 서둘러 김포공항으로 향하여 달려가고 있는데 쌍방울 직원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벌써 도착해 기다리고 있다는 말에 안도감과 함께 감사한 마음이 밀려왔다.

지난 화요일 아침 동경요한교회의 김규동 목사님이 찾는다는 전갈에 급히 일본으로 전화를 했었다. “곽목사님, 저희 요한교회가 종교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재난지역에서 들어가 구호활동을 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아서 일을 시작했는데요 일손이 너무 부족합니다. 실제적으로는 일할 수 있는 힘있고 건강한 청년들을 보내주세요.”

“알겠습니다. 목사님 혹시 구호물자같은것은 필요하지 않나요?”

“지금 제일 필요한것이 속옷입니다. 이재민들이 급하게 도망나오면서 겉옷들은 입고 나왔는데 속옷과 양말이 없어서 빨래도 못하는 형편인지라 너무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김규동 목사님의 말을 듣는데 전율이 느껴졌다. “하나님 정말 놀라운 분이십니다.”

바로 두 주 전 한국의 대표적 속옷회사인 쌍방울 김영모 이사를 만났었다. 상당한 물량의 속옷 재고를 북한을 돕기 위해 설립준비중인 푸른나무재단을 통하여 동남아시아나 북한을 위해서 기부하고 싶다는 취지에서 만난 것이었다. 바로 김영모 이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급한대로 이민가방 열개 분량의 속옷을 기부해달라고 부탁했고 몇 시간도 안되어 오케이 전화가 왔다. 속옷은 받아 놓았는데 일본에 가지고 가는 게 문제였다. 플루티스트 송솔나무가 생각이 났다. 아시아나항공이 송솔나무의 해외연주활동을 후원해 주고 있다는 사실을 지난번 캄보디아 다일공동체를 함께 방문하면서 들은 터였다.

“솔나무 형제 나랑 일본에 갑시다.”

“목사님, 저 이번주 금요일부터 이재민들 위한 콘서트하러 일본에 가기로 되어 있어요.”

정말 놀라우신 하나님! (나도 그날 가려고 했는데)

“솔나무 형제, 아시아나항공에 좀 특별히 부탁해봐요. 일본 지진피해자 이재민들 위해서 급하게 속옷을 공수해야 되는데 도와 달라고.” 몇 번의 전화가 오고간 후 송솔나무로부터 아시아나항공의 허락이 떨어졌다는 답이 왔다. 쌍방울에서는 익산의 물류창고로부터 김포공항까지 포장까지 다 해서 보내주겠다는 전갈을 받았고 이제 김포로 그들을 만나러 가는 길이었던 것이다. 김포공항에서는 이미 송솔나무의 일행들이 속옷가방을 인수하여 구호물자라는 라벨을 부치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체크인 카운터에서는 너무나 반가워하면서 그 많은 짐을 부치는 작업을 정성껏 도와주었다. 자기들이 직접 가서 도와주지는 못하지만 이렇게라도 사랑을 표현하는 그 마음이 느껴져서 너무 고마웠다.

감동은 일본에서도 이어졌다. 아시아나 하네다공항 이정우 지점장을 비롯하여 직원들이 자기일처럼 짐 나르는 걸 도와주며 격려해 주는 것이었다. 우리 한국사람들 안에는 이런 따뜻한 정이라는 DNA가 숨겨져 있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지진피해 현장에서 한주간을 보내신 김규동 목사님이 500km를 달려 하네다까지 마중을 나오셨다. 반가운 인사를 나눈 후 바로 구호품을 차에 싣고 센다이를 향해 출발했다. 바로 어제부터 센다이로 가는 고속도로가 일반차량에도 통행이 허가되었다는데 도로에는 꽤 많은 차들이 오고가고 있었다. 고속도로 휴게소의 모습도 여느때와 다름없는 평온한 모습이었다. 다만 주유소마다 길게 늘어선 차량의 행렬이 ‘뭔가 아직 어려움이 있구나’라는 인상을 줄 뿐이었다. 한참을 기다려 주유기 앞에 섰는데 '2천엔 제한급유'란다. 긴급차량 표시를 보여주었더니 가득 채워줬다. 센다이까지 가는 다섯 시간 동안 동경요한교회와 전국에 36개 요한교회연합이 어떻게 지난 한주간 동안 자원봉사를 했는지 소상히 들을 수 있었다.

주일미군과 군속들이 괌과 한국으로 피신하고 수많은 외교관과 상사 주재원들조차 일본을 떠나는 이 시점에서 한국의 유학생들과 교민들이 오직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일본 영혼들을 품고자 재난지역 한복판으로 뛰어들어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이야기는 어떤 드라마보다도 감동적인 것이었다. 자위대가 나누어주는 주먹밥 한 덩어리로 하루를 버텨야 했던 그들에게 따뜻한 밥과 국을 대접할 때 얼어붙었던 그들의 마음이 녹아내려 이제는 미소로 봉사대원들을 맞아주고 심지어 박수까지 쳐 준다고 한다. 모든 것을 잃고 도망나온 이재민들에게 1단계로 가장 급한 것은 먹는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었고 2단계는 속옷을 비롯하여 입는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라고 이야기하면서 김규동 목사님은 “그런데 더 어려운 3단계 구호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말씀하신다. 처음에는 너무 놀라 넋이 빠져있던 저들이 이제 정신들이 돌아오면서 슬픔과 상실 허무 우울 등의 감정으로 고통받기 시작한다는 것이었다. 더군다나 자살을 쉽게 생각하는 일본의 문화 때문에 더 걱정이 된다는 김 목사님은 이제 저들의 마음을 만져주고 위로해 주는 문화사역이 본격적으로 준비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어느새 센다이에 도착한 우리는 지진피해지역 답사에 나섰다. 먼저 도착한 센다이 공항에서 나는 이미 이번 지진의 위력과 그 피해의 처참함에 완전히 압도되는 느낌이었다. 전쟁이 나서 융단폭격을 당하더라도 이렇게까지 속속들이 무너지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공항이라는 시설은 최첨단의 인간문명이 집약되어 있는 상징중의 하나가 아니던가? 어쩌면 이렇게도 처참하게 유린당하여 맥없이 무너져 있는가? 센다이 인근의 어촌 마을들도 그 비참함이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었다. 한때 너무나도 아름답고 평화스러웠을 그곳이 지금은 거대한 쓰레기장으로 변해 있었다. 뒤집힌 배들이 주택가 한복판까지 밀려와 있고 유리창이 부숴진 차들은 마치 장난감들처럼 나뒹굴고 있었다. 부족한 나의 필력으로는 이 참담한 비극의 현장을 십분의 일이라도 전달할 수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레베카 코스타(Rebecca Costa) 교수가 말했던 “세상(재해)의 복잡성이 인간의 좌뇌와 우뇌 능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 버린” 현장이 바로 이곳이었다.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일본 정부의 매뉴얼이 이곳에서는 오히려 일을 꼬이게 만들고 있는 듯이 보였다.

과연 이곳이 다시 옛날의 아름다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인가? 절대로 이 땅을 떠날 수 없다는 저 이재민들에게 이곳이 다시 삶의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어줄 수 있을 것인가? 도무지 희망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았다. 그런 나의 무거운 마음은 그날 저녁 센다이요한교회의 금요철야예배에 참석하면서부터 바뀌기 시작하였다.

일본 전역에서 휴가를 내서 봉사하기 위해 이곳에 온 한국 청년들과 또 일본 청년들이 간증을 하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간증자들은 그들이 위로하기 위해 왔었지만 오히려 자기들이 더 위로를 받고 은혜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들의 간증을 들으면서 내 마음 가운데 성경 한구절이 떠올랐다. 로마서 8장 28절 말씀이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과 함께 모든 것 가운데서 선을 이루시기 위해 합력하여 일하신다”라는 말씀이었다.

그렇다. 모든 것이 무너져내린 것 같은 이곳, 절망과 죽음의 공포가 짖누르는 것 같은 이곳에서도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계셨다. 그리고 앞으로 일하실 것이다. 일본에 놀라운 영적 대추수가 시작되도록, 일본 교회들이 일어서도록, 한일간에 새로운 화해와 용서와 협력의 시대가 열리도록 하나님께서는 일하실 것이다.

순간 놀라운 그림이 내 눈앞에 펼쳐졌다. 수많은 한국의 그리스도인 청년들이 이 땅 일본에 와서 그 엄청난 재난의 현장에서 팔을 걷어부치고 일하는 모습이었다. 산더미같이 쌓여있는 쓰레기들을 치워내고 쓰나미가 휩쓸고 지나가 폐허가 된 집들을 청소하고 수리하는 모습들이었다. 간이 급식소에서 음식을 받기 위해 줄지어 늘어선 일본인들을 따뜻하게 영접하고 있는 모습도 보였다. 일본에 오기 전 블라디보스톡에 계시던 홍정길목사님이 전화를 통해 하셨던 말씀이 귀에 쟁쟁하게 울려왔다.

“태안 기름유출 사고 때 한국교회가 벌떼처럼 달려가 기름을 닦았던 것처럼 한국의 젊은이들이 이번에 일본으로 주말마다 몰려가 일본 청년들과 함께 땀흘리며 저들을 도와야 할 때입니다.”

어느덧 철야예배는 일본을 긍휼히 여겨달라는 통성기도 소리로 뜨거워지고 있었다. 저절로 내입에서도 기도가 흘러나왔다. “하나님, 나라도 어찌할수 없는 이 엄청난 재난 앞에서 아무것도 아닌 제가 무슨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아무 힘도 없습니다. 그러나 어린아이가 오병이어를 바치는 심정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겠습니다. 나머지는 주님께서 책임져 주실 줄 믿습니다.”

다음날 아침 새벽같이 일어나 몇 군데 재해지역을 둘러보고 이재민들이 살고 있는 와타나미중학교를 찾아갔다. 3층 교실에 수용되어 있는 이재민들이 막 식사를 마치는 중이었다. 담요를 깔아 임시로 만든 잠자리 위에서 사람들이 삼삼오오 둘러앉아 있었다. 그들의 모습이 너무 안되보여 눈물이 왈칵 나오려고 했다. 오늘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망자가 1만 명을 넘어섰고 실종자가 1만7000천명이라 하였다. 또 이렇게 집을 잃고 수용되어 있는 이재민이 24만명으로 추산되었다.

복구의 길은 아직도 요원해 보이는데 앞으로 그 긴 시간 이들은 어떻게 견뎌낼 수 있을까? 우리가 방문했던 이시노마키시와 시오가마시는 언론의 주목을 받지 못해서인지 정말 한산한 모습이었다. 자위대도 없었고 적십자사의 구호대도 보이지 않았다. 정말 소수의 요한교회연합 소속의 한국과 일본청년 신도들만 일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왜 이렇게 일본 국민들이 움직이지 않죠? 옆에 있던 이용욱 집사에게 물었다. 우리나라 같았으면 벌써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구름떼처럼 이곳에 몰려와 일하고 있었을텐데요.

“글쎄 저도 참 이해가 않됩니다. 지진피해 성금도 일본 연예인들은 가만히 있는데 한국 연예인들이 먼저 나서서 기부하잖아요. 시스템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자원봉사자들이 이곳에 오기가 쉽지 않은 뭔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방사능에 대한 공포 때문일까요?”

“글쎄요. 사실 이곳은 도쿄보다도 방사능에 관해서는 안전한 곳입니다. 저희 교회의 원자력 공학박사들이 조사해보고 확인해 주었어요.” 이곳이야말로 우리 한국교회의 청년봉사단이 건너와서 섬겨야 될 곳이라는 확신이 더 강하게 들었다. 먼저는 저들에게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주고 다시 살 수 있는 주거시설을 제공해주고 상처받은 저들의 마음을 만져주고 위로해 주는 일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알려줄 수 있는 기회가 우리에게 지금 열려 있는 것이다. 이 귀한 때를 놓치지 말아야된다는 생각에 마음이 조급해지는 것을 느꼈다.

급할 때일수록 성령보다 앞서지 말고 기도보다 앞서지 말라는 가르침이 생각났다.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기를 다짐해본다. 돌아오는 길에는 어제보다 훨씬 많은 차들이 왕래하고 있었다. 아직도 생수가 부족해서 난리이고 주유 한번 하려면 한 두시간 기다려야 하지만 급속도로 재난지역 이외의 도시들은 일상을 되찾아가는 모습들이었다.

어제 저녁 자는데도 진도 3.5 정도의 지진으로 자는 곳이 흔들렸다. 아직도 여진은 계속되고 있고 지진과 쓰나미의 잔해들은 끝도 없이 펼쳐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회복될 것이다. 단지 내가 바라는 것은 그 과정에서 저들이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맛보는 통로로 우리 한국의 젊은이들이 쓰임받게되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을 뿐이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하네다 공항의 라운지에서도 내 눈앞엔 지난 이틀 동안 보았던 장면들이- 아마 평생 잊지못할- 어른거리고 있다. “건너와 우리를 도우라”는 부르심에 “주여 내가 여기 있습니다. 나를 보내소서”라고 응답할 수 많은 한국교회의 젊은 용사들을 기대하며 이글을 맺는다.

일본=글.사진 곽수광 목사(21세기 푸른나무교회)

 

 

 

한국교회 청년대학부는 민족과 열방을 섬겨야 한다.

샘은 계속해서 물을 흘려 보내야만 '항상 맑은 물이 쏫아 난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지금 어떠한가?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한다.

다시!!!

 

이상갑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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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인표, “가르침은 있고, 행동은 없다”
[뉴스파워]
[2011.03.24] 
▲ 차인표씨는 컴패션선데이 기자간담회서 한국 교회가 컴패션선데이에 동참할 것으로 호소했다.  ⓒ 뉴스파워 홍진우
‘컴패션’ 후원자로 잘 알려진 배우 차인표가 지난 17일 한남동 컴패션 사옥에서 열린 ‘컴패션선데이’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요즘 한국 교회 실태에 일침을 놨다.
 
차인표씨는 “저와 매니저에게 많은 교회들에서 섭외 연락이 온다”며 “컴패션선데이를 신청하면 저도 가고 많은 분들이 함께할 수 있다고 설명을 하면 ‘컴패션’은 필요 없고 차인표만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 말은 ‘가난한 아이들은 필요 없고 연예인만 있으면 된다는 식이 아니냐. 예수님이었다면 차인표는 필요 없고 가난한 아이들만 오라고 하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차씨는 “물론 훌륭한 분들도 많지만 많은 교회들이 진정 예수님께서 지금 이 시대에 원하는 것과 반대로 행동하고 있는 것 같다”며 “가르침은 있지만 행동은 없다. 성도들은 낮아지라고 하면서 목사들은 높아지고 있다. 가르치려는 자는 가득하고 행동하는 자가 없다”고 꼬집어 비판했다. 
 
또 차인표씨는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동방의 등불로 허락했지만 중국 땅과 일본 땅 사람들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에 회개 한다”며 “큰 재난을 입은 일본 사람들을 품어주고 사랑할 수 있길 기도하겠다”고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당하고 있는 일본을 위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캠패션선데이’ 기자간담회에서 컴패션 서정인 대표는 “컴패션을 통해 후원되고 양육된 아이들은 예수를 알게 되고 주님이 바라보시는 자존감을 통해 성장하면서 ‘자신감’을 갖게된다”며 “그 아이들은 주님에게 놀랍게 쓰임 받게 될 것이다. 실제로 컴패션의 한 결연자의 후원을 통해 양육된 한 자매는 우간다의 상원의원으로 선출됐다”며 “같은 시기에 또 다른 자매는 시의원으로 뽑히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컴패션선데이’는 교회의 신청을 받은 후 서정인 대표(스케쥴이 겹치지 않는다면)와 ‘컴패션밴드(리더 차인표)’가 함께 교회를 방문해 문화예배를 드리고 성도들이 후원자로 작정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 (왼쪽)컴패션 서정인 대표의 모습, (오른쪽)배우 차인표씨의 모습.     ⓒ뉴스파워 홍진우
컴패선데이를 통해 성도의 70%가 컴패션 후원자로 결연 한 서울 평창동의 예능교회 조건회 담임 목사는 “선교사들이 가서 복음을 전하는데 있어 많은 시간이 걸린다”며 “그런데 컴패션 프로젝트가 있는 곳에서 교회를 중심으로 학용품, 필요한 의복, 더 크게 놀란 것은 후원하는 한 아이에 대해 프로파일(교육, 역량의 정도, 신앙의 정도등)을 세세히 기록하는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조 목사는 “컴패션선데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부분적으로 홍보해서 될 것이 아니라 전 성도들이 기쁨으로 동참할 수 있게 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은혜만 받는 것으로 만족할 것이 아니라 온 성도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직접 표현하는 것에 대한 통로를 알려줌으로써 변화의 기적들을 체험할 수 있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컴패션선데이는 지난 1993년부터 시작됐으며 미국의 윌로크릭커뮤니티교회, 호주의 힐송교회 등 컴패션 11개 후원국의 1만여 교회에서 진행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온누리교회, 부산 호산나교회 등이 참여했으며 2월말까지 4만2000여명의 어린이들이 한국인 후원자를 만나게 됐다.
 
서정인 대표는 “우리는 한 영혼이라도 연결되는 것이 무엇보다 귀중하다”며 “심지어 성도가 5명인 교회에 가서도 컴패션선데이를 진행한 경험이 있다. 어떤 교회든 신청만 해주신다면 방문을 드려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 청년아 부흥을 꿈꾸라
글쓴이 : 이상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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