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삶/목회자와 삶

책 읽기에 최적화된 '전자책 단말기’시장 열린다

이상과 현실 그리고 코람데오 2010. 6. 16. 13:14

책 읽기에 최적화된 '전자책 단말기’시장 열린다

  • 출처: 조선닷컴 이찬란 기자 chanlan@chosun.com 입력 : 2010.06.15 14:11 / 수정 : 2010.06.15 14:19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큰 기대로 다가오는 전자책. 요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전자책 단말기에 대해 살펴보았다.

■ 전자책 단말기는 책을 읽기에 최적화 되어 있다.

전자책 단말기를 보고 나서 아이폰, 아이패드, 슬레이트PC, 스마트폰 등이 있는데 왜 전자책 단말기를 사야 하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많다. 인터넷을 하거나, 영상을 보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이나 PC 등을 사는게 맞다. 그러나 책을 주로 읽으려는 사람들에게는 전자책 단말기가 적합하다.

아이폰, 아이패드, 슬레이트PC, 스마트폰은 책을 읽기 위한 보조수단 정도이지 주된 수단이 아니다. 앞의 단말기들을 갖고 다니며 책을 보는 것은 너무 글씨가 작아서, 화면에 빛이 반사되어서, 단말기 충전이 오래가지 못해서 등등의 이유로 다소 불편하다.

특히 DMB로 드라마를 보고, PMP로 미드나 일드를 보고, 게임을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이라면 전자책 단말기는 적합하지 않다. 전자책 단말기는 기계가 아니라 말 그대로 책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방식의 전자기기가 나왔다고 해서 무작정 전자책 단말기를 사면 안된다. 이건 정말 책읽는 기능을 제공하는 기기일 뿐이다.

▲ 사진은 왼쪽부터 아이리버‘ 스토리 ’, 삼성 ‘ 삼성ebook’, 소니‘리더터치’, 아마존 ‘킨들’. 이덕훈기자

 

 

■ 값비싼 전자책 단말기를 사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직 전자책을 보기위해 필요한 단말기의 가격은 비싸다. 1주일에 한 권, 아니 한 달에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 사람들은 전자책 단말기를 사는 것이 손해다. 특히 1년에 한 권 정도 읽는 사람은 그냥 오프라인 책을 사서 보는 것이 더 이익이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한 권을 읽고 말 것이라면 살 필요가 없다. 원래 책을 읽지 않았는데, 단말기를 산다고 읽겠는가. 그러나 지속적으로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는 전자책 단말기가 책값을 절약하는 수단이 된다.

현재 전자책 사이트 텍스토어에서 팔고 있는 삼성 전자책단말기(모델명 SNE-60)는 36만원이다. 단말기를 사기 위해서는 초기에 거금을 투자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자책 단말기는 아래와 같은 장점이 있다.

 

 

1. 비용으로 보면 전자책으로 갈 수 밖에 없다

한 달에 책을 3, 4권 본다면 책 값으로 5만원 정도가 든다. 1년이면 60만원이다.

이 예산으로 전자책 단말기를 사서 읽는다면? 전자책의 가격은 신간이 오프라인 책의 60% 정도다. 고전은 오프라인 책의 40% 정도에 살 수 있다. 평균가격이 종이 책의 절반이라고 보면 1년간 전자책 구매가격은 30만원이다. 단말기 비용 36만원은 별도다.

초기 1년에 6만원 차이가 난다. 그런데, 단말기를 사고 나서 1년이 지나면 책 구매에 드는 비용은 절반으로 떨어진다. 책을 계속 많이 보는 사람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2. 이동의 편리성과 책의 다양성

요즘은 작은 책들도 하드커버가 많아서 들고 다니기엔 무겁다. 굳이 하드커버를 하지 않아도 되고, 좋은 종이로 만들지 않아도 되는 책도 많다.

전자책 단말기가 있으면 일단 하드커버 책보다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다. 삼성 전자책 단말기(모델명 SNE-60)는 무게가 315g이다. 한 손으로 단말기를 들고 볼 수 있어서 걸어 다니면서, 누워서도 보기 좋다.

무엇보다 2GB의 메모리를 가진 전자책 단말기 하나에 전자책(epub 파일형식 기준)을 1000권 정도 넣을 수 있다는 것이 최대의 장점이다. 가방에 1000권의 책을 넣고 다니는 셈이다. 관심 있고 자주 봐야하는 책을 여러 권 넣고 다니면서 보기에 안성맞춤이다.

 

 

3. 눈에 피로가 없다

전자책 단말기는 책을 보기에 적합하게 만들어 정말 책같은 느낌이 든다. 빛의 반사가 없는 전자잉크 방식을 사용해 컴퓨터 모니터와 달리 눈의 피로가 덜 하다.

 

 

4. 기타 좋은 점

삼성 전자책 단말기는 한번 완전하게 충전하는데 5시간이 걸린다. 길긴 하지만 한번 충전하면 16시간은 사용할 수 있다. 노트북PC보다 사용시간이 길어 휴대하기 좋다. 또 글씨 크기를 조정할 수 있어서 연령이 높거나 시력이 좋지 않은 사람도 자신의 눈에 맞게 볼 수 있다.

전자책 단말기를 만드는 삼성, 네오럭스, 아이리버 등은 좀더 편리한 기능과 더 낮은 가격의 단말기를 줄줄이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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