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삶/세계읽기
데이비드 캐머런 , 사만다
이상과 현실 그리고 코람데오
2010. 5. 12. 14:46
英 정치계의 신데렐라 캐머런은
머니투데이 | 송선옥 기자 | 입력 2010.05.12 08:47 | 수정 2010.05.12 10:25 |
[머니투데이 송선옥기자][39세에 보수당수 '정통 엘리트'... 부인 사만다, 오는 9월 넷째 출산]
43세의 나이에 런던 다우닝 10번가를 접수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신임 총리는 젊은 엘리트 이미지와 가정적인 모습으로 주목 받아온 영국 정계의 신데렐라다.
그는 39세이던 2005년말 보수당의 현대화를 기치로 당시 데이비드 데이비스 의원을 2배이상의 표차로 따돌리며 보수당 당수에 선출됐다. 하원의원으로 의사당에 발을 들여놓은 지 4년만에 최고 당직에 오른 것이다.
무명 신진이던 캐머런은 당시 원고 없는 즉석연설로 젊고 열정에 찬 이미지를 심었다. 출중한 외모에 목소리도 좋아 존 F. 케네디 미 대통령의 계보를 잇는 멀티미디어 시대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1966년 주식 중개인의 아들로 런던에서 출생했고 명문사학 이튼스쿨을 졸업했으며 옥스퍼드 대학에 수석으로 입학하는 등 영국 정통 엘리트 코스를 제대로 밟았다.
시장중심의 정통 보수주의자이지만 약자에 대한 배려 확대와 분배 중시의 중도좌파 철학을 강조한다. 과거 보수야당이 거부했던 기후변화 문제나 동성애자 권리 등에도 오히려 노동당보다 포용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대학에서는 철학 정치학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지금처럼 조신한 이미지와는 달리 폭음과 악행으로 악명 높았던 '블링던' 클럽의 멤버로 마약에 손 댄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마약 복용 등 과거 악동시절에 대해 부정하기 보다는 "사람은 누구나 성장과정에서 진통을 겪게 마련이며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논란을 조기에 진화했다.
부인 사만다 (사진) 와 결혼해 3명의 자녀를 뒀으나 첫째 이반은 간질을 앓다 6살인 지난해 2월 숨졌다. 캐머런은 이와 관련해 국가 운영의 의료 서비스에 열정을 보여왔으며 공교육 제도에 경쟁체제를 도입한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의 교육 개혁안을 전폭적으로 지지해 왔다.
한편 셰필드 경의 딸로 명문 귀족가 출신인 '퍼스트 레이디' 사만다는 현재 명품 브랜드 '스미스슨(Smythson)'의 크레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는 워킹 맘. 2008년 영국의 베스트 드레서로 뽑히기도 했다.
또 오는 9월에 넷째를 출산할 예정이어서 다우닝 10번가는 토니 블레어 총리에 이어 다시 한번 아기의 울음소리를 듣게 됐다.
43세의 나이에 런던 다우닝 10번가를 접수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신임 총리는 젊은 엘리트 이미지와 가정적인 모습으로 주목 받아온 영국 정계의 신데렐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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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신진이던 캐머런은 당시 원고 없는 즉석연설로 젊고 열정에 찬 이미지를 심었다. 출중한 외모에 목소리도 좋아 존 F. 케네디 미 대통령의 계보를 잇는 멀티미디어 시대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1966년 주식 중개인의 아들로 런던에서 출생했고 명문사학 이튼스쿨을 졸업했으며 옥스퍼드 대학에 수석으로 입학하는 등 영국 정통 엘리트 코스를 제대로 밟았다.
시장중심의 정통 보수주의자이지만 약자에 대한 배려 확대와 분배 중시의 중도좌파 철학을 강조한다. 과거 보수야당이 거부했던 기후변화 문제나 동성애자 권리 등에도 오히려 노동당보다 포용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대학에서는 철학 정치학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지금처럼 조신한 이미지와는 달리 폭음과 악행으로 악명 높았던 '블링던' 클럽의 멤버로 마약에 손 댄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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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사만다 (사진) 와 결혼해 3명의 자녀를 뒀으나 첫째 이반은 간질을 앓다 6살인 지난해 2월 숨졌다. 캐머런은 이와 관련해 국가 운영의 의료 서비스에 열정을 보여왔으며 공교육 제도에 경쟁체제를 도입한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의 교육 개혁안을 전폭적으로 지지해 왔다.
한편 셰필드 경의 딸로 명문 귀족가 출신인 '퍼스트 레이디' 사만다는 현재 명품 브랜드 '스미스슨(Smythson)'의 크레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는 워킹 맘. 2008년 영국의 베스트 드레서로 뽑히기도 했다.
또 오는 9월에 넷째를 출산할 예정이어서 다우닝 10번가는 토니 블레어 총리에 이어 다시 한번 아기의 울음소리를 듣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