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과 삶/청년
월드 ‘체인저스(world changers) 한동대 김영길총장
이상과 현실 그리고 코람데오
2009. 12. 15. 20:41
글로벌 인재 양성 현장] 한동대학교 김영길 총장 “우리 마음이 변해야 세상을 바꿀 수 있어”
[2009.12.15 17:43] | ||
![]() “지식은 세상을 바꾸는 데 있어 도구는 될 수 있지만, 영향력을 행사하지는 못합니다. 하나님의 본질적 명령은 서로 사랑하라, 즉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사랑을 받아 보고 사랑의 실천을 체험하면 세상을 변화시키는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한동대 김영길(사진) 총장은 “세상을 바꾸기 원한다면 먼저 우리의 마음이 변해야 한다”고 말한다. 내가 변하면 대학이 변하고, 사회가 변하고, 국가가 변하고, 세계가 변한다는 것이다. 결국 참교육이란 지식을 주고받는 것을 넘어서 ‘사람을 사람 되게 하는 것’이라는 말이다. 이미 ‘한동대’라는 브랜드를 통해 대한민국 기독교 교육의 한 획을 그은 김 총장은 크리스천 리더십의 가장 중요한 특성으로 무력(無力;powerlessness)과 겸손을 꼽았다. 무력이란 사랑 때문에 힘 사용을 계속적으로 포기하는 것을 말한다. 힘이 없다는 것, 겸손하다는 것과 줏대없다는 말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무력과 겸손은 예수님을 깊이 사랑해서 어디로 인도하시든지 그분을 따를 준비가 되었다는 성경적인 의미를 갖는다. 이미 세상에는 출중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이 바뀌지 않는 것은 그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만 능력을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김 총장은 말한다. 그들은 세상을 바꿔야 한다는 의식을 갖지 못하기 때문에 현실에 안주하여 더 나아갈 생각을 못하는 것이다. 이것은 능력의 낭비라고 김 총장은 설명했다. 한동영어캠프는 매회 주제를 갖고 운영되어 왔다. 그동안 개도국을 이해하며 학생들의 견해를 넓히거나 선교사들의 삶을 찾아보면서 능력을 나누는 등의 활동을 펼쳐 왔다. 이번 캠프의 주제는 월드 ‘체인저스(world changers)’로, 세상을 바꿨던 역사적인 인물들의 생애를 돌아보며 학생들에게 도전 의식을 심어준다는 계획을 담았다. 교육자로서 김 총장이 롤모델로 삼고 있는 사람은 다름아닌 아버지다. 지금은 안동 임하댐 건설로 물에 잠긴 심산유곡의 산골 마을에서 8남매와 인근 마을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간이학교를 세우고 평생 교장으로 지내셨다고 한다. 김 총장은 ‘공부해서 남 주자’는 생각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공부하는 한동영어캠프의 비전도 아버지의 영향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캠프를 통해 글로벌 인재 양성에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종교기획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