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삶/전도

목사님! 쉐마기독학교에 보낸 아들 어떤가요?"

이상과 현실 그리고 코람데오 2009. 2. 4. 07:36

2009년을 한국 교회 부흥의 해로 삼아 전도 운동에 진력합시다."

최근 2∼3년 사이 다양한 전도 프로그램과 집회가 활발해지면서 침체됐던 한국 교회에 부흥의 불씨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각종 전도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세미나와 행사에 목회자와 성도들이 몰리고 새로운 전도법을 도입해 교회부흥을 이루려는 열정들이 샘솟고 있다. 전도는 그 방법 보다 분명한 동기와 사명의식이 중요하다. 교회의 요청에 등떠밀리듯 나서는 전도가 아니라 '영혼구원'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것이지를 깨달아 자발적으로 전도에 나서야 한다. 그래서 천국의 소망을 나누고 매일을 감사와 감격, 기쁨을 누리며 사는 믿음의 자세가 필요하다.

국민일보는 2009년을 전도의 해로 삼자는 취지에서 각 분야에서 활발한 전도활동을 펼치는 개인과 전도단체를 소개하는 특집을 마련했다. 천국간증으로 유명한 구순연 집사를 비롯 새로운 전도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탁월한 열매형 전도법' 장일권 목사를 취재했다. 또 세계전도대학을 설립, '신사도행전'을 이루어나가는 현영일 목사와 사모 최미옥 목사를 소개한다. 또 한국교회에 꾸준히 뿌리를 내리고 있는 알파코스(이상준 선교사)와 쉐마기독학교를 통해 미래의 전도자를 양성하는 김종준 목사를 자세히 알리는 지면을 마련했다.

그리스도의 지상명령(행1:8)인 전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2009년을 향해하면서 '전도의 그물'을 힘차게 던져보자. 그래서 그 열매를 하나님께 올려드림으로 감사하는 한 해가 되자.

믿음·비전 커가는 아이보면 뿌듯

"목사님! 쉐마기독학교에 보낸 아들 어떤가요?"

제가 아들을 쉐마기독학교에 보낸 것을 알고 있는 이웃 교회의 목사님께서 물어 오셨습니다. 그 질문에 "쉐마기독학교는 우리 아이를 위해 세워진 학교인 것 같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저의 아이가 이 학교에 다닌 지 1년 반 정도가 되었습니다. 지금도 누가 같은 질문을 한다면 역시 동일하게 답을 할 것입니다. 그렇게 대답을 하게 된 까닭은 제 아이의 변화 때문입니다.

아이의 변화 내용과 학교의 좋은 점을 말씀드린다면, 먼저 제 아이의 예배 드리는 자세가 달라졌습니다. 찬양하는 모습도 진지해졌습니다. 기도에 간절함이 있었습니다. 말씀에 대한 사모함이 있습니다. 새벽기도 주일예배 설교를 일일이 기록하면서 집에 와서는 "목사님 말씀이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라고 말할 정도랍니다.

또 비전이 구체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학교를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한 학기에 가정학습이 두 번 있는데, 집에 왔다가 학교 가는 날이면 학교에 일찍 가고 싶어 합니다. 학교가 좋고 선생님이 좋고 친구가 좋다는 것입니다. 이는 선생님을 신뢰한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아빠! 우리학교 선생님 '짱'입니다"면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웁니다.

이 학교에는 다양한 재능을 가진 아이들이 많습니다. 그 속에서 제 아이는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피아노 바이올린 플룻 색소폰 기타 축구 태권도 등 아이들의 재능이 정말 다양합니다. 학생들은 이런 특기들을 살릴 수 있는 교육을 받습니다. 특기교육을 통해 피아노 성악 중국어를 배울 수 있어 좋아합니다.

또 아가피아 독서학습으로 논술훈련을 받는다는 게 눈길을 끕니다. 독서를 하고 독서학습지를 제출하고 회상독서와 선택적 요약을 통해 깊이 있는 독서를 하고 있습니다. 제 아이의 경우, 1년 반이 지난 지금 독해력과 문장력이 많이 향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쉐마기독학교에는 소외되는 학생이 없고 폭력이 없고 모두 잘 어울리며 재미있고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주중에는 휴대전화를 회수하고 TV 시청과 인터넷을 금한 채 학업에 집중합니다. 전원 기숙생활을 통해 효율적으로 시간 관리를 할 수 있어 좋습니다.

또 이 학교의 장점 중 하나는 성적이 좋은 학생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급합니다. 좋은 학교에 진학할 경우 1년간 대학 장학금 지급을 약속했습니다. 학생들로 하여금 학습동기 부여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 때문에 학생들은 성적향상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교사들도 좋은 열매를 얻기 위해 노력합니다. 교장 선생님과 모든 교사들이 학생들을 향한 사랑의 마음과 열정이 대단합니다. 아이로부터 "우리 선생님이 실력도 좋고 열심히 가르쳐줘요"라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쉐마기독학교는 방학 중에 저렴한 비용으로 해외에서 영어 및 중국어 연수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줍니다. 여름에는 중국에, 겨울에는 필리핀에 다녀왔습니다. 단순히 언어 습득뿐 아니라 세계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안목이 넓어졌다는 점입니다.

끝으로 이 학교는 농어촌교회 목회자 자녀와 선교사 자녀에 대한 배려가 있습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목회와 선교에 헌신하는 분들에 대한 격려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대학에서 기독교 교육학을 전공했습니다. 평소 교육은 '긍정적인 변화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기독교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는 교육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면 이보다 더 바람직한 교육이 어디 있겠습니까. 저는 평소 "이런 교육을 할 수 있고 받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고민해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꽃동산교회 김종준 목사님이 세운 쉐마기독학교를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저의 아이를 이 학교에 보내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가졌던 교육에 대한 생각대로 쉐마기독학교의 교육을 통해 저의 아이에게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서두에 저에게 쉐마기독학교가 어떤지 물어보았던 목사님의 아들도 지금 이 학교에 입학해 재미있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오직 대학진학에 모든 것을 걸고 있는 세상교육의 그릇된 풍토 속에서 영성과 인성의 기반위에서 지식교육이 균형 있게 이루어진다면 이런 사람이 미래 사회에 필요한 리더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많은 학부형들은 기존 학교 교육만이 최선의 방법이고 최고의 교육인줄 알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쉐마기독학교에서 예수님의 마음과 신실한 신앙을 가진 좋은 선생님들 아래에서 바른 가르침과 훈련을 받는다면 차세대의 좋은 리더로 세워지리라 확신합니다.

이인재(중2)군 학부모 이강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