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과 삶/청년

[스크랩]

이상과 현실 그리고 코람데오 2008. 12. 23. 19:36

기독청년 78% “기성세대와 의사소통 안돼 아쉽다”

[2008.02.12 18:32]       


적지 않은 기독청년들이 기성세대가 권위적 보수적 정치적이어서 소통이 안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겸손과 순수함, 그리고 개방적인 자세로 청년들과 대화할 수 있는 열린 세대로 바뀌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청년대학생위원회가 20, 30대 기독청년 500명을 대상으로 ‘기성세대(40대 이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설문조사한 결과 78%(390명)가 “기성세대는 권위적 보수적 정치적이어서 의사소통이 제대로 안 돼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청년세대들이 느끼는 아쉬운 점은 ‘직분자들이 권위부터 내세우는 경우가 많다’(39%), ‘새로운 시도를 할 때 정책이나 절차에 걸려 못하는 경우가 많다’(23%), ‘기성세대 간에도 하나되지 못하고 나누어져 있는 모습을 많이 본다’(21%), ‘기성세대들은 젊은 세대의 일들에 관심이 적다’(12%), 기타(5%) 순으로 지적됐다.

또 청년세대들은 기성세대에게 권위의식을 버리고 보수적인 의식구조와 폐쇄적인 모습에서 탈피해 겸손과 순수함, 개방적인 입장을 보여줄 것을 원했다. 청년세대들은 기성세대에게 ‘권위주의를 내려놓고 낮은 자리에서 젊은 세대를 이해해 달라’(31%), ‘정치적인 성향을 버리고 신앙의 순수성을 회복했으면 좋겠다’(24%), ‘부정과 비리에 대해서 솔직하게 모든 이에게 고백하고 회개하는 용기를 보여 달라’(20%), ‘대화의 창이 열렸으면 한다’(21%) 등의 주문을 했다.

청년대학생위원회 부위원장 김요한 목사는 “일반사회와 마찬가지로 한국교회 안에도 세대간 갈등이 매우 심각한 상태”라면서 “교계 지도자들부터 황금·성장만능주의와 목회 세습 등의 각종 부조리와 구태를 벗고 한국 교회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세대들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주는 청사진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

출처 : 청년아 부흥을 꿈꾸라
글쓴이 : 이상갑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