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삶/북한 한민족
중국에서도 한국에서도 이방인 '중국동포'
이상과 현실 그리고 코람데오
2008. 10. 30. 11:30
뉴스해설]중국에서도 한국에서도 이방인 '중국동포'
[ 2008-10-23 07:00:00 ]
출처: CBS 보도국 권영철 해설주간
서울 논현동의 한 고시원에서 발생한 무차별 살인으로 인해 중국동포 3명이 사망하면서 중국동포들의 어려운 처지가 부각되고 있다.
지난 7월 발생한 경기도 용인의 고시원 화재와 지난 1월 발생한 이천의 냉동 창고 화재, 지난해 2월 여수 출입국관리사무소 화재 등 대형 인명피해 사건이 발생한 사건마다 중국동포들이 포함돼 있다.
중국동포들이 그만큼 위험에 노출돼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국내 체류하고 있는 중국동포는 정부 공식집계로 37만여 명에 이른다. 비공식 체류자를 포함할 경우 50만 명을 웃돌 것이라는 주장도있다.
이들 중국동포들 대부분은 내국인들이 꺼리는 건설 현장 인부나 공장 노동자, 식당 종업원, 파출부 등 이른바 '3D업종'에 종사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중국동포들의 생활은 열악하기 그지없다.
어렵고 힘든 일을 하지만 숙소는 대부분 쪽방이나 참사가 난 고시원이 대부분이다. 전세방이나 집을 구할 경우 드는 목돈을 아끼기 위해 1평 남짓한 좁은 곳에서 기거하다 보니 화재나 범죄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최근 발생한 대형 참사에 중국동포가 포함되지 않은 사례가 드물 정도이다.
그렇지만 중국동포들을 위한 복지 제도는 전무한 실정이다. 몸이 아파도 치료 받기가 쉽지 않다.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거액을 들여 조국으로 왔지만 힘들고 어려운 일을 하다 안타깝게도 목숨마저 잃는 경우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중국동포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건 이런 어려움보다도 주위의싸늘한 시선이다.
다른 외국인 노동자들 보다 중국동포들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큰 게 현실이다. 특히나 중국동포들이 30만 명을 넘으면서 중국동포끼리의 강력범죄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여서 중국동포들은 이중·삼중고를 겪고 있다.
"중국에서는 한국인이고 한국에서는 중국인 대접을 받는, 어디에서나 이방인"이라는 중국동포의 말이 그들의 처지를 가장 잘 대변하고 있다.
따라서 중국동포들이 우리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받아들이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다.
아울러 정부가 직접 지원하건 아니면 간접 지원방식을 택하건 최소한의 삶의 질이 유지될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일이 시급하다.
---------------------------------------------
참 가슴 아픈 일이다.
조선족
고려인
나는 한 민족 모든 이에게
원할 경우 대한민국 시민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생존을 위하여
독립을 위하여
이방 땅으로 갔었던 선구자를 생각하며
이제 국제 사회 속에서 한 겨례로 존재해야 한다.
조선족도 고려인도 외국인이 아니다.
그들의 한 핏줄이며 한 조상의 후예이다.
겨레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며
[ 2008-10-23 07:00:00 ]
출처: CBS 보도국 권영철 해설주간
서울 논현동의 한 고시원에서 발생한 무차별 살인으로 인해 중국동포 3명이 사망하면서 중국동포들의 어려운 처지가 부각되고 있다.
지난 7월 발생한 경기도 용인의 고시원 화재와 지난 1월 발생한 이천의 냉동 창고 화재, 지난해 2월 여수 출입국관리사무소 화재 등 대형 인명피해 사건이 발생한 사건마다 중국동포들이 포함돼 있다.
중국동포들이 그만큼 위험에 노출돼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국내 체류하고 있는 중국동포는 정부 공식집계로 37만여 명에 이른다. 비공식 체류자를 포함할 경우 50만 명을 웃돌 것이라는 주장도있다.
이들 중국동포들 대부분은 내국인들이 꺼리는 건설 현장 인부나 공장 노동자, 식당 종업원, 파출부 등 이른바 '3D업종'에 종사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중국동포들의 생활은 열악하기 그지없다.
어렵고 힘든 일을 하지만 숙소는 대부분 쪽방이나 참사가 난 고시원이 대부분이다. 전세방이나 집을 구할 경우 드는 목돈을 아끼기 위해 1평 남짓한 좁은 곳에서 기거하다 보니 화재나 범죄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최근 발생한 대형 참사에 중국동포가 포함되지 않은 사례가 드물 정도이다.
그렇지만 중국동포들을 위한 복지 제도는 전무한 실정이다. 몸이 아파도 치료 받기가 쉽지 않다.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거액을 들여 조국으로 왔지만 힘들고 어려운 일을 하다 안타깝게도 목숨마저 잃는 경우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중국동포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건 이런 어려움보다도 주위의싸늘한 시선이다.
다른 외국인 노동자들 보다 중국동포들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큰 게 현실이다. 특히나 중국동포들이 30만 명을 넘으면서 중국동포끼리의 강력범죄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여서 중국동포들은 이중·삼중고를 겪고 있다.
"중국에서는 한국인이고 한국에서는 중국인 대접을 받는, 어디에서나 이방인"이라는 중국동포의 말이 그들의 처지를 가장 잘 대변하고 있다.
따라서 중국동포들이 우리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받아들이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다.
아울러 정부가 직접 지원하건 아니면 간접 지원방식을 택하건 최소한의 삶의 질이 유지될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일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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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가슴 아픈 일이다.
조선족
고려인
나는 한 민족 모든 이에게
원할 경우 대한민국 시민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생존을 위하여
독립을 위하여
이방 땅으로 갔었던 선구자를 생각하며
이제 국제 사회 속에서 한 겨례로 존재해야 한다.
조선족도 고려인도 외국인이 아니다.
그들의 한 핏줄이며 한 조상의 후예이다.
겨레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며